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기완' 송중기와 최성은, 뿌리 뽑힌 청춘들의 절망, 사랑, 해방 ‘로기완’, 탈북 난민, 청춘의 초상 그리고 이민자 정서 김희진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은 탈북 난민 로기완(송중기)의 이야기다. 북한을 탈출했지만 중국 공안에게 쫓기던 이 청춘은 그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채 부유한다. 어찌 보면 그에게 거의 유일하게 남은 정착지는 어머니였을 게다. 그래서 도주 중 차에 치어 죽어가는 어머니 앞에서도 도망쳐야 했던 로기완은 그 곳에 여전히 얼어붙어 있는 어머니의 핏자국을 닦아내다 손으로 어루만지며 오열한다. 마치 어머니의 마지막 온기를 느끼듯이. 하지만 그건 로기완에게 이제 아무런 기댈 뿌리도 남아있지 않다는 걸 뜻한다. 어머니의 시신을 병원에 판 돈으로 로기완은 벨기에라는 이역만리 낯선 땅으로 떠나고, 그 곳에서 난민 지위를 얻으려 하지만 자신이 탈북자라는 걸 입증해.. 더보기 이재욱의 인생리셋, 그 짜릿함에 묻어나는 쓸쓸함의 정체 ‘로얄로더’, 밑바닥 청춘들이 진창을 벗어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것들 “굳이 따지자면 친구보단 파트너가 맞겠다. 나 평생 마이너리그에서 살다 늙어 죽을 생각 없어. 그래서 널 좀 이용하려고. 메이저리그로 오르는 동아줄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의 한태오(이재욱)는 강인하(이준영)에게 대놓고 속을 드러낸다. 친구 하자고 했지만 사실은 그를 이용하겠다고. 그는 살인자의 아들이다. 그 살인자는 다름 아닌 아버지고. 물론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살인죄로 감옥에 간 아버지는 그 안에서도 여전히 한태오와 그의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위협이자 꼬리표다. 다른 깡패들을 시켜 복수하겠다 으름장을 놓는 그런 인물.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주홍글씨는 한태오가 이 진창으로부터 어떤 방법을 써서든 벗어나고픈 욕망에 간절한.. 더보기 맹탕 아닌 진국, 장동윤에게 자꾸만 빠져든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드디어 꺼내놓은 이 드라마의 찐한 매력 “그래 내 니한테 물어볼 거 있다. 내가 그 날 경기 끝나고 나서 바로 니한테 물어볼라 캤거든?”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에서 김백두(장동윤)는 오유경(이주명)과 함께 임동석(김태정)을 찾아온다. 거산군청에서 형 동생 하며 김백두와 지냈던 임동석은 씨름 유망주로 다른 팀에 스카웃됐다. 그런데 거산군청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했던 김백두와의 시합으로 갖가지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그 때 임동석을 지도했던 코치가 사망한 채 발견되고, 그 코치가 죽은 것이 불법 도박에 손을 댔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즉 김백두와 한 그 경기에서 코치는 임동석에게 일부러 져 달라는 승부조작 요구를 했고 그것으로 도박을 했는데, 결국 임동석이 이기면서 다.. 더보기 임시완 │조숙해서 처연한 청춘의 초상 로 또다시 청춘의 날개 편 완생의 배우 “14살 된 내 아이가 나이에 맞지 않은 성숙함을 보일 때 짠한 마음이 있는데 임시완에게서 그런 연민을 느낀다.” 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가 한 매체와 인터뷰 중 했던 이 말은 임시완이라는 배우에게 왜 대중들이 마음을 빼앗기고야 마는가를 잘 설명해준다. 그에게서는 어딘가 이면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내력 같은 게 풍겨나온다. 세월을 거꾸로 먹는 듯한 초절정의 동안이지만, 끝없는 노력을 통해 그 안에 쌓인 만만찮은 내공이 만들어내는 아우라가 그것이다. 일찍이 세상의 어려움을 알아버린 조숙한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을 갖게 만든다고나 할까. 그가 이번에는 라는 작품에서 1989년 충청도 출신 고등학생 장병태라는 인물로 분했다. 폭력이 일상이던 시대, 장병태는 매일 안 맞.. 더보기 안은진의 끈질긴 생존, 이것이 당당한 전사의 선택이다(‘연인’) ‘연인’, 존버 시대 안은진이라는 독보적 캐릭터의 탄생 “내가 살고 싶다는데 부모님이 무슨 상관이야? 종종아 일전에 강화도 때 다 뛰어내리는데도 우린 살았어. 난 살아서 좋았어.” 노예 사냥꾼들에게 쫓기다 벼랑 끝에 몰린 조선인 여성들은 그 곳에서 치마로 얼굴을 감싼 채 뛰어내린다. 더럽혀진 몸으로 돌아가면 부모님께 죄를 짓는 거라며. 그러자 길채(안은진)는 그렇게 말한다. 살고 싶은데 부모님은 상관없다고.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MBC 금토드라마 은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사극이다. 병자호란이라는 극단적인 전쟁 상황을 가져와 그 곳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민초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담았다. 파트1이 병자호란 상황 속에서의 살아남기라면, 파트2는 전쟁은 끝났지만 그 배경을 중국 심양으로 옮.. 더보기 이전 1 2 3 4 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