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균성, 노래, 예능, 강연까지 못하는 게 없는 남자

 

강균성을 주목시킨 건 그의 특별한 성대모사였다. <라디오스타>에서도 <무한도전>에서도 강균성은 틈틈이 자신만이 가진 과장된 성대모사를 통해 그 존재감을 보였다. 그것은 목소리와 표현력의 결합이었다.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을 할 때는 그래서 그가 가진 다양한 캐릭터들이 그의 연기를 통해 쏟아져 나와 감정 기복 많은 다중이의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런데 그것은 어디까지나 캐릭터 플레이고 성대모사라는 개인기였다. 과거 리얼 버라이어티 시절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능의 한 지분을 가져가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관찰카메라의 시대다. 그런 연기적인 요소보다 더 중요한 건 진짜 그 사람의 인성이나 가치관 같은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SBS <썸남썸녀>를 통해 조금씩 보여지는 그의 진면목은 이 예능 새내기가 꽤 괜찮은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썸남썸녀>는 일찍부터 그가 함께 지내게 된 출연자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그의 독특한 연애학개론을 선보인 바 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사뭇 고루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혼전순결같은 이야기를 자기만의 확고한 가치기준을 통해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은 우습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꽤 진지한 그의 진짜 모습을 가늠할 수 있게 해줬다.

 

그런 그가 대학에서 청춘들 앞에 연애에 대한 강연을 하는 모습은 의외로 신선했다. 썸에서 연애로 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을 칠판에 적어 놓은 후, 결혼을 전제한 만남이 왜 진정한 만남이 될 수 있는가를 설파하는 모습은 실로 고루하기는커녕 파격적이면서도 진지했다. 그 강연 내용은 사실상 그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실제 모습이 투영될 수밖에 없다.

 

그가 강연을 통해 반드시 그래야 한다가 아니라 그런 삶의 방향성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는 건 중요한 대목이다. 그것은 그가 꽤 자기만의 확고한 주관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며 또한 그렇다고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말해주기 때문이다.

 

강균성의 연애학 개론을 듣고 난 후 <썸남썸녀>가 그와 최희와의 데이트를 보여준 건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강균성은 어찌 보면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오빠라는 호칭을 의도적으로 쓰며 친근함을 보이는 최희에게 그는 또박또박 존칭을 사용했고, 선을 넘기 보다는 늘 예의를 차리는 쪽이었다. 그건 거리감을 느껴지게 하는 일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연애학 개론을 이미 들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그의 그런 말과 행동이 자신만의 가치관을 실천하는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너무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그 과정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만큼 순수함을 지켜내려는 노력에서 강균성이라는 인물의 내면적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던 것.

 

노을의 보컬로서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갖고 있는데다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끼와 개인기는 물론이고 이제는 리얼 예능이 드러내기 마련인 진면목의 매력까지. 강균성은 확실히 많은 가능성을 가진 예능 새내기임이 분명하다. 이러니 <무한도전>도 식스맨으로 그를 눈독 들였을 테고.



KBS의 오랜만의 성취, <프로듀사>가 보여준 것

 

무려 17.7%의 시청률로 KBS <프로듀사>는 종영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를 넘겼다고 한다. 놀라운 일이지 않은가. 이 수치는 KBS가 지난 몇 년 간 미니시리즈를 통해서 단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던 수치다. 물론 방송 3사를 통틀어 봐도 찾기 힘든 시청률이다. 물론 시청률이 전부를 말해주는 건 아니다. 하지만 <프로듀사>는 드라마의 완성도나 새로운 시도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의 KBS 드라마들의 행보와는 너무나 다른 결과물을 보여줬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성과를 가능하게 했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

 

'프로듀사(사진출처:KBS)'

<프로듀사>는 기획의 성공이 크다. 즉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를 뛰어넘어 드라마작가와 예능 PD, 드라마 PD가 함께 작업에 뛰어드는 실험이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물론 이 기획은 리스크도 클 수밖에 없다. 드라마와 예능을 접목시킨다는 것이 말이 쉽지 실행해내는 건 실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은 작가 같은 예능과 드라마에 대한 이해가 깊은데다 로맨틱 코미디에 있어 발군의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가 있었다. 여기에 서수민 PD의 기획력과 관리능력이 덧붙여졌고 초반 우왕좌왕했던 걸 드라마적으로 안정시킨 표민수 PD의 연출력이 더해졌다. 제작에 있어서 KBS가 이만큼 파격적인 모험을 감행한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완성도 높은 예능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이들 제작진들의 공조 덕분이다.

 

그리고 그 위에 김수현을 위시한 아이유, 공효진, 차태현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김수현은 자신의 거의 모든 걸 다 뽑아내 보여주는 듯한 인상이었다.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가진 아우라를 모두 벗어버리고 그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어리버리하면서도 때론 고집스럽게 원칙을 지키려는 모습에, 때로는 애절한 순애보를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주기도 하는 사랑꾼의 모습, 게다가 맹구 흉내를 천연덕스럽게 내고 술 취한 연기만으로도 빵빵 터트리는 코미디언의 자질까지 보여줬다. 실로 김수현의 다양한 결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풍족한 드라마가 아닐 수 없었다.

