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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돌담병원 김사부처럼 ‘낭만닥터 김사부3’에 느껴지는 장인의 손길 이것이 ‘낭만닥터 김사부3’의 맛, 동시다발로 터지는 사건들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앙심을 품은 군인이 군내에서 총기 사고를 내고 부상을 입은 채 도주한다. 마침 비번이던 서우진(안효섭)이 마주친 그 군인을 돌담병원으로 데려오고, 군부대에서 총기 사고를 당한 병사들도 이송된다. 아마도 보통의 의학드라마라면 이 사건 하나만으로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 풍경으로 한 2회 분량의 에피소드를 채웠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SBS 금토드라마 는 다르다. 이 사건 위에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또 다른 사건들이 겹쳐진다. 마침 박은탁(김민재)을 과거 괴롭혔던 불량한 이들이 병원을 찾고, 박은탁을 협박하며 마약성 약물을 달라고 요구한다. 차은재(이성경)는 총기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병사를 수술하면서, 아버지이자 돌.. 더보기
상상 그 이상의 충격, 거침없는 '부부의 세계'의 마력 ‘부부의 세계’가 막장을 빗겨 화제작이 될 수 있었던 건 아슬아슬하다. 전개 자체만 두고 보면 막장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 전개가 어찌 된 일인지 납득이 간다. 그래서 JTBC 금토드라마 는 막장을 살짝 빗겨가며 화제작이 되었다. 시청자들은 저마다 다음 전개를 상상하지만, 드라마는 항상 그 상상에서 한 걸음씩 더 나간다. 충격적인 전개지만, 그건 거기서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충격으로 나간다. 이것이 라는 드라마의 세계다. 이 드라마의 시청자들이라면 사실 첫 회부터 그 끝에 이르러 뒤통수가 얼얼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게다.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 지선우(김희애)가 그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건 불륜만이 아니었다. 주변 지인들과 동료, 이웃까지 그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 더보기
벌써 끝? '하이에나' 시즌2 요구 목소리가 매우 타당한 까닭 ‘하이에나’, 이번엔 정&윤으로 시즌2 안될까요? SBS 금토드라마 가 종영했다. 시청자들은 벌써 끝났냐며 시즌2를 기다린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는 송&김의 송필중(이경영)이라는 법 위에 선 권력자와 맞서는 정금자(김혜수), 윤희재(주지훈)의 대결을 그렸다. 대법관을 세우고, 사업체를 마음대로 인수합병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법까지 바꾸는 무소불위의 권력자 송필중은 사람을 사냥개처럼 부리다 버리는 인물. 그런 인물에 뭐든 물어뜯는 하이에나의 방식을 살아온 정금자와 그에게 빠져들며 그의 길을 함께 걷게 된 윤희재가 날리는 속 시원한 한방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가 특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이른바 ‘정금자의 방식’이라는 조직에 휘둘리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더보기
‘부부의 세계’, 절망의 끝에서 김희애의 선택은 맞서는 거였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 졸렬한 망언 박해준에게 짜릿한 비수를 “남편 때문에요. 바람 폈거든요 이 사람.” 숨 막히게 몰아치는 지선우(김희애)의 반격이었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비수처럼 날아가 남편 이태오(박해준)와 그와 바람을 핀 여다경(한소희) 그리고 그 부모들인 여병규(이경영), 엄효정(김선경)의 가슴에 꽂혔다. “임신한 거 부모님은 아직 모르시나봐 다경씨?” 그 말에 여다경이 무너졌고, “이 댁 따님이요. 내 남편이랑 바람펴서 임신했다구요. 회장님은 그것도 모르고 거액을 투자하신 거구요.”라는 말에 그의 부모님은 얼어붙었다. 애써 부인하는 이태오의 졸렬한 모습에 여다경은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거기에 지선우는 마치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 독설을 퍼부었다. “봤지? 끝까지 비겁하게 도망치는 .. 더보기
‘하이에나’ 김혜수의 편법과 이경영의 탈법, 누가 3류인가 '하이에나' 3류 김혜수가 이경영의 위선을 깨길 기대하는 건 “네가 감히 나를 협박하는데 끝까지 들어는 줘야겠지. 협박 끝에는 요구사항이 있을 테니까. 그게 3류변호사 정금자 딱 네가 하는 짓이니까.” 정금자(김혜수)가 전모를 알아차리자 송필중(이경영)은 그를 3류로 몰아세웠다. 하지만 정금자는 그런 반응을 통해 자신의 심증에 확신을 얻었고 송필중에게 선전포고했다. “협박 아니고요. 요구사항도 없습니다. 그냥 확인 차, 송필중이가, 송대표님이 도대체 왜 이러시는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얘기도 하고 싶었고. 끝이 아니라.” SBS 금토드라마 에서 송필중은 숨기고 있던 이빨을 드러냈고, 정금자는 그 실체를 알아챘다. 송필중은 이슘그룹을 하회장(이도경)에게서 케빈 정(김재철)으로 통째로 넘기려 새 판을 짰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