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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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박시환은 진짜 탈락할 것인가옛글들/명랑TV 2013. 9. 29. 10:13
, 박시환의 부활을 기대하는 이유 ‘탈락’이 적힌 편지를 받은 박시환은 진짜 탈락할 것인가. 박시환은 이번 에서 상당히 주목받는 후보자다. ‘제2의 허각’이라는 닉네임이 나올 정도의 사연을 가진 인물. 매년 에 도전했던 이력. 정비공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일하며 노래를 놓지 않았던 그다. 첫 출연에 볼트를 쥐고 노래하는 모습은 그래서 대단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노래에 있어서 기초가 없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기본기가 부족해 고음에서는 약간 불안한 느낌을 주었고 디테일들이 잘 살아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몇 차례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가 다시 구제되는 걸 반복했다. 특이한 것은 그런 탈락과 구제의 과정 들을 박시환은 꽤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이번 탑10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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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왜 희망을 보지 않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1. 9. 5. 12:57
'여인의 향기', 멜로를 벗어나야 희망이 보인다 영화 '버킷리스트'에서는 죽음을 앞둔 이들이 병실을 빠져나와 그간 꿈만 꾸고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감행한다. 그리고 그들은 알게 된다. 삶이란 것이 길든 짧든 그렇게 뭔가를 해보는 그 과정이라는 것을.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비로소 지금 현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여인의 향기'의 모티브를 따온 알 파치노 주연의 동명의 영화도 마찬가지다. 그 영화에서는 장님이 된 퇴역장교가 자살여행을 떠나는 얘기가 나온다. 여행에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보고 죽으려던 것. 하지만 그렇게 해보니 삶에 대한 애착이 생겨난다. 탱고는 바로 그런 열정이었다. 보이지 않아도 삶은 그렇게 빛날 수 있다. 장님인 슬레이드(알 파치노)는 아이러니하게도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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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군가의 '올리브'인 적이 있는가옛글들/네모난 세상 2010. 4. 17. 01:20
기부 프로그램의 새로운 실험, '올리브' "비둘기는 저녁 때가 되어 되돌아왔는데 부리에 금방 딴 올리브 잎사귀를 물고 있었다. 그제야 노아는 물이 줄었다는 것을 알았다."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의 한 구절이다. 아마도 홍수로 배 위에서 절망적인 나날을 버텨내던 그들은 비둘기가 물고 온 올리브 잎사귀에서 희망을 보았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올리브는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기부 프로그램 '올리브'에는 그 비둘기와 그 올리브가 모두 존재한다. 비둘기가 기부자라면 올리브는 그가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는 희망이다. 그 희망이 닿는 곳은 지금 이 땅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이다. 그들은 저마다 사연 하나씩을 들고 스튜디오로 들어온다. 출연자들이 직접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