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작' 남궁민 방식의 적폐청산, 이번에도 일낸다 ‘조작’, 남궁민이라는 기레기에 희망을 거는 이유SBS 새 월화드라마 은 너무나 현실 같은 드라마다. 정관계와 손이 닿아 사건을 은폐하고 사실을 조작하는 거대 권력을 가진 언론사. 그 와중에도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하는 검사와 기자들. 하지만 정관계와 언론의 커넥션 속에서 희생되는 그들. 이런 이야기는 더 이상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뻔히 보이는 그 비리를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그 단단한 적폐들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무력감을 느껴왔던가. 의 한무영(남궁민)은 그 비리 앞에 희생된 형으로 인해 기레기를 자청하며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인물이다. 이석민(유준상)과 권소라(엄지원)는 진실을 밝히려다 권력의 힘 앞에서 속절없이 꺾여버린 기자와 검사다. 이 다루려는 이야기의 그림은 그래서 첫 회에 이미 .. 더보기 2008년 드라마, 왜 용두사미가 주류일까 2008년도 드라마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용두사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청률에서 성공하면 완성도에서 떨어졌고, 완성도에서 어느 정도 성공하면 시청률이 난항을 겪었다. 또 시청률도 괜찮고 완성도도 괜찮다 싶은 드라마는 초반의 모양새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중반 이후부터 어그러지기 일쑤였다. 물론 최근 들어 시청률과 완성도가 반비례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해도 이처럼 극과 극으로 치닫는 것은 올해 드라마들의 한 특징이 될 것이다. 먼저 완성도에서 성공적이었지만 시청률이 그만큼 따라주지 못한 드라마로 최근 종영한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을 들 수 있다. 그나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김명민 파워를 통해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거두었지만.. 더보기 2008, 방송가 소재 드라마들의 성과와 한계 SBS‘온에어’ vs MBC‘스포트라이트’ vs KBS‘그사세’ 2008년 드라마의 특징 중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방송국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다. 그 첫 포문을 연 것은 SBS의 ‘온에어’이며 이어서 MBC의 ‘스포트라이트’가 방영되었고, 지금 현재 KBS에서 ‘그들이 사는 세상’이 방영되고 있다. 같은 방송가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지만 이들 3사의 드라마들은 약간씩 결을 달리했다. 어떤 점들이 달랐고 그것은 또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까. ‘온에어’, 판타지를 리얼리티로 뒤바꾼 영리한 전략 SBS의 ‘온에어’는 전략적으로 우수한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가 포착한 곳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방송가의 맨 얼굴(리얼)이면서도 여전히 판타지를 놓치지 않는 그 지점이었다. 드라마(온에어) 속에 드라마(티켓 투 .. 더보기 전문직 드라마에는 왜 버럭 캐릭터가 등장할까 전문직이 멜로를 만나면 ‘버럭’하는 스승이 등장한다 거침없이 면전에 대고 “똥덩어리”라고 얘기하는 사람, 그래도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시향에서 자른 게 못내 서운해 찾아온 단원들에게 “거지근성”이라고 말하는 사람. 하지만 그래도 언뜻 비치는 정감 어린 모습에 미워할 수 없는 강마에(김명민). 이런 사람이 사랑을 하면 어떻게 할까. 도무지 ‘사랑’같은 단어하고는 담을 쌓을 것만 같은 캐릭터는 거꾸로 사랑타령이 주조를 이루는 우리네 드라마에서는 독특하고 참신한 캐릭터다. 하지만 그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일까. 그들의 멜로를 다시 기대하게 되는 것은. 그들은 모두 스승과 제자 사이였다 전문직과 멜로의 접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그 전범을 만든 전문직 드라마는 ‘외과의사 봉달희’다. 의사의 인간적인 면모.. 더보기 시작만 좋은 드라마, 뒷심 좋은 드라마 ‘태양의 여자’, 그 뒷심 좋은 드라마의 조건 ‘태양의 여자’의 뒷심이 무섭다. 이 드라마는 첫 회에 7.6%(AGB 닐슨 집계)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해지만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이제 시청률 20%를 넘기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이러한 상승곡선은 정상적인 드라마의 시청률 추이다. 점증적으로 갈등이 고조되고 종영하기 직전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끝나는 이야기의 구조는 특히 드라마 같은 연속성 있는 작품에서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모든 드라마가 이 곡선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이미 종영한 ‘스포트라이트’는 초반 8% 대에서 시작했지만 3회만에 10%를 넘기고 5회까지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하지만 어쩐 일이지 6회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시청률은 갈수록 하락해 결국 10%대 이하까지 떨..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