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SBS 연기대상' 주원, 승승장구에 숨겨진 피나는 노력 드라마 5년 만에 대상 주원, 그럴만한 이유 있었네 “ 할 때도 일주일에 일주일 밤을 새며 차에서 링거를 꽂고, ‘주원은 의사인가 환자인가’ 그런 기사를 보며...” 의 대상의 자리에 오른 주원은 마치 주마등같이 흘러가는 자신의 20대가 보였나 보다. 그는 힘겨웠던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렸다. 그 힘든 상황에서도 그가 열심히 촬영하며 버텨낼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스태프들과 배우 분들 때문”이라고 그는 밝혔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우리네 드라마 촬영 현장은 거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시간에 쫓기는 일이 다반사이고 배우들은 밤 새는 일을 마치 숙명처럼 여긴다. 게다가 는 특히 현장이 어려웠다고 한다. 연출자가 중간에 교체되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던 작품이다. 그럼에도 주원은 그런 힘겨.. 더보기 균블리 김성균, 도대체 이런 연기 어떻게 가능할까 20대, 40대, 세대를 뛰어넘은 김성균 도대체 이런 연기가 어떻게 가능할까. tvN 에서 김성균은 44년생으로 45세 아버지 역할을 연기한다. 현재 나이로 치면 72세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김성균은 실제로는 80년생으로 만 35세다. 무려 10살이 더 많은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것. 더 놀라운 건 에서 그는 75년생 스무 살의 김성균을 연기했다는 점이다. 2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를 훌쩍 뛰어넘는 연기라니. 도대체 이런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그의 자연스런 연기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 시도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이물감 없이 소화해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에서 라미란의 남편이자 정봉(안재홍)과 정환(류준열)의 아버지 역할로서 김성균의 연기는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물.. 더보기 '응팔' 안재홍-이민지, 그 못생김과 어눌함의 미학 , 평범해서 더 예쁜 안재홍-이민지 커플 tvN 에는 ‘못생김’을 연기하는 이민지가 있다. 그녀는 덕선(혜리)의 절친으로 장만옥으로 불리는 미옥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 이민지가 ‘못생김’을 연기한다면 그녀의 남자친구 정봉 역할의 안재홍은 ‘어눌함’을 연기하고 있다. 어딘지 바보스러운 그는 그래서 웃음을 주지만 동시에 짠한 느낌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미옥과 정봉이 만나서 사랑하게 되는 그 과정은 너무나 옛날식의 느낌을 준다. 비오는 날 갑자기 우산 속으로 뛰어 들어온 정봉이 그 만남을 “운명”이라고 미옥에게 말하는 장면은 과거 구닥다리 멜로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다. 물론 그건 을 패러디한 장면이지만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그 설정은 지금의 청춘들에게는 어딘지 예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두 사람이 편지를 주.. 더보기 '육룡이' 길태미, 이토록 모스트스러운 악역이라니 , 박혁권이 만들어낸 악역의 품격 이토록 모스트스러운 악역이라니. SBS 에는 ‘육룡’만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의 활약을 가능하게 해주는 악역들이 있다. 이른바 ‘도당3인방’이라 불리는 이인겸(최종원), 길태미(박혁권), 홍인방(전노민)이 그들이다. 고려 말 혼돈기에 백성들의 고혈을 빨고 전횡을 일삼는 이들이 전제되기 때문에 ‘육룡’이라는 시대의 영웅들이 훨훨 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드라마 구조상 이들 악역은 가장 중요한 인물들이 아닐 수 없다. 그 세 명의 악역이 모두 강렬한 저마다의 캐릭터를 갖고 있다. 이인겸은 정치력을 갖춘 악역이다. 그는 일찍이 이성계(천호진)의 약점을 잡아 무릎 꿇린 바 있고 그의 정계 진출을 막기 위해 갖가지 정치적 책략과 술수를 동원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홍인방은.. 더보기 슬프고도 아름다운 수지의 너름새가 뭉클했던 까닭 심지어 심청, 춘향이 보였던 의 배수지 이제 아이돌 그룹의 수지라는 호칭보다는 연기자 배수지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싶다. 으로 얻은 국민첫사랑 수지는 이제 를 통해 연기자 배수지로 기억되지 않을까. 극중 배수지가 연기한 채선이 신재효(류승룡)의 ‘쑥대머리’를 들으며 “아프고 슬프고 아름답다”고 표현했던 것처럼 의 배수지는 아프고 슬프고 아름답다. 그것은 그녀의 외모를 말하는 게 아니다. 그녀가 하고 있는 연기가 그렇다는 거다. 어찌 보면 배수지 본인이 아이돌로서 그 연습생 시절 겪었던 일들이 채선이라는 인물을 통해 제대로 접신하고 있는 느낌이다. 라는 작품이 아프고 슬프고 아름답게 여겨지는 데는 연기자 배수지와 극중 인물 채선이 시대를 한참 뛰어넘어 같은 예인으로서 주고받는 공감대가 깔려 있기 때문일 ..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