귀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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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올스타전' 콘서트 같은 대결, 누가 이긴들 뭔 상관이랴옛글들/명랑TV 2021. 1. 27. 17:29
올스타전으로 돌아온 '팬텀싱어', 팬들에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JTBC 가 돌아왔다. 그런데 시즌4가 아니라 '올스타전'이다. 시즌3까지 방영되며 최종 결승에 올랐던 최강 9팀의 자존심을 건 빅 매치. 지금껏 를 매 시즌 빼놓지 않고 봤던 팬이라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매치가 아닐 수 없다.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가 한 무대에 서는 것이니. 사실 콘서트 무대에서도 자주 섰던 이 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오디션 방식의 팀 대결을 굳이 꾸리게 된 건, 그 방식이 갖는 긴장감과 몰입감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일 게다. 그리고 그건 실제 무대로 나타났다. '팀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무대'라는 1차전 팀 미션에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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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이은 '비긴어게인3', JTBC 음악예능의 존재가치옛글들/명랑TV 2019. 8. 4. 10:45
경쟁 아닌 귀호강 힐링, 음악프로그램의 새 경향 눈도 귀도 호강이다. JTBC 예능 를 찾아보는 시청자라면 늘 느끼는 기분이 아닐까. 이탈리아로 간 는 일단 그 고풍스런 풍광에 마음을 빼앗긴다. 이탈리아 남부의 휴양도시 소렌토.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낀 그 정겨운 도시에서 벌어지는 버스킹의 향연. 눈이 즐겁고 귀는 한없이 편안해지는 그런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너무 심하게 부는 바람 때문에 악보가 날아가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버스킹을 하는 출연자들. 결국 노래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지만 버스킹의 묘미는 현장에서의 관객들과 만들어지는 소통에 있다고 했던가. 관객들이 더 호응해주며 오히려 분위기를 돋워주는 바람에 버스킹은 더 흥겨워졌다. 비가 내린 후라 바닷가 마을 어느 카페에서의 버스킹에서는 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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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가 이룬 최고의 성과, 그리고 남긴 숙제들옛글들/명랑TV 2017. 1. 29. 10:00
일찌감치 시즌2 예고한 ‘팬텀싱어’, 어떤 숙제 남겼나프로듀서 윤종신이 술회했던 것처럼 “조기종영만 하지 말자”고 제작진이 얘기했던 프로그램이지만, JTBC 오디션 는 일찌감치 시즌2를 예고해놓았다. 는 그 파이널 무대를 마치면서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예고를 통해 못을 박았다. 그만큼 기대했던 것과 달리 가 얻은 성과는 컸다. 시청률은 2%대에서 시작해 5%까지 치솟았고 프로그램은 갈수록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 선 건 다름 아닌 출연자들의 놀라운 기량과 프로그램에 혼신을 다하는 열정이었다. 이들이 정성껏 준비하고 부른 노래들은 시청자들의 귀를 넘어 마음을 어루만졌고 입소문은 속삭임에서 함성으로 커져갔다.파이널에 오른 12명의 면면을 보라. 이번 의 우승을 한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의 고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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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금요일을 귀호강 시간으로 바꾼 저력옛글들/명랑TV 2017. 1. 8. 10:43
오디션은 끝물? 는 오디션이 아니다 분명 노래에 점수가 매겨지고 누군가는 합격하며 누군가는 탈락한다. 그러니 그 형식적 틀이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하지만 JTBC 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누가 붙고 누가 떨어지는가에 대한 관심보다 큰 건 이번에는 저 조합의 중창단이 어떤 노래를 들려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4중창단이 꾸려져 첫 선을 보인 의 시청률이 4.4%(닐슨 코리아)로 반등하게 된 건 그런 이유다. 고훈정, 이준환, 이동신, 손태진이 구성한 울트라 슈퍼문팀이 꾸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은 이 방송을 꾸준히 봐온 시청자들이라면 그 누구보다 클 수밖에 없다. 지금껏 전체를 잘 리드해온 고훈정이라는 리더십, 들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