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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김

리키 김, 왜 '정글'보다 '오마베'를 선택했을까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프렌디 리키 김의 진심 “은 이제 안 하실 건가요?” SBS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리키 김에게 먼저 이런 질문을 던졌다. 가장 궁금했던 대목이다. 초창기에 김병만과 형제 같은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인물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리키 김이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리키 김은 “안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했다. 대신 그는 이야기보다는 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 했다. 정글을 누비던 터프한 남자보다 그에게 더 중요하고 절실해 보인 건 워킹 대디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이었다. 그는 무엇보다 태오와 태린이의 든든한 아빠로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에서 이미 보여진 것이지만 리키 김의 육아법은 보통의 우리네 육아법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아무리 아.. 더보기
'정법', 새삼 느끼는 리키 김의 가치 아마존편, 왜 없는 리키 김의 존재감이 더 클까 은 서구의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를 닮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진화된 형태다. 예를 들어 베어 그릴스가 나와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는 같은 프로그램은 흥미롭지만 그것은 여전히 20세기적인 가치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21세기의 가치란 인간과 자연이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존해가는 것이다. 물론 역시 자연 앞에서의 생존을 다루지만 또한 자연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는다. 을 저 서구의 서바이벌 리얼리티쇼와 구분 짓는 가장 큰 것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점일 게다. 정글에 떨어지는 것은 김병만이 아니라 병만족이다. 그들이 이루는 유사가족은 정글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서로 도우며 공존해가는가를 잘 보여준다. .. 더보기
<정글2>, 위기에서 발견된 그들의 진가 , 출연자의 진가를 찾아주는 예능 그 사람의 진가는 위기에서 나온다고 했던가. 가 발견한 건 야생의 정글만이 아니다. 그 야생의 환경 속에서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진가다. 에 출연한 이들은 그들이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 전과 후에 확실한 이미지 변화를 갖는다. '이 사람에게 저런 면모가 있었어?' 하고 묻게 되는 예능, 바로 다. 김병만의 야생 적응력이 남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해도 저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높은 야자수를 타고 올라가 야자를 따는 모습은 그렇다 치고, 뭐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뚝딱 뚝딱 만들어내는 야생 맥가이버 같은 면모는 달인과는 또 다른 풍모였다. 특히 이 거의 모든 걸 김병만에 의지했던 것과 달리, 로 넘어와 추성훈 같은 인물이 투입되자 김병만만의 장점이 두드러지기 .. 더보기
<정글2>, 세상에 이런 가족이 있나 , 무엇이 그토록 끈끈한 가족애를 만들었나 에서 리키 김은 앞뒤 재지 않고 옷을 벗고는 차가운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이어 김병만과 추성훈도 그 뒤를 따랐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그 장면은 마치 의 슈퍼히어로들이 출동하는 장면을 연상시켰다. 모든 걸 완벽하게 계산했고 준비했지만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이지원 PD를 포함한 스텝들은 갑자기 덮친 파도에 배가 전복되었고 조류에 휩쓸리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그 때 상황에 대해 이지원 PD는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파도에 휩쓸렸다는 그 사실 때문이 아니라 연기자들이 일제히 자신들을 구하겠다고 바닷물로 뛰어들었다는 그 사실이 두고 두고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는 것. "사실 직업적으로 보면 일만 열심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