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나,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아요 ‘굿파트너’에서도 증명한 아역 그 이상의 배우 유나흔히들 아역이라고 하면 성인역의 보조 역할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는 실제로 그랬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아역이 극의 메인 캐릭터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아역의 존재감으로 인해 극의 흐름이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 이혼 전문변호사의 딸 재희(유나)는 단적인 사례다. 재희는 ‘굿파트너’라는 작품이 여타의 이혼 소재 드라마들과 차별화를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는 인물이다. 즉 이혼 소재의 드라마들은 흔히 이혼 사유를 만들어낸 배우자와 이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는 배우자가 대결하고 이를 통해 권선징악의 단순한 결론으로는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불륜 배우자가 응징되는 복수극 형태의 서사구조를 갖고 있는.. 더보기 '구르미', 무엇보다 박보검, 김유정 같은 배우들을 얻었다 가 발굴한 배우들, 처럼 성장할까 KBS 이 종영했다. 끝났지만 보내지 못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보인다. 그만큼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는 뜻이다. 최고 시청률은 23.3%(닐슨 코리아). 화제성은 단연 갑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남긴 자산은 이 작품이 발굴해낸 만만찮은 배우들의 가능성이다. 그 중심에 박보검이 있다. 사실 박보검을 신인이라 말하긴 어렵다. 그는 tvN 의 택이 역할로 주목받고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미 그 이전에 , , , 같은 작품들을 거쳤다. 은 그가 여러 작품을 통해 쌓고 을 통해 단단해진 연기의 결을 비로소 제대로 펼쳐낸 작품이 되었다. 여전히 소년 같은 이미지, 하지만 어딘지 소년답지 않은 슬픔 같은 것이 담긴 눈빛, 그래서 그 슬픔이 눈에 머금은 채 환하게 웃을 때 느껴지는 그.. 더보기 '구르미', 도대체 박보검, 김유정의 무엇이 특별한 걸까 박보검과 김유정, 의 어른 아이들 사실 대본만 놓고 보면 KBS 이 왜 이토록 화제가 되는 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남장여자 코드의 사극 버전 멜로는 이미 이나 을 통해 충분히 익숙해진 스토리다. 의 스토리는 여기서 그다지 새롭다고 말하기 어렵다. 남장여자로 자신을 숨긴 채 내시로 궁에 들어온 홍라온(김유정)이 왕세자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멜로 이외에 사극이 갖기 마련인 정쟁 구도도 그리 신선하다 여겨지지는 않는다. 왕이 있지만 모든 실세를 쥐고 있는 세도가 김헌(천호진)이 그 정쟁의 중심에 서 있다. 대리청정을 받아들인 왕세자 이영(박보검)은 그 김헌과 대립한다. 이미 뽑힐 사람이 정해져 있는 말 뿐인 과거시험을 치르지 않겠다던 이영은 정약용(안내상)의 조언으로 시험은 치르되 다른 시제를 냄으로써.. 더보기 '구르미', 박보검도 놀랍지만 김유정은 더 대견하다 김유정, 남장여자 캐릭터의 진수 박보검 매직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KBS 의 시청률이 19.3%(닐슨 코리아)로 치솟았다. 8.3%로 다소 저조하게 시작했던 시청률은 16%로 뛰어오른 후 이제 20%를 목전에 두고 있다. 경쟁작으로 등장했던 SBS 이 7.4%로 시작해 5.7%까지 떨어진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그 중심에 박보검이 있다. 사실 과 은 장르적으로도 또 스타일 상으로도 유사한 점이 많은 작품이다. 사극이지만 청춘 멜로를 바탕에 깔고 있고 현대극에 가까운 시각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유사한 성격의 두 작품이 이렇게 극적으로 희비쌍곡선을 그리게 된 건 아무래도 연기자들의 몫이 크다. 박보검은 아직 사극을 제대로 소화하기에는 어리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의외로 이영이라는 왕세자의 다양한 면면.. 더보기 '옥중화', 정준호보다 더 압도적인 정다빈 정다빈, 이 어린 꼬마가 다 했네 다 했어 MBC 에서 가장 존재감이 빛나는 인물은 누구일까. 사실 사극에서 초반 극의 무게를 잡아주는 인물들은 통상적으로 악역이거나 주인공에게 어떤 소명의식을 남겨주는 스승인 경우가 많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인물은 그래서 극의 중심에 서기보다는 옆으로 살짝 비켜나 있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는 다르다. 이 사극은 시작부터 어린 옥녀(정다빈)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역시 누이 문정왕후(김미숙)의 권세를 등에 업고 패악질을 일삼는 윤원형(정준호)이 악역으로 세워져 있다. 하지만 이야기는 윤원형을 통해 어떤 공분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어린 옥녀가 전옥서에서 살아가며 차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가는 그 과정에 더 집중되어 있다. 이것은 가 초반부터 ..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