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게임 잘 모르는 시청자도 폐인 만드는 '알함브라' 신묘한 매력 ‘알함브라’, 송재정 작가의 세심한 노력에 폐인들이 늘고 있다게임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를 하는 데는 1차적인 장벽이 존재한다. 그건 게임을 잘 아는 이들과 잘 모르는 이들 사이의 확연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세계에 있어서 너무 초보적인 이야기를 다루면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지만 게임을 잘 아는 이들에게는 시시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너무 복잡하거나 어려우면 정반대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마니아들은 열광해도 보통사람들은 감흥을 느낄 수 없는.그런 점에서 보면 tvN 은 신기한 드라마다. 증강현실이라는 낯설 수 있는 게임의 세계 깊숙이 들어가지만 어찌된 일인지 게임을 잘 모르는 이들도 어느새 그 세계에 깊이 빠져든 자신을 발견한다. 도대체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일까 싶지.. 더보기 '알함브라', 어느덧 현빈에 몰입하고 있다는 게 기상천외하다 '알함브라'가 현빈이 겪는 증강현실로 말하려는 건점점 빠져들더니 어느새 게임과 현실이 중첩된 이 세계가 불러일으키는 긴장감과 공포, 설렘, 흥분 같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다. tvN 주말드라마 이 이 마법 같은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는 과정은 우리가 게임에 몰입해가는 과정을 그대로 따라간다. 돌이켜보면 이 세계를 만든 정세주(찬열)가 스페인 그라나다로 들어오는 열차에서 갑자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기타음악이 흐르며 먹구름에 비가 내리기시작하더니 누군가에게 총에 맞는 장면은 일종의 게임 오프닝에 해당했다.그리고 그 게임에 투자하기 위해 유진우(현빈)가 정세주가 만나자 했던 그라나다의 보니따 호스텔에 오게 되고 그 날 밤 광장에서 현실과 가상이 겹쳐진 증강현실 게임을 밤새도록 하는 과정은 튜토리얼이다. 그.. 더보기 증강현실처럼 각인된 기억, '무도'의 장기 프로젝트 500회 특집, 에게 장기 프로젝트란 무엇이었을까 왜 뜬금없이 500회에 ‘무도리 Go’라는 게임을 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 증강현실 기반의 게임이 선사한 것은 단순히 무도리를 잡는 재미 그 이상이었다. 다름 아닌 이 지금까지 했었던 기억에 남는 특집들을 ‘무도리’ 안에 집어넣어 게임을 하는 것이 추억을 되짚는 효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서울 시내 곳곳에 이 추억을 남긴 장소들, 이를테면 ‘여드름 브레이크’나 ‘강변북로 가요제’, ‘빡빡이의 습격’ 같은 특집이 벌어졌던 공간에서 무도리를 잡는 시간은 그래서 출연자도 또 시청자들도 그 추억 속으로 안내하는 시간이 되었다. 어찌 보면 500회를 맞아 자축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특집을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낸 것. 그런데 이 과정에서.. 더보기 'W', 우리가 이 드라마에 열광했던 까닭 빈틈 많아도, 상상력을 끝까지, 의 가치 우리에게도 이런 드라마가 가능하다니 놀라운 일이다. 종영한 MBC 는 지금껏 우리네 드라마에서 좀체 보기 힘든 시도를 보여줬다. 웹툰의 세계와 현실 세계가 뒤엉켜버리는 어찌 보면 빈틈도 많고 복잡한 이야기는 어떻게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든 걸까. 의 가장 가치는 결국 상상력이다. 만일 우리가 웹툰의 세계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시작은 거기서 부터였을 것이다. 웹툰의 주인공인 강철(이종석)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허구의 캐릭터가 각성하는 걸 자신을 삼켜버릴 괴물로 인식한 작가 오성무(김의성)가 맥락 없이 그를 죽이려 하고, 오로지 강철에게 강력한 동인을 심어주기 위해 그의 일가족을 몰살시킨 ‘얼굴 없는 진범’ 역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각성하게 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