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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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니까 즐거워진다?.. '전참시' 신현준의 박장대소 효과옛글들/명랑TV 2018. 8. 6. 09:31
‘전참시’ 신현준의 박장대소, 그 기분 좋은 중독도대체 왜 웃는 거지? MBC 예능 에서 신현준이 처음 그 특유의 호쾌한 웃음을 터트렸을 때 스튜디오에 앉은 출연자들은 모두 의아한 얼굴이었다. 심지어 전현무는 “같이 좀 웃읍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자꾸만 그 박장대소에 빠져든다. 누군가의 행동이나 말 한 마디에도 터져 나오는 신현준의 ‘숨 막히는’ 웃음소리에 왠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도대체 신현준의 박장대소는 어떤 효과를 만들어낸 것일까.신현준이 매니저 이관용을 삼겹살로 유혹해 양평의 주말농장에 함께 가는 길은 사실 그다지 큰 사건(?)이랄 게 없었다. 차 안에서 늘 하듯 영양제를 매니저와 함께 챙겨먹고 최근 신현준이 빠져들었다는 ‘불쾌지수송’을 반복해서 듣는다. 그러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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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꽃할배', 막내 건건이 김용건이 만든 긍정효과옛글들/명랑TV 2018. 7. 1. 10:42
모이기만 해도 훈훈한 ‘꽃할배’, 김용건이 있어 즐겁다tvN 예능 프로그램 가 지난 2015년 3월 그리스여행 이후 3년 만에 돌아왔다. 2013년 7월 첫 방송된 후 매년 방영됐었기 때문에 이 3년 간의 공백은 아쉬움이 컸다. 더 이상 가 시즌을 계속하지 못하게 된 건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칠순을 훌쩍 넘긴 연세에 배낭여행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특히 무릎과 허리가 아파 걷는 것도 영 불편했던 백일섭 같은 어르신에게는 더더욱. 다행스럽게도 그 3년의 공백 동안 수술을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백일섭은 돌아왔고, 워낙 건강했던 이순재, 신구, 박근형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시 여행을 떠난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졌다. 다만 짐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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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사막은 차태현·조세호도 사색하게 만든다옛글들/명랑TV 2018. 6. 10. 10:53
‘거기가 어딘데??’, 황량한 사막? 가득 채워진 사색거리들사막하면 떠오르는 건 아마도 ‘황량함’이 아닐까. 아무 것도 없고 버석버석한 모래만 밟히고 씹히는 그 곳을 횡단한다는 KBS 예능 의 도전은 그래서 무모해 보인다. 제아무리 뭔가를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예능의 새 트렌드라고 하지만 사막이라는 황량한 곳을, 그것도 폭염 속에서 걸어 나가는 과정을 예능 프로그램으로 담는다는 게 무리하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유호진 PD가 굳이 사막을 선택한 건 그 비워진 만큼 채워지는 것 또한 넉넉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나누는 대화라면 그다지 주목되지 않을 이야기도 사막에서 걸으며 나누니 남다른 의미가 더해진다. 물론 이 곳에서 나누는 농담은 툭하면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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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장애를 넘어선 승리커플의 유쾌하고 뭉클한 사랑옛글들/네모난 세상 2018. 5. 23. 10:27
'휴먼다큐 사랑' 승리커플 위대한 사랑, 처음엔 눈 의심했다눈을 의심했다. 한쪽 팔과 한쪽 다리가 없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박항승씨가 수영을 하는 모습은. 4살 때 8톤 트럭에 치여 오른팔 오른 다리를 잃은 그였지만 그 얼굴에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활짝 웃고 있었고, 자신의 장애를 스스럼없이 얘기하며 농담까지 하고 있었다. 그 옆에는 역시 늘 웃으며 그를 바라봐주고 지지해주는 권주리씨가 있었다. 이름에서 한 자씩 따서 ‘승리 커플’로 불리는 이 부부는 정말 이름처럼 사는 것 같았다. 항상 승리하려 하는 항승씨와, 그에게 주고 또 주는 주리씨.MBC 에서 우리가 더 많이 본 건 ‘눈물 가득한 사연들’이었다. 하지만 ‘당신은 나의 금메달!’편은 눈물보다 유쾌한 웃음이 가득했다. 물론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