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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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냥터".. '트랩' 이서진이란 괴물에 소름끼쳤던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3. 5. 11:02
‘트랩’의 묵직한 질문, 당신은 사냥감의 삶을 살아가는가“너넨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 아니? 남조선은 하나의 커다란 사냥터고, 너는 그냥 사육되는 사냥감에 불과하다.” OCN 드라마 에서 한 조선족 출신 청부살인자는 자신을 붙잡아둔 형사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우리는 그 속에 살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외부인’인 그의 시선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게 보이더라는 것. 그리고 이건 아마도 이 드라마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려는 한국이라는 지옥도의 풍경일 게다. 은 그 제목처럼 덫에 대한 이야기고 사냥에 대한 이야기다. 거기에는 사냥꾼이 있고 사냥감이 있으며 미끼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사냥꾼이고 누가 사냥감이며 미끼는 또 누구인가. 처음 드라마는 그 사냥감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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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길해연, 어째서 손예진을 이렇게 평가절하 할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4. 30. 10:55
'예쁜 누나', 미운 엄마 길해연의 낯간지러운 속물근성JTBC 금토드라마 에 ‘미운 엄마’ 김미연(길해연)의 미운 짓이 드디어 시작됐다. 이미 윤진아(손예진)의 전 남친인 이규민(오륭)을 마치 사위나 된 듯 챙기던 때부터 예고됐던 일이다. 사람 보는 눈이 얼마나 없는지, 헤어진 후에도 계속 찾아와 스토커 짓을 하고, 심지어 사귈 때 찍었던 내밀한 사진까지 슬쩍 꽃바구니에 끼워 보내는 섬뜩함을 보이는 그를 집으로 초대해 밥을 챙겨먹이던 엄마였다. 김미연의 눈에 보이는 건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배경이었다. 부모 형제가 모두 서울대 출신으로 뼈대 있는 가문 출신에 부유하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니 이 속물의 끝을 보여주는 엄마가 서준희(정해인)를 선선히 받아줄 리 만무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재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