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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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온갖 오해와 루머도 어쩌지 못한 백종원의 창대한 꿈옛글들/명랑TV 2020. 1. 15. 14:53
‘골목식당’ 백종원과 돈가스집의 꿈, 골목 넘어 제주도 살릴까 포방터 시장에서 제주로 옮겨 첫 오픈한 돈가스집은 첫날부터 문전성시였다. 전날 밤 11시부터 줄을 섰다는 첫 번째 손님은 새벽 2시경부터 자기 뒤로 줄이 세워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다음 날 아침 돈가스집을 찾은 백종원은 길게 주차장까지 빙빙 돌아 이어진 줄을 보고 경악했다. 첫날부터 그 정도로 손님들이 몰려올지는 예상 밖이었기 때문이다. SBS 이 공교롭게도 100회를 맞아 보여준 건 제주에 오픈한 돈가스집이었다. 가게도 넓어졌고 주방도 훨씬 커졌지만 사장님 부부 내외는 그만큼 적지 않은 부담과 책임을 느끼는 것 같았다. 사장님은 몸살을 앓아 힘겨워 했고, 아내분은 척척 컴퓨터처럼 돌아가던 머리가 멍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 장사에서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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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장님들 긴장하길, 매일 백종원이 긴급점검하는 것처럼옛글들/명랑TV 2020. 1. 8. 10:30
‘골목식당’, 백종원이 긴급점검하자 그제야 초심인가 SBS 이 겨울특집을 맞아 시도한 거제도편 긴급점검은 백종원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마저 씁쓸하게 만들었다. 애초 손님만 오면 정성을 다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 약속했던 가게들이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엉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집은 곤드레 보리밥의 양이 현저하게 적었고 반찬들도 맛이 없는데다 빠금장도 뚝배기가 아닌 그냥 그릇에 담아 내주고 있었다. 코다리찜은 양념도 변했고 코다리 자체가 너무 짜서 이상한 맛이 난다고 했다. 과거 직접 코다리를 말려 내놓는다던 사장님은 코다리 상태가 이런 것도 잘 모르고 있었다. 손님들이 점점 줄어든 건 당연한 일이었다. 초심을 잃었고 그러니 애초의 맛도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 먼 곳을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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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사양과 유재석의 겸양, 그리고 김구라의 일침옛글들/명랑TV 2019. 12. 30. 11:12
‘SBS 연예대상’, 아직도 예능인들만의 잔치가 될 수 있을까 “저는 대상 후보가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연예대상은 1년 동안 열심히 하신 예능인들이 받는 거고, 저는 연예인이 아니다. 대상 줘도 안 받는다.” 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백종원은 그렇게 말했다. 사실상 상을 사양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보면 의 대상감은 당연히 백종원이다. 올 한 해 SBS가 내놓은 예능 프로그램 중 만큼 뜨거운 화제를 계속 이어온 프로그램이 있었을까. 게다가 그는 최근부터 목요일마다 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막강한 영향력을 공익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고 있지 않은가. 백종원이 대상감이라는 건 그가 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성격을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예능 프로그램은 그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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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참 다행이다, 백종원이 이분들 곁에 있어서옛글들/명랑TV 2019. 12. 30. 11:04
‘맛남의 광장’, 방송과 유통의 선한 영향력이 만드는 결과들 매일 아침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사과지만 이제 생각이 달라진다. SBS 이 보여준 우리네 농가의 현실이 눈앞에 아른거려서다. 백종원이 찾아간 장수의 과수원에서는 올해 태풍 피해를 입은 데다 풍년이면 한꺼번에 사과들이 쏟아져 나와서 또 흉년이면 사과의 상품성이 떨어져서 고통 받는 농가의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특히 약간의 상처가 났거나 크기가 작거나 너무 햇볕을 많이 받아 물러진 사과가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다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농가들이 그래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사과즙을 만들어 파는 것 정도였다. 방법이 그것 하나니 원활한 소비가 이뤄지기가 어려울 수밖에. 백종원이 을 통해 하고 싶은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