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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이 배우들이 한 자리에? ‘낭만닥터 김사부3’ 매직 시작됐다 ‘낭만닥터 김사부3’, 시즌3가 되니 새삼 보이는 배우들의 성장 SBS 금토드라마 의 매직이 시작되는 걸까. 첫 회 공개와 동시에 12.7%(닐슨 코리아) 시청률로 가볍게 두 자릿수를 넘겨버렸다. 강원도의 작은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때론 긴박하게 때론 먹먹하게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 시즌3 시작부터 쏟아지는 대중들의 관심은 이 작품이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는 걸 방증한다. 가 가진 힘은 제목에도 담겨 있듯이 ‘낭만’이라는 키워드 하나에 집약되어 있다. 왜 낭만일까. 그건 돈과 권력에 의해서 굴러가는 낭만 없는 세상에 던지는 일침이다. 그것보다 더 소중한 건 사람이고 생명이라고 외치는 것. 김사부(한석규)는 그래서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낭만적인 의사지만, 바로 그.. 더보기
‘홍천기’, 판타지 사극이라고 현실을 못 볼까 ‘홍천기’, 간만에 잘 빠진 판타지 사극의 탄생 하람(안효섭)이 볼 수 있었을 때 홍천기(김유정)는 앞을 못 봤고, 홍천기가 보게 됐을 때 하람은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SBS 월화드라마 의 이 설정은 홍천기와 하람 사이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를 더 애틋하게 만드는 장치가 아닐 수 없다. 보는 자와 보지 못하는 자의 사랑은, 서로를 동시에 보지 못한다는 사실로 인해 어떤 가림막이 세워지고 그래서 그 가림막을 뛰어넘어 서로를 알아보는 과정의 애틋함으로 피어나기 때문이다. 어려서 기우제 날 우연히 만나 함께 복숭아 서리를 나서고 복사꽃 아래서 조금씩 마음을 나눴던 홍천기와 하람. 당시 앞 못 보던 홍천기는 그 날 나누었던 말과 복사꽃 향기로 하람을 기억할 것이었다. 하지만 그 기우제 날 홍.. 더보기
'달뜨강', 김소현이란 강 위에 나인우라는 달이 떴다 '달뜨강', 온달 캐릭터 입고 성장하는 나인우 "내가 널 속였어. 널 이용하려고 네 마음도 삶도 훔쳤어." KBS 월화드라마 에서 평강(김소현)은 온달(나인우)을 찾아와 솔직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건 아마도 처음 온달에게 접근한 평강의 진짜 속셈이었을 게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온달을 찾아와 그 속내를 털어놓는다는 건, 이용하려 접근했던 그의 마음이 진심으로 바뀌었다는 걸 말해준다. 하지만 온달 역시 평강의 그런 속셈을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기꺼이 이용당하려 했던 것. 그래서 평강에게 이렇게 말한다. "아니. 알면서도 함께 했으면 속은 게 아냐." 온달은 평강에게 그가 자신이 선택한 '운명'이라고 한다. 절벽 위에서 서로 대련을 벌이며 나누는 대화와 결국 평강을 그 넉넉한 가슴에 안기게 하며.. 더보기
'스타트업', 아는 게 코딩뿐인 남주혁은 과연 어떻게 변할까 '스타트업', 부족한 청춘들의 일과 사랑에서의 성장서사 "나 개발 빼곤 다 엉망이야. 언어영역은 낙제 수준이고 메타포도 몰라. 피아노, 그림, 예체능 쪽으로 꽝이고 이게 디저트 포크인지 샐러드 포크인지도 구별 못해. 나 천재 아니고 바보 천치야." tvN 토일드라마 에서 남도산(남주혁)은 애써 그를 미국 실리콘밸리로 떠나게 하려는 서달미(배수지)에게 그렇게 말한다. 그의 말대로 그는 서툴다. 코딩 빼고는 잘 하는 게 없다.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는 서툴기 그지없다. '도산아 자?' 하고 묻는 메시지에 아직 안 잔다며 아직 자기에 이른 시간이고 보통에는 몇 시에 자는지를 답변으로 쓰는 인사다. 그걸 옆에서 본 엄마가 답답해하며 "지워"라고 하고 등짝 스매싱을 날리게 만들 정도로. 일에 있어서도 .. 더보기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의 흐뭇한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것들 '스타트업', 청춘들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샌드박스들 한 명의 청춘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샌드박스들이 필요할까. tvN 토일드라마 을 보면 서달미(배수지)나 남도산(남주혁) 같은 청춘들의 성장기에 무수히 많은 샌드박스들이 존재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넘어져도 다치지 않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샌드박스들이 있어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다는 것. 먼저 서달미에게 가난해도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그 삶을 통해 전하고 간 아버지 서청명(김주헌)이 있다. 그는 서달미가 놀이터에서 그네를 마음껏 탈 수 있게 그 밑에 모래를 깔아줬던 인물이다. 물론 꿈이 실현되기 직전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지만, 아버지의 그 삶은 서달미가 가난해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다. 대학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