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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무도'의 자막 센스, 이러니 지지할 밖에 ‘요즘 뉴스 못 본 듯’, 가 꼬집은 현실 헬륨 풍선들을 가득 매달자 두둥실 떠오르는 몸. MBC 의 ‘그래비티 특집’은 러시아로 가기 전 사전 무중력 체험으로 애니메이션 의 한 장면을 재현해냈다. 초등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상상했을 장면을 실현해내며 출연자들도 아이들처럼 들뜰 수밖에 없었다. 가장 몸무게가 낮은 광희는 허공으로 붕붕 뜨는 몸에 두려우면서도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였고, 몸무게가 100킬로를 넘는 정준하는 비록 완전히 몸이 뜨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에 반색했다. 마지막으로 체험을 하게 된 박명수는 순식간에 고공으로 떠오르자 그 기분을 “온 나라에 웃음꽃이 피었다”라고 표현했다. 그 때 그 장면에 자막 하나가 덧붙여졌다. ‘요즘 뉴스 못 본 듯’. 아마도 지금 같은 시국이 .. 더보기
시청률 대박 JTBC 뉴스, 뉴스의 본질을 묻다 뉴스의 존재가치, 의혹에 대한 정당한 질문 사실 뉴스는 요즘 같은 미디어 환경에서는 더 이상 과거 같은 위치를 갖기는 힘들다.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뉴스의 속보성을 거의 가져가는 상황이고, 방송 기자들조차 시민들이 현장에서 모바일로 즉시 찍어 올리는 그 자료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TV에서 뉴스의 무게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뉴스 자체가 가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뉴스 역시 어떤 변화를 추구하지 못했다는 반증에 불과하다. 최근 최순실씨 관련 단독 보도를 연일 쏟아내며 그 어떤 방송 콘텐츠보다 화제의 중심에 오른 JTBC뉴스는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시대에 뉴스의 새로운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사례가 아닐 수 없.. 더보기
재난방송, 공영방송보다 손석희를 더 믿게 된 까닭 JTBC , 학부모 인터뷰가 말해주는 것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다.” JTBC 에서 진행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단원고 2학년 학생의 학부모 김중열씨의 목소리는 격앙되어 있었다. 애써 분을 삭이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실종된 자식을 둔 애끓는 부모의 마음과 동시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구조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는 없었다. “일단 정리가 안 되고 지휘체계도 없다. 뭔가 하고자 하는 의욕조차 없는 것 같다. 단순히 시간만 보내려고 하는 느낌만 받고 있다.” 김중열씨의 말은 아마도 지금 흘러가는 시간을 보고 있는 것이 피말리는 고통일 실종자 가족들의 심정 그대로일 것이다. 그들은 정부의 말이나 조치를 믿지 못하고 있었다. 군경잠수부보다 오히려 민간잠수부를 더 신뢰했다. 그는 군경잠수부가 .. 더보기
손석희라는 이름 석자 위력 이렇게 컸던가 , 손석희가 하니 뉴스도 다르네 손석희라는 이름 석자의 위력이 이렇게 컸던가. 그가 앵커로 나선 은 확실히 달랐다. 17일 방송된 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문제로 점점 불안감이 높아지는 수산물 아이템으로 구성된 묶음 뉴스는 이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먼저 손석희는 일본을 연결해 후쿠시마 현장을 직접 취재한 영상으로 그 방사능의 위험성을 눈으로 확인시켰다. 유령도시로 변한 그 곳의 새로운 주인들로 등장한 야생동물들은 실로 충격적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 항구에서 조업을 서두르는 어부들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했다. 뉴스는 실로 입체적이었다. 손석희가 진두지휘하는 스튜디오에서 일본의 특파원이 연결되고 그 특파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취재 현장.. 더보기
JTBC만도 못해진 MBC 시사교양, 왜? JTBC로 앵커 복귀하는 손석희, MBC는 왜? 손석희가 앵커로 복귀한다. 지난 2000년 MBC 이후 13년만의 앵커자리 복귀다. 그런데 그가 복귀하는 곳은 친정인 MBC가 아니라 JTBC다. 앵커로서 또 시사교양프로그램과 라디오 MC로서 손석희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 아나운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런 아나운서를 놓치는 건 방송사로서는 크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즉 MBC를 떠나 JTBC에 새로운 둥지를 튼 손석희 사장은 그 거취 자체로 그간 MBC의 상황이 얼마나 비정상적이었는가를 말해준다. 손석희의 앵커 복귀로 JTBC의 시사 보도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졌다. 물론 지금껏 채널A나 TV조선 같은 종편 채널들의 시청률에 목맨 마구잡이식 보도 행태로 종편 전체의 시사 보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