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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무도' 8주년, 왜 하필 무한상사였을까 힘겨웠던 8년, 무한상사의 도전기 왜 하필 무한상사였을까. 8주년을 맞은 이 소재로 삼은 무한상사에는 그간의 8년 세월이 녹아 있었다. 거기에는 특유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리얼 콩트가 있었고, 그 위에 깨알같이 터지는 애드립이 있었다. 뮤지컬이라는 최근 트렌디한 형식도전이 녹아 있었고, 무한상사를 먹여 살릴 미래형 수트 제작이 가진 아이디어에 그 수트가 견고한가를 실험하는 몸 개그가 있었다. 무엇보다 정신없이 웃다보면 어느 순간 먹먹해지는 만의 ‘웃픈’ 정서가 있었다. 무한상사라는 콩트로 그간 8주년 간의 도전들을 압축해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무한상사와 뮤지컬 의 만남은 최근 과 로 이어진 패러디 트렌드를 가져와 회사 버전으로 녹여냈다. 무한상사가 굳이 의 패러디를 차용한 것은 우리네 회사 생활이 군대.. 더보기
'1박2일'의 강호동, 이것이 샐러리맨의 마음이다 '1박2일'의 강호동, 퇴근이 좋은 것만은 아니야 아마도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1박2일', 왕 레이스 미션에서 승리한 바보당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이 조기퇴근을 했을 때 교차했던 그 마음은. 퇴근은 모든 샐러리맨들이 꿈꾸는 것이지만, 막상 모두가 일하는 시간 혼자 퇴근했을 때 느껴지는 그 허전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미션에서 승리했을 때만 해도 강호동과 이수근은 '조기퇴근'을 "최고의 혜택"이라 말할 정도로 즐거워했다. 왜 그렇지 않을까. 매번 복불복을 해야 하고 그래서 때론 밥도 굶고 때론 엄동설한에 야외에서 취침을 해야 하는 이 '일터'로부터의 탈출. 모두가 일할 때 혼자만 쉰다는 그 짜릿한 자유. 하지만 조기퇴근의 현실은 다르게 다가왔다. 일단 바보당의 세 명 중 두 명을 선택해.. 더보기
장준혁, 이 시대 샐러리맨의 자화상 장준혁을 위한 변명 ‘하얀거탑’은 결국 환타지보다 현실을 선택했다. 장준혁(김명민)에 대해 쏟아지는 애정의 근원은 바로 그가 우리네 3,40대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을 담고 있기 때문. 성공을 위해 밤낮 없이 달리던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픽 쓰러지는 장면들은 이제 낯선 장면이 아니다. “장준혁을 살려내라”는 거센 요구는 바로 그런 현실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이다. 그렇다면 장준혁이 달려온 길은 이 시대 샐러리맨들의 자화상을 어떻게 대변했을까. 장준혁도 이주완(이정길) 과장이 딴 맘을 먹기 전까지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개원의도 아니고 종합병원에서 그것도 모두가 기피하는 외과에서 10여 년을 숨죽여가며 주는 봉급 받아가며 살아온 샐러리맨. 실력은 최고지만 조직의 생리가 어디 실력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