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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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 하이에나', 제작과정을 보니 음악이 달리 들리네옛글들/명랑TV 2017. 10. 10. 09:47
‘건반 위의 하이에나’, 음악 이젠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싱어 송 라이터들은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낼까. 어쩌면 KBS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는 이런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질문이 가진 효용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그건 제작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음악에 대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늘 결과물로만 접했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그런데 제작과정이 싱어 송 라이터들마다 다 다르다. 특히 양분되는 건 이른바 20세기 소년들이었던 윤종신과 정재형의 제작방식과 21세기 소년들인 그레이와 후이의 제작방식이다. 윤종신과 정재형은 물론 디지털 피아노를 활용하긴 하지만 그래도 창작에 있어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반면, 그레이와 후이는 신디사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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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슬럼프에 빠진 예능 그 이유옛글들/명랑TV 2016. 12. 23. 09:18
툭하면 쿡방, 스타MC 집착, 슬럼프를 불렀다 2016년 한 해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들여다보면 한 마디로 말해 ‘슬럼프’라는 표현이 적확할 것 같다. 무언가 한 해를 대표할만한 새로운 예능이 탄생하지 않았고, 그저 과거의 명성을 이은 장수예능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한 때 트렌드였다고는 해도 여전히 비슷비슷한 쿡방을 내놓고, 이제는 한 물 간 스타MC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기획한다. 이래서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 깊은 슬럼프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 쿡방, 먹방 트렌드가 생긴 건 벌써 몇 년 전 일이다. JTBC 나 tvN 가 나온 게 언제인가.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예능 프로그램들은 이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tvN의 경우 이 트렌드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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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예능, 진정 이대로 소소해질 것인가옛글들/명랑TV 2016. 8. 9. 08:57
에 밀리는 , 못 따라가는 제 아무리 주말예능이 예전 같지 않아도 해도 지상파3사의 예능에 있어 주말예능이란 자존심 싸움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주말예능이 엎치락뒤치락 할 때마다 지상파3사의 예능 이미지도 달리 보인다. 주중에 다소 부진해도 주말예능이 살아있다면 해당 방송사의 예능 이미지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최근 SBS 주말예능은 SBS 예능의 이미지 전체를 깎아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현재의 주말예능경쟁은 이미 전반전을 MBC 이 후반전을 KBS 이 양분하는 구도로 굳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은 13.3%의 시청률을 냈고 은 무려 16.5%의 시청률로 주말 예능의 최고 위치에 올라섰다. 반면 동시간대에 방영된 SBS의 는 5.3%, 역시 5.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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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멈춘 주말예능, 트렌드는 바뀌고 있는데..옛글들/명랑TV 2016. 5. 31. 08:31
몇 년째 같은 트렌드, 관성으로 가는 주말예능 일요일 저녁 TV를 켜면 마치 시간이 과거로 되돌려진 느낌이다. 2012년 가 이소라를 첫 무대에 세워 ‘바람이 분다’를 들려줬던 그 시절이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다. SBS 는 그 콘셉트를 일반인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바꾸었고, MBC 은 편견을 깨는 복면 콘셉트로 변화를 주었다. 물론 그 변화는 기존의 주말을 장식했던 음악 예능과의 차별점을 만들어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반복되면서 차별점은 점점 희미해지고 유사점들이 점점 많아진다. 가창력 대결은 어쩔 수 없이 그 정점이었던 를 따라간다. 노래 부르는 가수와 그 놀라운 가창력에 호들갑을 떨며 “소름 돋았어”라고 말하는 청중 혹은 패널들이 존재한다. 의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무려 9연승을 하고 10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