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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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송중기·장동건의 팽팽한 대결에 담긴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6. 11. 10:10
‘아스달 연대기’가 담으려는 자연과 문명의 대결 tvN 주말드라마 에서 와한족은 어떻게 아스달족과 같은 말을 쓸까. 대흑벽을 넘어와 이아르크 정복을 시작한 아스달족의 대칸부대원들은 자신들이 노예로 포획한 와한족이 자신들과 같은 말을 쓴다는 사실에 놀란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간파하지 못한 채, 다만 말을 쓴다면 더 높은 가격으로 팔릴 수 있을 것이란 사실만 생각한다. 그런데 와한족이 아스달족과 같은 말을 쓴다는 사실은 이미 이들이 이전에 어떤 식으로든 문명의 전파가 있었다는 걸 의미한다. 대흑벽이 아스달과 이아리크를 자연적으로 격리시켜놓은 상황, 와한족의 씨족할머니인 늑대할머니가 바로 그 문명을 전파한 인물. 그는 언어를 주었지만 다만 아스달족이 걸어간 문명의 길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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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욕과 생존 사이, ‘창궐’의 누가 진짜 야귀인가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8. 11. 1. 10:18
'창궐', 시도는 참신하지만 남는 아쉬움들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내놓은 영화 과 은 닮은 점이 있다. 우리 식으로 해석한 좀비 장르라는 점이 그 첫 번째다. 은 좀비 장르의 마니아적인 특성을 훌쩍 뛰어넘어 1천만 관객을 넘어서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비슷한 건 다소 폐쇄적인 특정 공간에 집중된 좀비 장르라는 점이다. 은 영화의 대부분이 부산까지 가는 KTX와 몇몇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은 제물포항과 궁이라는 두 공간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점보다 더 흥미롭게 보이는 유사점은 서구의 좀비 장르와 사뭇 다른 좀비라는 존재에 대한 해석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좀비가 바로 민초라는 시선이다. 에서는 가족이 좀비로 변화해 결국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는 그 과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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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이젠 장동건에게도 믿고 본다는 수식어 낯설지 않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16. 10:01
‘슈츠’, 장동건과 박형식의 진가를 확인한 시간KBS 수목드라마 가 종영했다. 성공한 미드 원작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는 성공적인 리메이크를 만들어냈다. KBS 드라마로서 본격 장르물로 10.7% 시청률(닐슨 코리아)로 화제 속에 종영했다는 사실은 사실 흔한 일은 아니다. 자칫 원작과의 비교에 무너지거나, 본격 장르물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의 이탈이 일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렸고, 엔딩에 있어서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워낙 대본이 탄탄하기 때문에 뭐가 어려웠을 것인가 반문할지 모르지만, 사실 는 우리네 장르물들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의 압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드라마는 아니었다. 사건 하나를 가지고 2회 정도의 분량을 뽑는 우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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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장동건의 진심과 박형식의 냉정이 의미하는 것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9. 12:09
‘슈츠’, 장동건도 박형식도 결국 서로를 성장시켰다종영을 2회 남기고 KBS 수목드라마 는 최강석(장동석) 변호사에게 닥친 최대 위기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과거 비리에 연루되어 물러났던 함대표(김영호)의 복귀는 그 신호탄이었다. 그의 계략에 의해 가짜 증거를 발견하고는 최강석을 위해 그 증거를 입멸해버린 홍다함(채정안)은 결국 해고됐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그 증거입멸의 책임이 결국은 최강석에게 돌아와 그의 해임과 변호사 자격 박탈이라는 요구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홍다함이 해고되고, 최강석까지 해임되게 되면 그 다음 타깃은 강&함 로펌을 이끌고 있는 강하연(진희경) 대표가 되는 것이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 ‘재신임’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