 

아이유는 새로운 발견이 되었다. 저렇게 연기를 잘 했나 싶을 정도로 갈수록 신디라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드러났고 도도했던 얼굴이 왈칵 눈물을 쏟을 때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나영희 같은 대 선배 배우와 함께 대립하는 장면에서도 그녀는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공효진이나 차태현의 안정적인 매력이 더해졌다. 그 안정적인 틀이 있어 김수현도 아이유도 마음껏 매력을 발산할 수 있었다.

 

KBS<프로듀사>를 통해 이런 성과를 얻게 된 건 이 프로젝트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시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예능과 드라마를 접목시키고 예능국의 리얼한 이야기를 때론 코미디로 때론 드라마틱하게 엮어낸 것이 주효했다. 게다가 최고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 김수현이나 공효진, 아이유 같은 인물들을 캐스팅해 의외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도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고, 금요일 토요일로 바뀌고 있는 프라임 타임 시간대에 과감하게 편성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프로듀사>의 기록적인 성공은 의미하는 바도 크다. KBS가 역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었다는 걸 에둘러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KBS 드라마는 오래 전부터 그 고질적인 시스템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엉뚱하기 이를 데 없는 캐스팅이 나오거나 번복되는 경우도 많았고, 투자된 만큼 결과물의 완성도가 나오지 않아 어딘가 누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게다가 척 봐도 안 되는 기획물들을 반복해서 채택해 편성하는 무리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프로듀사>가 거둔 가장 큰 것은 과감한 도전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KBS로서는 뼈아픈 얘기가 도전이 없고 늘 안전한 선택만을 한다는 비판이었다. 그리고 그 안전한 선택은 대개 실패로 이어지기 마련이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프로듀사>의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공영방송으로서 도전과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솔선수범해 보인다는 것. 콘텐츠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 방송계에서 KBS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프로듀사>는 대중들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프로듀사> 아이유, 아이돌의 화려함과 쓸쓸함 사이

 

KBS <프로듀사>에서 아이돌 신디(아이유)<뮤직뱅크> 탁예진 PD마저 무릎을 꿇리는 인물이었다. 어린 나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이 인물은 그래서 조금은 안하무인격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하지만 웬걸?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차츰 이 신디의 도도함과 꼿꼿함은 어쩌면 상처받지 않으려는 과도한 자기 방어 본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프로듀사(사진출처:KBS)'

어린 나이에 아이돌이 되어 소속사의 스케줄에 맞춰 살아가는 삶.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늘 웃어야 되는 일상. 늘 따라다니는 안티들. 무엇보다 아직도 어린 나이지만 더 어린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면 느껴질 수밖에 없는 박탈감. 모든 걸 감수하기 힘겨운 나이에 이런 부침을 겪는다는 건 실로 혹독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신디의 마음을 살짝 연 것이 그래서 어리바리하게까지 보이는 신입PD의 작은 우산이었다는 건 그녀가 얼마나 이 작은 진심에 목말라했던가를 느끼게 해준다. 몸매 망가질까봐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그녀에게 라준모 PD(차태현)가 챙겨준 밥이나, 무작정 소속사로부터 도주해 잠수를 탔을 때 그녀를 포근하게 맞아준 라준모와 탁예진(공효진) 그리고 백승찬(김수현)과의 지극히 일상적인 며칠은 꿈만 같았을 것이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 꽁꽁 닫아두었던 그 마음을 조금 열고 백승찬에게 다가가는 신디에게서는 그래서 절실함이 묻어난다. 심지어 자신을 키워준 엄마라고 부르는 소속사 사장이 또 다른 아이돌을 데려와 자신을 밀어내려 하는 현실. 그 속에서 그녀가 기댈 곳이라고는 그렇게 잠시나마 마음을 열어준 따뜻한 사람들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디테일한 사정이나 상황은 다르겠지만 아이유 역시 어린 나이로는 감당하기 힘든 많은 일들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목소리에는 그 사람의 삶과 정조가 담기기 마련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때론 그 나이 또래의 귀여움을 드러냈다가 때론 쓸쓸함이 묻어날 정도로 처연해지고 때론 가녀릴 정도로 예민한 감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가장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할 것 같은 나이와 외모지만 어찌 된 일인지 아이유는 중년들의 감성과도 잘 어울릴 정도로 아날로그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녀가 길게는 몇 십 년의 나이 차를 훌쩍 뛰어넘는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줄 수 있는 건 그래서다. 그런데 그렇게 조숙해진다는 건 그녀가 얼마나 나이에 걸맞지 않은 현실 경험들이 해왔다는 얘기일까. 신디라는 캐릭터와 아이유가 그렇게 오버랩되는 지점에서는 마음 한 구석이 저릿해진다.

