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지현의 임신 고백 왜 공감 받지 못할까 전지현 임신 고백과 워킹우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기자들과의 인터뷰 후에 터진 구설수. 그리고 이어진 임신 발표. 최근 영화 로 주목받는 여배우 전지현은 영화의 성공과 달리 개인적으로는 비난에 직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그 시작은 인터뷰에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까탈스런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기자들의 불만 섞인 기사들이 올라오면서부터였다. 기사들은 의 성공 이후 그녀가 변했다며 인터뷰에 경호원 대동은 도에 지나친 ‘과시’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갑자기 전지현의 임신 사실이 공표되었다. 3년 만에 임신해 지금 10주차라는 것. 이 이야기는 인터뷰에서의 그 논란이 임신 때문이었다는 걸 강변하고 있다. 전지현 측은 임신을 한 그녀에게 영화 홍보를 위한 강행군을 피할 것을 얘기했지만 그녀.. 더보기 떠나는 김성준 앵커, 그가 남긴 깊은 여운 피노키오 김성준 앵커, 클로징에 담았던 진심 의 김성준 앵커가 2014년 12월31일을 끝으로 앵커 자리를 떠나게 됐다. 이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고간다. 평소 마무리 멘트에 소신 발언을 해왔던 김성준 앵커의 하차에 무언가 정치적인 이유가 들어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심증일 뿐, 이렇다 할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어쨌든 떠나게 된 김성준 앵커에게 대중들이 깊은 아쉬움을 표하는 건 그가 그나마 방송3사의 뉴스 속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할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을 때 그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분노’를 얘기했다.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문행렬이 “겉모습은 애도의 행렬”이지만 “가슴 속에는 분노의 행렬”이라고 그는 말했다. 대한.. 더보기 검찰과 기자, 요즘 드라마 단골 소재된 까닭 정의와 진실, 요즘 대중들의 갈망 “센 놈들 잡으려면, 뭐가 필요한지 아냐. 다른 힘센 놈의 허락이다.” 의 문희만(최민수) 부장검사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강행하려는 구동치(최진혁)에게 이렇게 일갈한다. 이 대사 속에는 우리네 검찰이 처한 쓰디쓴 현실이 묻어난다. 정의를 구현해야할 검찰이 사실은 권력에 의해 휘둘리는 모습을 의 문희만(그래서 이름이 의미심장하다) 부장검사는 보여준다. “검사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외부에 공표할 수 없다. 죄송하다.” 에서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에 서게 된 신하경(김아중)은 결국 눈물을 머금고 총장의 비리를 폭로하지 못했다. 전 남편이 자신이 데리고 살고 있는 딸 예린이(김지영)의 양육권을 갑자기 들고 나오며 그녀를 협박했기 때문. 이 장면 속에는 검찰이라는 조직이 .. 더보기 '피노키오' 이종석, 이 먹먹함의 실체는 무엇일까 , 장르가 멜로를 쓰려면 이 정도는 해야 “네가 혹시 기하명이야? 너 진짜 이름이 기하명이야?” 최인하(박신혜)는 결국 최달포(이종석)가 자신의 어머니 송차옥(진경)의 악의적인 오보에 의해 희생당한 가족의 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사실을 알고 흘리는 최인하의 눈물은 어떤 의미일까. 그건 불행한 일을 겪은 최달포에 대한 연민일까, 아니면 그 일에 자신의 어머니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예감케 하는 두 사람의 비극적인 관계에 대한 슬픔일까. 아마도 둘 다 아닐 것이다.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최인하가 송차옥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달포가 그녀에게 보여준 사랑에 대한 눈물일 것이다. 최달포에게서 멀쩡히 웃고 있어도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지는 이유는 바로 그 복수심조차 눌러버린 사랑의 위대함 때문.. 더보기 주마간산은 가라, 시스템 해부하는 직업드라마들 , , 가 꺼낸 칼끝이 향하는 곳은 멀리서 보면 그럭저럭 살만해 보인다. 아니 심지어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그건 본질이 아니다. 한 걸음만 다가가면 온갖 뒤틀어진 욕망과 부조리들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직업의 세계. 이런 의미로 보면 지금껏 대충 직장을 하나의 배경으로 다루고 그 위에 멜로 같은 이야기를 덧붙인 드라마들은 실수의 차원을 넘어서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누가 막연히 직장인의 로망을 말하는가. 이제 ‘전문직 드라마’라는 표현은 구태의연해진 지 오래다. 의 검찰, 의 종합상사, 의 언론사. 지금 현재 직업을 다루는 드라마들을 들여다보면 과거 ‘전문직 드라마’라고 불리던 드라마들의 호칭 자체가 무색해진다. 과거 이들 ‘전문직 드라마’들은 ..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