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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

'K팝4', 극찬은 과연 고래를 춤출 수 있게 할까 , 참가자 모두 극찬하는 심사의 맹점 에 출연한 이진아가 괜찮은 아티스트라는 건 분명하다. 그것은 그녀가 연달아 부른 ‘시간아 천천히’나 ‘마음대로’ 모두 최소한 듣는 이들에게 어떤 음악적인 감흥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재즈적인 감성에 돋보이는 멜로디, 그리고 무엇보다 가사를 하나하나 들려주는 그 노래 전달력이 기존 아이돌 흉내 내던 오디션 참가자들과는 격이 다르게 다가온다. 그녀는 에서의 성취와 상관없이 이미 자신만의 세계를 가진 싱어 송 라이터다. 그런 그녀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극찬을 쏟아내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한 건 이 극찬이 너무 지나치다 보니 생겨나는 호불호다. “전 세계적으로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라는 평이나 “음악 이제 그만 둬야겠다”는 식의 호평은 한두 번 들을 때는 .. 더보기
'K팝스타3' 논란, 제작진 왜 묵묵부답일까 일진설이 담고 있는 복잡한 딜레마 첫 방은 나쁘지 않았다. 기대감을 충분히 만들어주는 참가자들이 꽤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 시청자게시판에 들어가 보면 이 기대감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대신 그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건 첫 방에 출연해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던 한 참가자에 대한 비난 글들이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됐을까. 이 모든 상황의 시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K팝스타 ○○○ 정말 화가 납니다’라는 글에서 비롯되었다. 이 글에 의하면 이 참가자는 과거 수업을 방해하고, 행실이 불량했으며, 술과 담배는 물론이고, 자신의 친구를 모아 마음에 안 드는 친구를 때리거나, 심지어 손목에 자해를 한 뒤 그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아이들을 .. 더보기
'K팝스타', 시즌3도 기대되는 이유 , 이 오디션이 시즌제를 이겨내는 비법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에서 톱9에까지 올라간 한희준이 부른 제임스 모리슨의 ‘유 기브 섬띵(You give something)’에 대해 심사위원 유희열은 “프로다운 무대였다. 그러나 지금 이 무대가 완성형이라면 성장하는 다른 참가자와 경쟁할 수 없다. 남다른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찌 보면 이미 프로 가수나 마찬가지다. 박진영은 그가 미국인들이 쉽게 알아볼 정도의 유명인사라고 했다. 즉 한희준이 이미 실력자라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라는 오디션 무대는 어쩌면 그에게 불리할 지도 모른다. 유희열이 지적한 대로 이 오디션은 ‘완성형’을 뽑는 무대가 아니라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데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적해서 고쳐질 부분.. 더보기
'슈스케5', 명불허전 이승철과 윤종신의 조합 심사위원만으로 기대감 만든 역시 이승철과 윤종신의 조합은 최강이다. 시즌1부터 계속 호흡을 맞춰왔지만 지난해 윤종신이 빠지면서 어딘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에서는 대신 싸이가 심사위원으로 들어왔지만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후반부에서는 윤건이 그 자리를 메워주기도 했다. 물론 심사의 중심은 늘 이승철이지만 그와 때로는 다른 취향을 드러내며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의 인물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윤종신은 거기에 정확히 부합하는 인물이다. 가 훨씬 안정적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승철이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해줄 이야기는 냉정하게 던지며 음악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반면, 윤종신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기본기 이외의 개성 같은 매력을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구쟁이 같지만 감성 .. 더보기
악동뮤지션은 버스커버스커가 될 수 있을까 아이돌보다 뮤지션, 악동뮤지션의 가능성 버스커버스커가 대단하다는 것은 다가오는 새 봄에 즈음해 작년 그들이 낸 ‘벚꽃엔딩’이나 ‘여수 밤바다’ 같은 노래를 다시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일 년 전의 감성이 고스란히 다시 떠오르는 버스커버스커의 곡은 그래서 지나가면 잊혀져버리는 트렌디한 아이돌 노래와는 다른 면모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스타,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인기는 더 좋은 가수, 오디션에 나오기 전부터 이미 준비된(자작곡이 충분했던) 신인, 무엇보다 아이돌 보다는 뮤지션에 가깝다는 점. 이런 버스커버스커가 갖고 있던 특별한 면들과 거의 평행이론처럼 떠오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의 악동뮤지션이다. 버스커버스커가 그랬던 것처럼 악동뮤지션도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사뭇 어울리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