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탑밴드', 탈락자도 웃을 수 있는 이유 당락을 초월한 '탑밴드'만의 매력 이것이 진정한 밴드의 매력이 아닐까. 자작곡을 미션으로 치러진 '탑밴드' 4강전은 이 프로그램이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확연히 차별화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여타의 오디션들이 뮤지션이라기보다는(물론 뮤지션이 없다는 건 아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를 뽑는데 치중하는 반면, '탑밴드'는 밴드라는 특성에 걸맞게 뮤지션을 뽑는 무대라는 걸, 자작곡 미션은 확인시켜주었다. 음정이 조금 불안하고 연주에서의 실수가 뭐가 그리 중요할까. 중요한 건, 그들이 음악을 만들고, 만든 음악으로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그들만의 색채로 전한다는 사실이다. 4강에 오른 게이트 플라워즈, POE, 제이파워, 톡식은 자작곡을 통해 전혀 다른 자기들만의 밴드 개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게이트 플라.. 더보기 '키앤크'와 '탑밴드', 편성만 달랐다면.... 편성이 아쉬운 오디션 프로그램, '키앤크'와 '톱밴드' 왜 하필 그 시간대였을까.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 일요일 저녁이 아니라 금요일 밤이었다면 어땠을까. '탑밴드'가 토요일 밤 주말 드라마들의 격전장을 피했다면? 더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을까. 프로그램이 이룬 성취에 비해 이들 프로그램의 노출은 너무 약하게 느껴진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 편성된 시간은 이미 고정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어 주말 예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해피선데이'가 있는 시간이고, 새롭게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가 포진한 시간대다. 제 아무리 뛰어난 프로그램을 붙인다고 해도 장벽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시간대다. 즉 이 시간대에 '키스 앤 크라이'가.. 더보기 '톱밴드', 그 훈훈한 오디션엔 이유가 있다 경쟁이 아닌 공감의 오디션, '톱밴드' " 아팠죠. 그 뒷모습들이... 저 두 팀은 앞으로 몇 초 후에 벌어질 상황을 모르고 가는 거잖아요." '톱밴드'의 본선 서바이벌에서 코치 중 한 명인 김도균은 네 팀 중 두 팀을 떨어뜨려야 하는 상황의 고충을 이렇게 말했다. 한편 이 과정이 "지금껏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는 또 다른 코치인 노브레인 역시 떨어진 두 팀을 맞아 말을 잇지 못했다. 정작 김도균과 노브레인을 위로한 건 떨어진 그들이었다. 미안해하는 김도균에게 그들은 인터뷰를 통해 "미안해 해주시기까지 해고. 그날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라고 마음을 전했고, 가족밴드로 참가했다 떨어지게 된 블루오션의 리더인 아버지는 미안함에 말을 잇지 못하는 노브레인에게 다가가 오히려 "왜 그래?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니.. 더보기 음악, 이젠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TV로 음악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음악은 얼마나 즐거운 것인가. '무한도전-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는 음악이 전하는 교감의 즐거움을 전해주었다. 어색함이 매력으로 발산된 정형돈과 정재형의 언발란스하면서도 진지한 탱고의 선율과, 음악을 통해 신구세대의 교집합을 만들어낸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디스코풍 리듬, 에너지의 끝을 보여준 노홍철과 싸이, 서로의 아픔까지 공감하며 음악으로 승화시킨 길과 바다, 강렬한 중독성의 음악을 선보인 정준하와 스윗소로우, 자유로움을 음악으로 탄생시킨 하하와 10cm, 그리고 흥겨운 한바탕 무대 뒤에 깊은 감동을 전해주었던 유재석과 이적. '무한도전'이 보여준 음악은 결과로서 보여지는 무대 위의 전율이 아니라 과정 자체가 주는 감동이었다. '무한도전'이 무대 바깥의 감동이라면, '나는.. 더보기 ‘톱밴드’의 코치선정, 감동이었던 이유 '톱밴드' 24, 이미 전설의 일부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가슴 설렘인가. 고교밴드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엑시즈의 신나는 속주와 보컬의 목소리만으로도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리카밴드, 꽃미남 2인조지만 개성적이면서도 파워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톡식, 마치 야수가 울부짖는 듯한 보컬과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어떤 소울이 전해지는 기타 연주가 압권인 게이트 플라워즈, 몽환적인 분위기의 POE, 파워가 느껴지는 브로큰 발렌타인, 록이 얼마나 유쾌한 것인가를 독특한 무대매너로 보여주는 아이씨 사이다... 예선 경쟁을 통해 최종 압축된 ‘톱밴드’의 24팀은 모두 저마다의 색깔이 확실한 밴드들이다. 신대철이 게이트 플라워즈를 “겉으로만 록커가 아니라 뼛속까지 록커”라고 표현한 것처럼, 이들의 음악에는 어떤 정신이 느껴진다.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