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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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만기, 머슴 같은 사위가 주는 판타지옛글들/명랑TV 2015. 7. 4. 10:06
의외로 강한 , 이런 판타지가 없다 이만기 같은 사위가 있다면 어떨까. SBS 에서 이만기와 장모는 톰과 제리의 관계를 보여준다. 틈만 나면 소파에 누워 제 집처럼 잠을 자기 일쑤지만 그럴 때 장모는 맛좋은 소라무침에 막걸리를 한 상 내놓고는 사위를 슬슬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는 기다렸다는 듯 일을 시킨다. 그런 장모에게 이만기는 시종일관 투덜투덜 대지만 또 막상 시키는 일은 꼬박꼬박해낸다. 이만기는 마치 머슴살이 들어온 힘 좋은 사내처럼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단수가 되어버리자 마을 입구까지 내려가 물을 떠오는 이만기를 보면 역시 천하장사다운 스케일을 보여준다. 자그마한 물통이 아니라 하나 들기도 힘들 것 같은 양동이 두 개를 꽉 채워 옮긴다. 힘들 게 옮기는 물통이지만 동네 어르신이 한통만 달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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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왜 11시에 TV를 껐을까옛글들/명랑TV 2014. 3. 28. 09:08
평일 11시 예능, 시청률의 늪이 된 까닭 평일 11시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 11시에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을 보면 실로 놀라울 정도로 그 수치가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때는 15%에서 20%까지 육박하던 평일 밤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이었지만 최근의 상황을 보면 지상파 3사 시청률을 다 합쳐도 15%가 겨우 될까 말까한 수치들이다. 시청자들의 생활 패턴이 달라진 걸까. 11시만 되면 TV를 꺼버리는 걸까. 월요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SBS의 는 한때 힐링 트렌드를 주도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현재는 시청률이 7%대에서 어떤 경우에는 5%대까지 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 MBC는 아예 폐지 후 이 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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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로 잘 나가던 김성주, 왜 비난 받나옛글들/명랑TV 2012. 7. 22. 09:32
비난받는 김성주, 돈 이미지가 문제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MBC에서 프리선언을 한 후 그다지 방송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김성주 아나운서를 다시 스타덤에 올려놓은 건 이 멘트를 유행어로 만든 ‘슈퍼스타K'였다. 스포츠 해설에 일가견이 있는 김성주 아나운서 특유의 밀고 당기는 진행 능력은 이 대결 형식을 가진 오디션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성주 아나운서의 이미지는 급전직하하고 있다. 지금은 MBC 노조가 파업을 일시중지하고 업무에 공식적으로 복귀한 상태지만, 그 이전에 올림픽 방송을 위해 김성주 아나운서가 MBC에 복귀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옛 동료들이 파업을 하는 와중에 MBC 중계진으로 복귀했다는 것이 옳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민감한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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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토크쇼, 무엇을 토크하고 있나옛글들/명랑TV 2009. 9. 6. 08:40
토크쇼 전성시대, 토크쇼가 토크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토크쇼 전성시대다. 월요일에는 MBC의 ‘놀러와’, SBS의 ‘야심만만2’, KBS의 ‘미녀들의 수다’가 경쟁을 벌이고 있고, 화요일에는 KBS의 ‘상상플러스’, 수요일에는 MBC의 ‘황금어장’, 목요일에는 KBS의 ‘해피투게더’, 금요일에는 SBS의 ‘자기야’, 토요일에는 MBC의 ‘세바퀴’ 같은 토크쇼들이 포진해 있다. 실로 거의 일주일 내내 토크쇼를 볼 수 있는 시대다. 이렇게 된 것은 물론 토크쇼라는 형식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토크쇼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토크쇼가 갖추고 있는 형식, 즉 호스트가 게스트를 초청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변을 듣는 과정이 사람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