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찬이부터 박시현까지, '댄싱하이'가 찾아낸 10대들의 진면목 ‘댄싱하이’, 춤에서 더 잘 보이는 10대들의 표정들가끔 길거리를 걷다가 마주치는 10대들의 얼굴을 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은 무표정하고 어떤 경우에는 어둡게 느껴지는 얼굴들이 많다. 무언가 중압감에 짓눌려 있는 듯한 그 얼굴들, 그 이면에는 얼마나 많은 하고픈 말과 짓고 싶은 표정과 하고 싶은 몸동작들이 숨어 있을까. 아마도 KBS 가 보여주려는 것이 그것이 아니었을까. ‘10대들의, 10대들에 의한, 10대들을 위한 댄스 배틀’을 내세우고 있지만 배틀을 떠나 춤에 담긴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만일 그렇다면 는 이미 그 기획의도를 만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 2회에 걸쳐 10대 출연자들이 보여준 건 단지 그 놀라운 춤 실력만이 아니라, 그들 자신들의 숨겨진 표정들이었으니 말이다.. 더보기 '더 케이투', 지창욱의 몸과 송윤아의 얼굴 가 깊은 몰입감은 어디서 나왔나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 새 마지막 회란다. 이것은 어쩌면 tvN 라는 작품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이 아닐까. 시작부터 시종일관 액션으로 밀어붙인 는 막바지에 이르러 피투성이가 된 채 뛰고 또 뛰는 김제하(지창욱)의 액션과 극한의 상황에까지 몰려 있지만 그 안에서도 상대방과 목숨을 걸고 하는 최유진(송윤아)의 체스판 정치 게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두 축은 사실상 가 가진 막강한 몰입감의 원천이었다. 에서 김제하는 한 마디로 하드캐리 그 자체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이 드라마에서 온전한 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는 그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대권을 쥐기 위해 대결하는 장세준(조성하)의원이나 그를 조력하는 최유진은 물론이고 그 반대편에 .. 더보기 '더 케이투' 조성하, 도대체 몇 가지 얼굴을 연기하는건가 에서 조성하의 여러 얼굴이 차지하는 것 tvN 금토드라마 에서 조성하는 도대체 몇 개의 얼굴을 연기하고 있는 걸까. 첫 등장에 여성 편력이 심한 정치인의 모습으로 등장했을 때만 해도 이 장세준(조성하)라는 인물이 그저 그런 권력욕에 눈이 먼 전형적인 정치인 캐릭터가 아닐까 선입견을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인물은 그 속내를 까면 깔수록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아내인 최유진(송윤아)이 테러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하자 병문안을 온 그는 전형적인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냥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최유진이 그의 옷매무새를 흩트리며 이 정도는 되야 아내 걱정한 남편의 모습이 드러난다고 할 때는 어딘지 이 장세준이란 인물이 아내에게 휘둘리는 꼭두각시 같은 캐릭터가 아닐까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막.. 더보기 황정음, '복면가왕' 그리고 가면 세대 , 황정음은 왜 주근깨 가면을 쓰고 나왔나 MBC 주말예능 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리 이상하게까지 여겨지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 나이든 세대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한 마디로 기괴하게 다가온다. 가수가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른다니. 그것도 기괴한 모습의 가면을 쓰고.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가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것이다. 기성세대들이 에서 느끼는 기괴함은 과거 이 세대들이 봐왔던 많은 가요제와 쇼들을 떠올려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 때 방영되었던 ‘국제가요제’에서는 마치 우리나라의 대표선수처럼 무대에 올라 ‘여러분’을 열창해 관객들을 압도하던 윤복희가 있었고,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가요제’나 ‘강변가요제’에서 너무나 촌스러운 스타일이었지만 놀라운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심수봉이나 이선희가 .. 더보기 '복면가왕', 오디션은 왜 가면을 썼을까 가창력 대결? 이젠 즐거움을 원한다 MBC가 에 새로 배치한 은 기묘한 느낌을 준다. 그건 마치 프로레슬링 같기도 하고 어떤 면으로 보면 같은 느낌의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다. 그것은 현실적이라기보다는 약간 만화 같은 비현실성을 담고 있다. 어디 현실에 복면 쓰고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이 있을까. 무대에 오른다는 건 그 자체로 얼굴을 드러낸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방송에 나온다는 것도 그렇다. 그 무수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하는 것은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무대에 올라 그 면면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노래를 통해서. 하지만 은 이를 배반한다. 무대에 오르지만 얼굴을 가린다. 그러니 궁금증은 더 커진다. 노래를 너무 잘 부르면 그 궁금증은 점점 증폭된다. 복면을 쓰면 무대에 오르는 이들도 조금은 다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