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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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 메이킹만으로도 이런데 본편은 어떨까?옛글들/명랑TV 2016. 8. 29. 08:37
무한상사, 역대급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 이 또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쓰게 됐다. ‘무한상사’가 역대급 액션 스릴러로 만들어진 것. 본편이 시작되기 전 방영된 ‘무한상사’ 메이킹 영상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은 최고조다. 의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쓰고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무한상사’는 그저 예능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도전을 하게 됐다. 메이킹 영상에서 유재석이 괴한들의 추격으로부터 도주하는 장면을 무려 3일에 걸쳐 찍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한상사’가 가진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그저 영화를 패러디한 예능에 머물기보다는 진짜 영화를 찍고 있다는 걸 확인시켜준 것. 여기에 김혜수, 이제훈, 쿠니무라 준, 전석호, 손종학, 전미선, 김희원 같은 저마다의 존재감을 갖고 있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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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김은희, 최고의 만남이 기대하게 하는 것옛글들/명랑TV 2016. 7. 26. 08:09
예능-드라마 경계 허무는 ‘무한상사’가 말해주는 것 김은희 작가가 쓰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다. 아쉽게도 조진웅은 스케줄 때문에 합류를 못했지만 의 연기자들도 대거 합류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이 다시 떠오른다. 본격 스릴러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 하지만 이건 에서 8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무한상사’ 이야기다. ‘무한상사’는 알다시피 의 상황극 콩트 시리즈 중 하나로 만들어졌다. 즉석 상황극으로 시작했던 ‘무한상사’는 그러나 이 주목받는 콘텐츠로 떠올랐을 때는 그 작품을 패러디한 뮤지컬로 기획되기도 했다. 이번 제작진이 합류한 ‘무한상사’가 추구하는 건 액션 블록버스터다. 역시 다운 시의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이 늘 새로운 영역에 열려 있고 그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 도전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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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작가가 다 한다고? 주목받기 시작한 드라마 PD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6. 11. 14:17
의 김원석, 의 신원호, 의 이응복 물론 사극 같은 경우는 이병훈 감독처럼 연출자가 키를 쥐는 경우도 있었지만, 드라마의 키는 오랫동안 작가들이 쥐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드라마가 시작하면 으레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다름 아닌 작가였고 연출자는 그 다음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작가만큼 연출자의 몫이 주목되고 있다. tvN 의 김은희 작가는 필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작품이 잘 된 것이 김원석 감독의 공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대본도 훌륭했지만 김은희 작가는 그것을 완성도 높은 연출로 빛나게 해준 김원석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그저 의례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의 스타일이나 연출은 영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김워석 감독이 아니었다면 그토록 복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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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에 이어 '기억', tvN에서 인생작 만드는 작가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5. 10. 09:08
작가의 역량은 어떻게 최대치로 발휘되는가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은 아마도 박찬홍 감독-김지우 작가 콤비의 ‘인생작’이 아니었을까. 이토록 시작부터 끝까지 얼개가 갖춰지고 완성도도 높은데다 대중적으로도 훌륭한 작품은 결코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콤비가 만들어낸 , , 3부작의 총아가 모두 결집되어 있는 듯한 작품이 이다. 은 복수극의 틀에서조차 벗어나 사회에 현실적인 문제제기를 하는 사회극이면서도 동시에 한 가장의 인생을 깊이 들여다보는 휴먼드라마이기도 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인생작을 작가들이라고 늘 내놓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사실 이라는 작품이 tvN에서 방영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을 때도 이것이 김은희 작가의 인생작이 아닐까 여겨진 면이 있었다. 장르물의 대가라는 건 이미 지상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