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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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생애 최고의 '빽' 생긴 덮죽집 사장님, 눈물 거둘 수 있기를옛글들/명랑TV 2020. 12. 29. 11:31
'골목식당' 포항 덥죽집 사연, 올 최고의 미담이 되길 바라는 건 2018년 이 찾았던 포방터 시장은 이 프로그램의 진가를 보여준 바 있다. 그 곳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대로 된 음식과 서비스에 대한 고집으로 백종원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감동하게 만든 돈가스집은 그래서 의 모범답안처럼 제시된 바 있다. 코로나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올해 요식업계에도 이 준 가장 큰 미담의 주인공이 있었다. 그건 바로 포항 덮죽집이었다.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동생 둘이 벌인 가게가 연거푸 어려움을 겪고 결국 맏언니가 떠안아 어렵게 돈가스집으로 운영하던 그 가게를 이 처음 찾았던 건 지난 봄. 돈가스집으로는 도무지 해법이 보이지 않았던 가게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솔루션 자체 몇 개월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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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낭만닥터만큼 매력적인 조정석·정경호의 슬기로움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4. 2. 11:03
‘슬의생’, 조정석과 정경호 같은 슬기로운 의사들이 있어 “오늘이 어린이날이라 그래요. 이 분 아들이 다섯 살인데 이름은 원준이고, 오늘 어린이날이라 아빠랑 짜장면 먹기로 했거든요... 근데 원준이 앞으로 평생 못하게 됐어요 그거. 우리 딱 10분만 기다려요. 10분만 있다가 시작해요. 애가 매년 어린이날마다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울면서 보낼 수는 없잖아요.” tvN 목요스페셜 에서 익준(조정석)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한 장기기증자의 수술을 10분만 있다가 하자고 말한다. 전날 퇴원한 환자가 교통사고를 당한 날이 마침 어린이날이었고 10분만 지나면 5월 6일이었다. 그래서 10분을 기다리자고 한 건 어린이날을 원준이에게 기일로 만들고 싶지 않은 익준의 배려였다. 사실 보통의 경우 10분은 그리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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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멀’의 절망, 그래도 우리가 희망하는 건옛글들/네모난 세상 2020. 1. 28. 16:27
'휴머니멀' 돈 욕심에 폭주하는 인간들, 어쩌다 이 지경 됐나 아주 오래 전 인간은 시시각각 위협해오는 동물들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을 게다. 하지만 인간이 지배자가 된 지금은 거꾸로다. 인간에 의해 멸종 위기를 맞은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물론 그 동물들의 멸종은 고스란히 인간에게도 위기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 역시 그 생태계의 일원이지 않은가. MBC 은 지금껏 자연 환경을 다룬 다큐멘터리와는 사뭇 다른 지점을 드러내줬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을 보여주거나 파괴되어 가는 환경 속에서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동물들을 보여주던 정도에서, 은 생태를 파괴하고 종을 멸종시키고 있는 인간들의 ‘불편한 진실’을 꺼내놓았던 것이다. 가축들을 공격한 것에 대한 피의 보복이 이어져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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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그럴 것".. '99억의 여자' 조여정 선택에 몰입되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12. 16. 11:43
‘99억의 여자’, 어쩌다 조여정은 돈만이 삶의 기회가 됐을까 어째서 100억이 아니고 99억이었을까. KBS 수목드라마 에서 이 수치는 정서연(조여정)이 공범이 된 이재훈(이지훈)의 의심을 사는 이유가 된다. 사고차량으로부터 정서연과 이재훈이 함께 훔친 현금다발. 그 현금을 일일이 다 세서 99억이라고 말하며 안전할 때까지 이 돈에 손을 대지 말자고 한 정서연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이재훈은 5억을 빼내 급전에 사용한다. 그러면서 말한다. “당신도 그런 말할 처지가 아니라고.” 그는 왜 100억이 아닌 99억이냐며 정서연이 1억을 빼돌렸다고 생각한다. 이재훈에게 99억은 그런 의미다. 그저 거액의 돈이 아니라, 1억이 왜 모자란가를 그는 생각한다. 그의 욕망은 끝이 없다. 처음에는 반씩 나누기로 했다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