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뛸 기회...‘리바운드’ 장항준이 청춘들에게 건네는 위로 ‘리바운드’ 이 기적 같은 농구 실화가 주는 감동의 실체 “농구 하다 보면 슛 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아이가. 근데 그 순간의 노력에 따라서 기회가 다시 생기기도 한다. 그거를 뭐하고 하노?” 장항준 감독의 영화 에서 마지막 결승전에 양현이 코치(안재홍)가 선수들에게 하는 이 질문의 답은 바로 ‘리바운드’다. 그리고 이건 2012년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기적 같은 실화를 담은 이 영화가 궁극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다. 가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농구를 소재로 한 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른바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서를 건드리며 N차관람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는 원작 팬들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들까지 팬덤이 확장되었다. 원작이 강백호 중심의 서사였다면 이 영화는 송태섭을 중심.. 더보기 '객주', 왜 오롯이 장사만 보여주지 못할까 장사 안 보인다는 , 현실도 그렇지 않을까 김주영 대하소설 는 KBS에서 드라마화 되며 ‘장사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장사의 신’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장사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볼 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저 나오는 소리가 아니고 실제가 그렇다. 가 최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건 육의전을 대표하는 신석주(이덕화)와 보부상들을 대표하는 천봉삼(장혁)의 대결이다. 천봉삼은 대놓고 신석주에게 “장사로서 대결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신석주는 번번이 이런 천봉삼의 바람을 무너뜨리고 술수를 써 천봉삼을 궁지로 몰아세우려 한다. 조소사(한채아)를 사이에 두고 신석주와 천봉삼이 벌이는 밀고 당기기는 에 장사는 안보이고 심지어 막장 같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조.. 더보기 MBC 사극, SBS 사회극에 밀려버린 까닭 비현실적인 사극보다 현실 같은 사회극 와 은 주중 드라마의 쌍두마차가 되었다. 월화드라마 은 심지어 사극인 을 밀어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고, 수목드라마 역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역시 사극인 에 대한 화제조차 덮어버렸다. 전통적으로 사극에 강했던 MBC드라마가 사회극적인 요소가 강한 SBS드라마들에 밀려버렸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 첫 번째는 MBC 사극이 너무 지나치게 허구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은 초반만 해도 여러 인물들이 저마다의 관점을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그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정명공주(이연희)를 중심으로 세워 꾸려나가는 이야기에 근본적인 허점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역사의 재해석을 넘어서 버렸다. 심지어 너무 심한 역사왜곡이.. 더보기 대중문화, 언제까지 젊은 희생을 담보로 할 건가 한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이 말해주는 우리 사회 '그 동안 너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 째 아무 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주세요.' 어째서 이렇게 예의바르게 마지막 쪽지를 남겼을까. 화가 날 법도 한데, 그녀는 왜 오히려 창피하다고까지 말하며 쪽지를 남겼을까. 왜 그냥 밥도 아니고 남는 밥이라도 달라고 했을까. 며칠 째 아무 것도 못 먹은 사람이 어쩌면 이다지도 반듯할 수 있었을까. 지난달 말 경기 안양시 월세방에서 지병과 배고픔에 시달리다 급기야 운명을 달리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가 남긴 마지막 쪽지는 우리에게 아픈 질문을 던진다. 도대체 21세기에 굶어죽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시나리오 작가라면 그래도 선망의 대상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