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썸네일형 리스트형 '캐리어', 어째서 최지우를 자꾸 멜로로 주저앉힐까 법정극과 멜로 사이, 의 애매한 위치 MBC 월화드라마 는 그 장르적 정체성이 애매모호하다. 시작은 스릴러가 곁들여진 법정극으로 보였다. 노숙소녀 살인사건이 그 시작을 알렸기 때문. 여기에 차금주(최지우)라는 변호사보다 뛰어나지만 시험공포증으로 사무장으로 살아가는 인물이 겹쳐지면서 법정극의 색다른 시도가 엿보였다. 간판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담겨있는 차금주라는 캐릭터가 후에 어떻게 성장해 가는가에 대한 기대감도 충분했다. 매회 한 가지 정도의 사건을 에피소드로 갖고 오는 이야기 구성은 마치 저 나 가 보여줬던 법정극의 재미요소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 각각의 사건들은 차금주가 사무장으로 있다가 결국 퇴출된 오성로펌과 계속 연결되고, 오성로펌은 그 뒤에 오성그룹이라는 대기업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로펌이.. 더보기 '캐리녀' 최지우, 간판보다 능력은 안되나요 최지우, 그녀가 캐리어를 끄는 까닭 “근데 꼭 뭐여야만 하는 겁니까? 아무 것도 아니면 안 되는 거냐구요? 꼭 변호사, 검사, 의사 이런 게 되야 하는 거냐구요?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 안 되는 거냐구요?” MBC 월화드라마 에서 차금주(최지우)는 직업을 묻는 형사에게 그렇게 되묻는다. 바람 난 남편 때문에 집을 나와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그녀는 왠만하면 쿨하게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려 했다. 하지만 남편의 내연녀가 아기까지 가진데다 너무나 뻔뻔하게 이혼을 요구하는 모습에 분노해 남편의 차를 박살낸 죄로 경찰서에 오게 된다. 조서를 꾸미는 형사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다는 차금주의 말에 금세 목소리 톤이 바뀐다. “그럼 변호사님이셨어요?” 그러나 변호사 아니라는 말에 다시 말투가 바뀐다. 비서도 경리도 아.. 더보기 '무도' 웨딩싱어즈, 생각보다 커져버린 감동의 정체 웨딩싱어즈, 왜 하필 축가를 선택했을까 사실 에서 음악을 소재로 한 아이템들은 많았다. 대표적인 게 2년마다 치러지는 가요제이고 연말에 가끔 한 해를 보내는 의미로 하던 콘서트도 있었다. 최근에는 ‘토토가’가 또 하나의 음악 소재 빅 이벤트로 떠올랐다. 젝스키스가 다시 모여 했던 게릴라 콘서트는 그 다시 모였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이 의 음악 소재 아이템에 이제 ‘웨딩싱어즈’가 포함되어야 할 듯 하다. 물론 많은 다른 아이템들이 그랬던 것처럼 처음부터 웨딩싱어즈 특집이 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다. 팀이 꾸려지는 과정은 그저 소소해 보였다. 하지만 막상 실제 결혼을 앞둔 커플들의 사연을 받고 그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하면서 아이템은 생각보다 훨씬 커졌다. 부랴부랴 의 .. 더보기 예능춘궁기, '무도'가 장범준까지 불러낸 까닭 봄철 시즌송 장범준과 예능춘궁기 의 만남 역시 ‘예능춘궁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봄철로 접어들수록 의 시청률은 갈수록 떨어진다. 1월23일 ‘행운의 편지’ 특집의 17.4% 시청률(닐슨 코리아)은 매회 조금씩 떨어져 3월26일 ‘웨딩싱어’ 특집에서는 11.5% 시청률을 찍었다. 3월5일과 15일 이 예능춘궁기를 아예 대놓고 기획으로 삼은 ‘시청률 특공대’편이 방영되던 시기에도 시청률은 13%, 12%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건 물론 만의 상황이 아니다. SBS 도 1월30일 시청률이 9.5%를 찍었었지만 3월26일 현재는 7.7%까지 떨어졌다. KBS 은 프로그램 특성상(음악 프로그램이 대체로 그렇다) 시청률 등락이 출연가수와 특집 성격에 따라 늘 오르락내리락 해왔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도.. 더보기 '풍문' 유준상, 상류층 괴물연기 어떻게 가능했나 , 유준상의 과장연기가 만들어낸 효과 SBS 에서 한정호 역을 맡은 유준상의 연기는 튄다. 고아성이나 이준의 연기나, 한정호의 아내 역할의 유호정 그리고 이 집안 곳곳에서 수군대는 비서나 유모 같은 조역들이 실제 그 인물들처럼 자연스러운 연기 속에 녹아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그의 연기는 과장된 것처럼 보이고 목소리 톤도 일상적이라기보다는 연극적이다. 마치 그는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어쩌면 유준상이라는 연기자가 가진 특징이자 개성일 것이다. 그는 과거 드라마에서도 지상에서 1센티 정도는 들어 올려진 연기를 선보였다. 의 방귀남이라는 인물을 떠올려보라. 어딘지 짠한 느낌이 들면서도 코미디 톤이 느껴지는 인물이 아닌가. 그의 연기는 완전한 몰입이라기보다는 보는 이들이 저 사람은 연기를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