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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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클래식, 왜 웃다가 짠해졌을까옛글들/명랑TV 2015. 5. 18. 09:38
젊은 피 광희 신고식, 나이든 멤버들에게는 쫄쫄이를 입고 나온다는 건 작정했다는 뜻이다. 웃기기 위해 뭐든 하겠다는 예능인으로서의 결연한 의지가, 그 몸매(?)가 여지없이 드러나는 옷에서는 묻어난다. 그들은 쫄쫄이를 입고 100킬로로 달려 나가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화장을 하고, 짜장면을 먹는다. 거대한 여객기를 맨손으로 끌겠다며 차가운 진흙탕에 빠지고 발 위에 균형을 잡은 채 기내식이라고 제공되는 음식을 입으로 받아먹는 ‘연습과정’을 거친다. 잔뜩 더러워진 얼굴에 온몸이 흙투성이가 되도록 구르고 또 구른다. 이것은 클래식이라고도 불리고, 한편으로는 이라고도 불린다. 벌써 10년 전부터 이들이 시도했던 것들이다. 그 때만 해도 그들은 훨씬 젊었다. 모두가 30대의 미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40대에 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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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용감한 가족'이 사람 하난 잘 들였네옛글들/명랑TV 2015. 3. 29. 11:25
이 푹 빠진 박주미의 매력 사람 하나 잘 들이면 가족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옳은 얘기다. KBS 의 박주미가 그렇다. 박명수와 가상 부부가 되어 함께 라오스에서 생활하게 된 박주미는 조금은 거칠고 팍팍하던 이 가족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박명수의 다른 모습을 그녀가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박명수는 프로페셔널한 예능인지만 관찰 카메라라는 형식 속에서는 풋내기에 불과하다. 그래서 처음 캄보디아 톤레사프 호수 수상가옥에서 적응기를 가질 때만 해도 박명수는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상황극 속에 있을 때 오히려 훨씬 편하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는 인물이다. 그래서일까. 박주미와의 가상 부부 콘셉트는 그 상황극적인 설정이 박명수에게 친숙함을 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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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 바꾼 '웃찾사', 이미 절반은 성공적옛글들/명랑TV 2015. 3. 24. 08:38
를 살린 일등공신은 이다 편성을 변경해 KBS 와 동시간대 대결을 벌인 . 과연 그 결과는 어땠을까. 시청률로만 보면 의 당연한 압승이다. 가 12.7%(닐슨 코리아)를 기록한 반면 는 5.9%로 절반가량 적은 시청률 수치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 의 이 시청률 수치는 단순 비교해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는 오래도록 그 시간대를 점유해온 수치인 반면, 는 이제 겨우 편성 시간대를 옮긴 첫 회의 시청률이기 때문이다. 가 옮겨온 후 의 시청률은 지난 13.9%보다 1.2% 포인트 하락했다. 대신 가 들어온 후 SBS는 이전 마지막회 시청률인 2.3%에서 두 배 가량 시청률이 오른 셈이다. 즉 이 시간대의 시청률을 어느 정도 회복시킨 것만으로도 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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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무도' 어린이집만 같기를옛글들/명랑TV 2015. 3. 9. 08:54
어린이집 사건에 대한 식의 메시지 왜 갑자기 은 과거 망했던 아이템인 아이 돌보기를 다시 꺼내들었을까. 최근 벌어진 어린이집 폭행사건은 여러모로 이 아이템을 다시 끄집어낸 이유가 아니었을까. 실로 아이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왔던 그 사건.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그 문제의 장면은 지금도 뉴스의 자료영상으로 무한 반복되어 나온다. 그 때마다 그걸 바라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허물어진다. 유재석은 멤버들이 어린이집 일일교사로 나가는 걸 도우러 온 오은영 박사에게 그 사건을 보고 어떠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은영 교사는 울었다며 “가슴이 먹먹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사건은 충격적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보육교사들이 똑같은 비난과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