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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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표와 최원영, 놀라운 야누스의 얼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4. 4. 26. 08:34
입체적인 복합 캐릭터, 이 시대의 얼굴이 된 까닭 정은표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내시의 얼굴이다. MBC 에서 김수현과 짝패를 이뤄 했던 연기가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정은표의 일면밖에 모르는 얘기다. 사실 그는 꽤 많은 작품 속에서 다양한 결의 얼굴들을 보여준 바 있다. MBC 에서 그가 한 임오근이라는 역할은 허준(김주혁)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유의태의 제자이면서 한때는 자신의 욕망 때문에 그를 배신하기도 하는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또 SBS 에서는 황장식이라는 변호사 역할로 이 복마전 같은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고, SBS 에서는 김완태라는 국과수 연구사로 등장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중적인 모습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가 맞는 역할들은 복합적이면서 입체적인 인물인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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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이 우리 동네에 보여준 예의옛글들/명랑TV 2013. 5. 2. 09:33
의 웃음기 없는 체육과 빵빵 터지는 예능 사이 “생활 스포츠인들과의 치열한 경쟁, 그 경쟁을 통해서 스포츠를 알아가고 또 그 숨은 고수님들과 우리들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 그 진정한 소통이 바로 이 하려는 것입니다!” 지난 4월24일 필자가 찾은 의 촬영현장에서 강호동은 한껏 힘을 주어 그렇게 말했다. 그 날은 다음 경기종목인 볼링을 예체능팀에게 처음으로 알리는 방송분이 촬영되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 스튜디오에 따로 마련된 볼링 레인이 눈에 띄었다. 스튜디오에 아예 볼링 레인을 깔아놓았던 것. 최재영 작가는 그렇게 볼링 레인까지 직접 스튜디오에 마련한 것에 대해 “스포츠를 찍다 보니 제대로 찍어야 해서 생긴 부담”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인 옆으로는 따라다니며 볼링 공의 흐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