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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

'무도' 가요제, 조합만으로도 이미 꿀잼이네 노래만큼 중요한 케미, 가요제의 힘 가요제가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건 아니었다. 첫 회였던 2007 강변북로가요제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아 스텝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객석을 채우는 초라한 가요제였다. 하지만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는 대성황이었다. 거기에는 듀엣 가요제 콘셉트가 한 몫을 차지했다. 이후 가수들을 참여시켜 MC들과 팀을 이루는 형식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 2015 가요제 역시 그 짜여진 팀만으로도 이미 꿀잼을 예고하게 되는 건 이 가요제의 힘이 바로 그 조합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다. 밴드 혁오의 선택을 받기도 했지만 유재석이 박진영과 한 팀을 이뤘다는 사실은 이 팀이 보여줄 댄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려놓았다. 박진영이 춤을 짜고 보여주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면 .. 더보기
서태지도 김창완도 인정한 아이유의 대견함 아이유의 무엇이 대선배들을 극찬하게 하는가 서태지는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유 덕분에 잘됐다”는 표현을 썼다. 그는 자신을 보컬리스트라기보다는 싱어송라이터면서 프로듀서라 생각한다며 “내 노래를 남이 부르면 어떨까를 항상 생각하고 아이유를 떠올렸다”고 했다. 또 “10대들에게 영향 미친 건 아이유 덕을 많이 봤다. 아이유를 업고가고 싶다. 나는 아이유 초기 음악을 많이 들었다. ‘부’, ‘마시멜로’는 댄스가 아니라, 락킹하다고 생각했다. 아이유의 보이스 컬러는 보물이다. 여자싱어에서 기적이다. 나보다 아내가 더 팬이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아이유는 김창완의 ‘너의 의미’를 되살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즉 본래 김창완의 곡인 ‘너의 의미’.. 더보기
'슈퍼스타K6'의 곽진언, 읊조려도 최고인 까닭 의 새로움, 곽진언이다 곽진언이 심상찮다. Mnet 첫 회에 등장하면서부터 화제가 되었던 곽진언. 그가 만들어낸 콜라보레이션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그의 존재감을 한껏 알렸다. 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임도혁, 김필과 함께 부른 벗님들의 ‘당신만이’와, 김필과 부른 들국화의 ‘걱정말아요’는 지금 음원차트 상위권에 모두 랭크되어 있다. 김동률과 서태지 그리고 윤하 같은 쟁쟁한 가수들의 음원이 발표된 시점에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콜라보레이션 곡이 이처럼 힘을 발휘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물론 그것은 임도혁이나 김필 같은 절정의 가창력을 보여주는 이들의 하모니가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김필이 갈고 닦여져 듣기 좋은 목소리로 시원스럽게 고음을 찍어준다면, 임도혁은 거기에 소울풀한 감성을 덧붙여준다.. 더보기
'슈스케6', 곽진언, 임도혁 패자 부활에 이견 없는 까닭 , 완벽한 콜라보와 패자부활전 사이 의 톱11이 확정됐다. 김필, 버스터리드, 장우람, 송유빈, 여우별밴드, 이해나, 미카, 임도혁, 곽진언, 이준희, 브라이언 박이 그들이다. 사실 특별한 이변이랄 것도 없었다. 워낙 실력자가 많이 나온 인데다 거의 모두가 톱11에 들어갈 만했고 그만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변이라면 브라이언 박이 추가로 합격되면서 톱10이 톱11이 됐다는 것 정도. 하지만 이것도 이미 이전 에서 종종 벌어졌던 일들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흥미로운 건 패자부활에 대한 반응이다. 1대1 대결을 통해 일찌감치 톱10에 합류한 김필, 버스터리드, 장우람, 송유빈, 여우별밴드, 이해나, 미카와 달리 임도혁, 곽진언, 이준희, 브라이언 박은 패자 부활로 추가 합격되었.. 더보기
'댄싱9', 그 누가 이들을 백댄서라 했던가 의 눈물, 진심이 느껴진 까닭 . 이건 실로 오디션의 끝판왕이라고 할만하다. 그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이 이제는 더 이상 경쟁과 서바이벌이 아니라는 것 때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중들이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제 아무리 경쟁의 시스템 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보여지는 ‘공존과 협력’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가 배출했던 수펄스가 그랬고, 의 백미인 콜라보레이션 미션이 그랬다. 그런데 은 차원이 다르다. 가창의 영역에서 콜라보레이션은 이미 일상화된 것이지만, 춤은 아직까지 실험적인 단계가 아닌가. 도대체 현대무용과 스트릿댄스가 어우러지고, 한국무용과 재즈댄스가, 또 댄스스포츠와 스트릿댄스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우리가 어디서 접하겠는가. 물론 같은 작품을 통해 비보잉과 발레가 접목됐을 때나, 숙명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