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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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믿고 보는 조정석의 하드캐리 하지만 혜리는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11. 29. 09:38
'투깝스', 조정석의 하드캐리 혜리 연기력 논란 잠재울까MBC 새 월화드라마 는 차동탁(조정석)이라는 캐릭터가 절대적이다. 웃음기 없이 진지한 강력계 형사. 게다가 형이나 다름없는 파트너 조항준(김민종)이 살해당했다. 그러니 그 범인을 찾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는 인물이 바로 차동탁 형사다. 하지만 이런 캐릭터 설정만으로는 어딘지 부족하다. 그래서 는 이 인물에 이른바 ‘깝’ 캐릭터를 집어넣는다. 감방에 있을 때도 조항준으로부터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던 사기꾼 공수창(김선호)과 의문의 추격자들을 피해 강물로 뛰어들었을 때 차동탁의 몸에 공수창이 빙의되는 것. 그래서 사건 해결을 위해 진지하기만 한 차동탁이라는 인물과 어딘지 뺀질이의 느낌이 강한 공수창이 동거하는 기묘한 캐릭터가 탄생한다. 라는 제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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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2', 김성령 캐릭터에서 보이는 지상파의 고심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22. 08:52
형사물에는 PPL이 어려워? 의 묘수 “못해요. 아니 안 해요. 내가 옷을 훔쳐 입었어? 아님 화장하고 나와서 술이라도 팔았대? 구두소리 듣기 싫으면 카펫이라도 깔면 될 거 아냐. 아니 내가 내 돈 주고 산 걸 왜 못 신어야 되는데요? 그리고 범인 잡았으니까 약속하신대로 나한테 사과하시고 비싼 백이나 사줘요.” SBS 주말드라마 에서 강력1팀 팀장인 고윤정(김성령)은 박종호 과장(김민종)이 그녀에게 진한 향수에 과한 화장 그리고 하이힐을 신고 다니지 말라고 하자 이렇게 쏘아댄다. 사실 형사물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그런 캐릭터는 아니다. 화장이야 그렇다 치고 용의자를 추격하기도 해야 하는 형사에게 하이힐이라니. 게다가 범인을 잡았다고 이 여형사는 과장에게 포상으로 백을 요구한다. 그만큼 허물없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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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캅', 손호준-이다희 콤비에 거는 기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8. 19. 08:37
의 균형 맞춰줄 손호준-이다희 콤비 SBS 의 추동력은 최영진(김희애)에게서 나온다. 엄마이자 형사인 워킹맘으로서의 고충과 비리에 연루된 상사와의 갈등, 아줌마 특유의 촉을 보여주는 수사는 물론이고,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의 출소로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것까지 모두 최영진의 역할이다. 이처럼 최영진의 역할은 이 드라마에서 절대적이지만 그렇다고 드라마가 한 사람의 힘으로만 굴러가는 건 아니다. 게다가 요즘은 드라마의 다양한 곁가지 잔재미들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 각종 강력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은 그래서 피해자들의 이야기까지 덧붙여져 무거울 수밖에 없지만, 드라마가 시종일관 무거워서는 곤란해지는 이유다. 하지만 에서는 적어도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최영진이 다시 강력계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