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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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명불허전 이승철과 윤종신의 조합옛글들/명랑TV 2013. 8. 12. 08:22
심사위원만으로 기대감 만든 역시 이승철과 윤종신의 조합은 최강이다. 시즌1부터 계속 호흡을 맞춰왔지만 지난해 윤종신이 빠지면서 어딘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이 사실이다. 에서는 대신 싸이가 심사위원으로 들어왔지만 개인적인 스케줄 때문에 후반부에서는 윤건이 그 자리를 메워주기도 했다. 물론 심사의 중심은 늘 이승철이지만 그와 때로는 다른 취향을 드러내며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의 인물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윤종신은 거기에 정확히 부합하는 인물이다. 가 훨씬 안정적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승철이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해줄 이야기는 냉정하게 던지며 음악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반면, 윤종신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면서 기본기 이외의 개성 같은 매력을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구쟁이 같지만 감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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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은 버스커버스커가 될 수 있을까옛글들/명랑TV 2013. 3. 2. 08:08
아이돌보다 뮤지션, 악동뮤지션의 가능성 버스커버스커가 대단하다는 것은 다가오는 새 봄에 즈음해 작년 그들이 낸 ‘벚꽃엔딩’이나 ‘여수 밤바다’ 같은 노래를 다시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일 년 전의 감성이 고스란히 다시 떠오르는 버스커버스커의 곡은 그래서 지나가면 잊혀져버리는 트렌디한 아이돌 노래와는 다른 면모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스타,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인기는 더 좋은 가수, 오디션에 나오기 전부터 이미 준비된(자작곡이 충분했던) 신인, 무엇보다 아이돌 보다는 뮤지션에 가깝다는 점. 이런 버스커버스커가 갖고 있던 특별한 면들과 거의 평행이론처럼 떠오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의 악동뮤지션이다. 버스커버스커가 그랬던 것처럼 악동뮤지션도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사뭇 어울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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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김태원과 프로듀서 박진영, 그 장단점옛글들/명랑TV 2012. 12. 17. 08:57
김태원과 박진영, 너무 다른 심사방식의 의미 가 지난 시즌보다 뜨거워진 데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 덕분이다. 의 박진영이 말한 이른바 스웨그(SWAG 자신만의 멋과 개성 스타일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여유와 심지어 약간의 허세까지 느껴지는 것)를 에서도 느낄 수 있다. 가창력은 기본이고 그 위에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과 스타일을 얹은 참가자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이 두 오디션 프로그램은 최근 오디션 홍수 속에서도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더 중요해진 건 심사다. 이른바 스웨그를 찾는 오디션에서 이제는 과거처럼 발성이나 박자, 호흡 같은 기본적인 심사 멘트는 거의 불필요해졌다. 시즌1의 유행어가 되었던 박진영의 ‘공기 반 소리 반’은 이제는 농담거리가 될 만큼 식상해진 표현이 되었다. 수없이 많은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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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위탄3>도 부활시키나옛글들/명랑TV 2012. 10. 28. 09:49
김태원이 보여준 오디션 심사의 자격 시즌1의 수훈 갑을 뽑으라면 단연 김태원일 게다. 물론 오디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참가자들이지만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들이 심사위원이다. 그 참가자들의 가치를 발견해주는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 심사위원들은 멘토라는 또 하나의 역할도 맡고 있다.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다. 시즌1을 온전히 김태원의 오디션으로 만든 것은 그가 오디션의 흐름을 완전히 읽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외인부대(?)를 자신의 멘티로 뽑았지만 그들은 김태원이 그들에게 던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새롭게 가치가 매겨졌다. 결국 연변에서 온 백청강이 시즌1의 우승자가 된 데는 분명 김태원의 아우라가 일조한 부분이 있다는 걸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김태원이 시즌3에 합류한다고 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