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한도전' 시청률 낮은 이유, 그럴만했네 방통위는 왜 시청률조사의 문제점을 숨겼을까 아마도 TV를 보는 젊은 시청자들은 왜 자신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낮은 것에 대해 의아함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드라마 나 혹은 MBC 주말 예능 같은 프로그램이 10% 정도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는 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 모였다 하면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들이 아닌가. 2030 세대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다면 적어도 5%에서 10% 이상은 더 나올 시청률이 아니었을까. 이처럼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시청률은 현재의 시청률표만 들여다봐도 쉽게 발견된다. AGB닐슨의 25일자 시청률 상위 10위를 보면, 1위 KBS 일일연속극 , 2위 , 3위 , 4위 KBS일일극 , 5위 MBC.. 더보기 '최고다 이순신', 대체 어떤 최고가 되고 싶었던 걸까 ‘시청률의 제왕’이 꼬집은 , 그 실상 ‘이 드라마는... 달리기에 지쳐있는 우리 사회에 위로와 희망,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이 문구는 기획의도의 한 부분이다. 이 기획의도에는 행복이란 ‘더 많이 가진다고 더 높이 올라간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건 ‘곁에 있는 사람의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사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의 기획의도는 이처럼 순수하고 심지어 소박하다. 아마도 이것은 진짜 이 애초에 그리려했던 것들일 게다. 하지만 25일 종영에 즈음해 이 드라마를 되돌아보면 기획의도가 무색해질 정도로 방향이 엇나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라마가 애초 다루려던 것은 위로와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였을지 모르겠지만, 실상 드라마가 계속 보여줬던 것은 막장에 가까운 엄마들.. 더보기 '이순신', 진짜 문제는 아이유도 제목도 아니다 , 제목 논란 여전한 진짜 이유 제목은 이지만 이 드라마를 최고라고 여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물론 늘 그래왔듯이 시청률에서는 최고다. 하지만 이 관성적인 시청률이 작품의 질을 얘기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일일 게다. 이순신 장군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터지고, 거기에 대한 꽤 세세한 해명들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먼저 의 전작들이 만들어놓은 KBS 주말극에 대한 기대감이 이 드라마의 실망감을 더욱 크게 한 원인일 수 있다. 과 는 기존 주말드라마의 공식을 살짝 뒤틀어버림으로써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다. 은 기존 가족드라마가 늘 그리던 시월드의 세계를 며느리의 시각에서 재구성함으로써 신선함을 안겨주었고, 는 아.. 더보기 주말극, 막장 세상 애들이 무슨 죄? 명품 아역 연기에 남는 씁쓸한 뒤끝 이건 아이들이 아이들이 아니다. 주말극 과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 얘기다. 이 두 주말극은 모두 성공에 대한 욕망과 대결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전략을 가진 드라마다. 의 성공 이후에 전가의 보도처럼 다뤄지던 출생의 비밀과 대결, 그리고 성장드라마의 요소를 이 두 드라마에서 모두 발견할 수 있다. 이 두 드라마가 초반부에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들이 어른들 못지않은 대결의 날을 세우고 있는 건 이러한 유사한 전략적 바탕에서 비롯된 것이다. 에서 인하(김지훈)는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데려온 배다른 형 지호(강이석)를 사사건건 무시하고, 밀어내기 위해 거짓말도 일삼는다. 피아노 대결에서 지호를 이기기 위해 다치지도 않은 손에 깁스를 하고 동정표를 얻어 1등을 .. 더보기 '글로리아', 이 착한 주말극이 기대되는 이유 주말극의 새로운 도발, 착한 주말극이 반가운 이유 '글로리아'의 첫 장면은 요즘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문 달동네 풍경에서 시작한다. 그 불빛이 반짝거리는 동네의 원경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새벽부터 일어나기 위해 맞춰놓은 서너 개의 알람시계가 시끄럽게 울어대고, 주인공 나진진(배두나)이 부스스 일어난다. 그녀 옆에서 같이 일어나는 언니 나진주(오현경)는 어딘지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척 봐도 알 수 있는 나진진의 곤궁함. 하지만 그녀는 씩씩하게 새벽부터 신문배달에 김밥장사, 게다가 세차 알바까지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가끔 진주가 사고를 치지만 진진은 그렇다고 절망하지 않는다. 반면 이 달동네 풍경과 대비되는 또 다른 그림으로 '글로리아'는 시작한다. 그것은 어딘지 절망적인 얼굴로 비행기에 앉아 있는 정윤서(..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