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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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클래스가 다른 사이다 캐릭터의 탄생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3. 2. 18:58
'이태원' 김다미, 이 소시오패스가 박서준 편이라 참 다행이다 “사장님의 먹먹한 목소리. 북받치는 감정. 다시는 혼자 아프게 두지 않겠다는 생각. 이 남자를 건드는 놈들은 다 죽여버리겠다는 다짐..” JTBC 금토드라마 에서 조이서(김다미)는 박새로이(박서준)의 팔뚝에 남은 상처를 매만지며 그렇게 속으로 다짐한다. 그리고 그 다짐은 그를 장가로 스카우트하겠다며 찾아온 장근원(안보현) 앞에서 그 실체를 드러낸다. “내가 진짜 살다 살다가 너같은 모지리는 처음 본다. 내가 사장님을 미치도록 사랑해. 근데 문제가 사장님 머릿속에 그 빌어먹을 장가 새끼들로 가득 차 있다는 거야. 난 그게 질투가 난다고. 이 버러지 같은 새끼들아. 그니까 내가 다 부숴버릴 거야.” 세상에 이렇게 속이 시원한 사이다이면서 사랑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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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스토브리그', 남궁민의 흡인력엔 한계가 없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1. 15. 15:04
‘스토브리그’, 리얼리티에 사이다 캐릭터들의 판타지 “지랄하네... 이 씨.. 선은 니가 넘었어!” 연봉 협상에서 백승수 단장(남궁민)을 오라가라 하고 룸싸롱에 불러 술을 무릎에 부어버리는 무례한 행동을 한 서영주(차엽)에게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은 잔을 던져 깨버리고 그렇게 일갈한다. 그 순간 백승수는 깜짝 놀라지만 나오자마자 이세영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화가 나도 선수 다칠만한 행동은 하지 마십쇼.” SBS 금토드라마 의 이 장면은 이 드라마가 어째서 이렇게 펄펄 나는가를 잘 보여준다. 상당한 취재가 들어가 있어 프로야구 세계의 깊은 뒷얘기들이 야구를 잘 아는 사람들조차 빨려 들게 만들지만,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적재적소에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이다 요소들을 채워 넣는다. 매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