 

<프로듀사>는 예능국 PD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지만 신디라는 아이돌의 이야기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된 것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이 아이돌들 같은 인물들마저 일상적이고 진솔한 면들을 보여주려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프로듀사> 역시 신디라는 인물의 진심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이러한 최근 예능의 경향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진다.

 

무엇보다 첫 회에 등장했던 신디의 모습이 그 주변 인물들과의 좀 더 친밀한 만남을 통해 더 가깝게 느껴지고 그 소회까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신디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가 저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아이돌들의 숨겨진 쓸쓸한 이면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자꾸만 그녀에게 마음이 가게 된다는 것. 그리고 아이유라는 소녀를 다시 보게 된다는 건.

 

<프로듀사>, 예능으로도 드라마로도 완성도 높다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가 내세우고 있는 이 문구는 낯설다. 그래서인지 김수현 같은 초특급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사실은 이 드라마를 한 편의 이벤트성 작품처럼 오인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12.2%의 시청률을 내고 드디어 11% 시청률의 SBS <정글의 법칙>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은 이런 오인들을 무색하게 만든다.

 

'프로듀사(사진출처:KBS)'

금요일 밤 거의 한 번도 시청률 1위 자리를 내놓지 않던 <정글의 법칙>이 아니던가. KBS가 돌연변이존이라는 변칙 편성을 하면서 예능과 드라마를 다양하게 투입했지만 결코 뛰어넘을 수 없었던 것이 <정글의 법칙>이라는 아성이었다. 하지만 <프로듀사>라는 예능 드라마의 파괴력은 결국 <정글의 법칙>을 압도했다.

 

예능 드라마라는 표현은 낯설지만 <프로듀사>를 보다보면 이 드라마가 왜 그런 표현을 덧붙였는가를 쉽게 이해하게 된다. 즉 이 드라마는 예능만큼 코믹하다. 어떤 상황과 장면들은 하나의 콩트 코미디를 보는 것처럼 빵빵 터진다. 이를테면 백승찬(김수현)의 엄마인 이후남(김혜옥)이 탁예진(공효진)과 쓰레기 분리수거와 자동차 주차 문제로 티격태격하다가 두 사람이 승찬의 직장상사이고 또 승찬의 엄마라는 걸 서로 알고는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은 한편의 <개그콘서트>.

 

박지은 작가는 이런 순간적인 상황에 웃음의 코드를 심어 넣는 데 너무나 능숙하다. 백승찬이 저녁으로 고기를 사주자 탁예진이 나 후배한테 이런 거 얻어먹고 그러는 사람 아니다라고 말한 후, 다음 장면에 허겁지겁 고기를 집어먹는 모습을 그려 넣는다. 회사 운동회에 가족들을 데려와 뷔페를 먹게 하는 김태호 PD는 직업을 이용해 가족들을 챙기는 인물로 웬만한 개그 캐릭터를 능가한다. <프로듀사>는 촘촘하게 이러한 예능적인 웃음의 코드들을 한 신 한 신 채워 넣는다. 예능 드라마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저 소소한 시트콤에 머물지 않는 것은 이 드라마가 방송사 예능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루면서도 그 안에 드라마틱한 연애의 담론을 끼워 넣고 있기 때문이다. 5편집의 이해’, 7언론 플레이의 이해’, 8러브라인의 이해’, 9결방의 이해라는 부제를 가진 이야기들은 그래서 예능이라는 장르를 잘 들여다보게 해주면서도 그걸 통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편집의 이해는 편집이 가진 선별적인 특성을 이 드라마의 인물관계를 통해 재해석했다. 즉 술김에 탁예진이 라준모(차태현)에게 마음을 고백한 것을 라준모는 모르는 척 기억의 편집을 해버린다. 하지만 편집된다고 해서 원본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백승찬은 라준모에게 비겁하다고 질책하기도 한다.

 

결방의 이해는 아이돌 신디(아이유)가 처한 상황과 라준모 PD<12>이 처한 상황을 기막히게 연결시켰다. <12>을 치고 들어오는 파일럿 프로그램 때문에 라준모 PD가 괴로워하는 장면은 변대표(나영희)에 의해 신인이 세워지고 대신 점점 밀려나는 신디의 처지와 오버랩된다. <프로듀사>는 예능국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으면서 예능의 방식을 끌어와 그것을 통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로듀사>가 그저 그런 기획성 작품에 머물지 않는 완성도를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몇 초마다 한 번씩 빵빵 터트려주는 예능 같은 드라마를 즐기면서도 그 안에서 예능국의 이야기들을 이해할 수 있고 또한 그것을 통해 사람 사는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그저 김수현만을 내세운 이벤트성 드라마라고? 그 안에 촘촘히 채워진 완성도를 들여다보지 못한 성급한 판단이다. <프로듀사>는 드라마적으로도 또 예능적으로도 꽤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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