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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골목' 6천원짜리 백반집, 맛도 보기 전에 반응 뜨거운 건 ‘골목식당’, 이번 공릉동편을 시청자들이 특히 기대하는 이유 어머니와 딸 그리고 자녀까지 3대가 함께 살며 운영하는 자그마한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찌개백반집. SBS 이 새롭게 소개한 이 집에 벌써부터 응원이 이어진다. 놀라운 건 보통 첫 회에 백종원이 찾아가 음식 맛을 보고 하는 평가조차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무엇이 이 찌개백반집에 대한 호감을 만들었을까. 사실 그간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 음식점들을 은 자주 선보인 바 있다. 그 중에는 모녀의 관계가 좋지 않은 집도 적지 않았고 그래서 소통이 잘 안되는 게 그 음식점의 중요한 문제인 경우도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며 13년 째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는 딸. 선입견 때문인지 이 찌개백반집도 그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 더보기
'삼시' 염정아·윤세아·박소담, 이 호감 덩어리들 두고 괜한 걱정을 ‘삼시세끼’, 엄마 같은 염정아·세심한 윤세아·듬직한 박소담 어쩌면 이렇게 사람들이 모두 호감일까. tvN 예능 에서 음식만 하면 엄청난 양을 만들어내는 손 큰 염정아를 보면 인심 넉넉한 엄마들이 떠오른다. 자신도 자신이 하는 양이 무섭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빵 터지지만, 그렇게 많이 만들어놓으면 이상하게도 그 집이 더 푸근하고 풍족하게 느껴진다. 엄마들이 집에서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푸근함의 정체가 그게 아닐까. 윤세아는 세심한 끝판을 보여준다. 누군가 그냥 지나치는 소리로 하는 한 마디도 그냥 넘기지 않는다. 오자마자 염정아가 동선을 줄이겠다고 찬장과 테이블 그리고 아궁이의 위치를 바꾸는 리모델링(?)에 들어갔을 때 누구보다 열심히 일에 뛰어든다. 테이블 위에 깔 비닐이 무거워 들지 못하고 “.. 더보기
안재현 효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서유기2' 안재현으로 인해 생긴 에 대한 호감 이건 ‘안재현 효과’라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 tvN 이야기다. 사실 는 시작할 때만 해도 걱정스러운 면들이 있었다. 그것은 의 전 멤버들로 구성된 출연자들이 저마다 크고 작은 논란들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은 그 전제가 ‘기분 좋은 출연자들’을 세우는 데서부터 시작해왔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는 확실히 시작점에 불안한 면이 없었다고 말하기가 어려웠다. 애초에 이 프로그램이 TV가 아닌 인터넷 플랫폼으로 시작했던 것도 그런 점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나마 이런 불안함을 사라지게 해주는 존재가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그래서 대놓고 형들을 디스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주기도 했고, 늘 그랬듯이 밝은 에너지를 프로그램에 불어넣기도 했다. 하지만 .. 더보기
외모보다 호감, 우현이 보여준 '무도' 못친소의 진면목 못친소, 외모 아닌 연기력으로 웃긴 우현 MBC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최고 매력남으로 뽑힌 우현은 과연 외모로 웃겼을까? 물론 그 시작은 외모였다. 하지만 그 끝은 외모와는 상관없는 우현의 대체불가 매력이었다. 노안 종결자라고 불리는 외모였지만 차츰 그 얼굴은 그토록 귀여울 수가 없는 얼굴로 바뀌어갔다. 나이를 거꾸로 먹은 듯 아이처럼 천진난만해보이기까지 하는 그 모습에서 역시 외모는 보여지는 것만이 아니라는 걸 우현은 알려주었다. “연예인 되기 전에 외모를 비관한 적이 있었다. 거울을 보면서 절망하고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외모 아닌 무기가 내게 있더라. 그걸 갈고 닦았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못난 것도 없는 우리니까 .. 더보기
인성이 자산, 김영철의 비호감 극복 슈퍼파워 관찰카메라는 어떻게 김영철의 비호감을 깼을까 MBC 에 출연한 김영철은 들떠보였다. 그 스스로도 그것을 인정했다. 자신이 비호감으로 이미지화되었던 것을 이제는 조금 떨쳐내고 새로 비상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그는 드러냈다. 그러면서 MC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설정과 개인기를 자제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본래 성격이나 개성을 드러내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개그맨답게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주려는 유전자를 드러내면서 때로는 물어뜯는 질문에 툭툭 재치 있는 반격을 하기도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물론 이런 모습이 새로운 건 아니다. 하지만 그 느낌은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그것은 김영철하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가 떠오르는 게 아니라 그의 모창이 먼저 떠오르고 어딘지 ‘나대는 듯한 인상’이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