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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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 고향 같은 예능의 훈훈함이란옛글들/명랑TV 2015. 7. 7. 09:38
엄마의 밥상 앞에선 PD도 온순해진다 과거 에서 이승기가 나영석 PD를 흉내 내 “안 됩니다!” “땡”을 외칠 때 그 복불복 결과에 대한 냉정함과 단호함은 이 프로그램의 색깔을 분명히 해주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너네 집으로’ 특집에서만큼은 이런 단호함은 예외가 될 수밖에 없었다. 김준호의 고향집을 찾아간 에서 그의 어머니가 차려놓은 어마어마한 한 상 앞에, 제아무리 복불복 게임에서 진 그라도 어찌 굶게 만들 것인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 승자들의 밥상을 보며 입맛만 다시는 아들을 위해 유호진 PD에게 한 그릇 허락을 얻어낸 김준호의 어머니는 대접을 가져와 밑에서부터 밥과 갖가지 반찬들을 탑처럼 쌓아올린 한 그릇을 아들과 진 팀에게 챙겨주었다. 음식이 가득한 밥상보다 채워진 음식들이 더 많아 보이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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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과 '무도'의 김숙, 이런 절친 또 있을까옛글들/명랑TV 2015. 6. 30. 09:07
와 , 친구라면 김숙처럼 “쟤들이 정말 부럽다.” KBS 여자사람 특집에서 김준호와 김숙의 우정을 지켜보며 김주혁은 그렇게 말했다. 한 분야에서 오래도록 일해 온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그렇게 함께 지낸 시간들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굴 표정만 봐도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척척 알 수 있고, 또 어떤 운을 띄우면 거기에 자연스럽게 맞장구를 칠 수 있는 호흡은 오래도록 함께 해온 시간들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들이다. 실제로 김준호는 이번 특집에서 특유의 과한 설정을 자주 선보였다. 노래 대결을 벌일 때 김숙이 끄는 손수레를 타고 레드카펫에 입장하는 모습이 그랬고, 이 대결의 진행을 맡으며 과한 콩트 개그를 통해 출연자를 소개하는 장면이 그랬다. 하지만 김숙은 너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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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진격의 문근영, 모두가 흐뭇했던 까닭옛글들/명랑TV 2015. 6. 23. 08:58
'1박' 문근영, 진짜 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란 “근영아 내가 너 이렇게 만들려고 부른 거 아냐.” 김주혁은 생각 외로 너무나 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문근영에게 그렇게 말했다. 문근영에게서는 의 이 모든 상황들이 즐겁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졌다. 미션을 들을 때면 누구보다 집중해서 룰을 이해하려 했고, 복불복 게임을 할 때는 몸을 사리는 법이 없었다. 은근 식탐을 보이는 문근영은 다음 미션을 성공할 시 얻을 수 있는 음식을 보며 “아 맛있겠다. 근데 다 술 안주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카누를 타고 먼 거리를 가서 음식이름이 적힌 푯말을 가져오는 미션에서는 남달리 단련된(?) 체력을 보여주며 마치 조정경기 선수나 된 것처럼 쉬지 않고 노를 저었다. 심지어 그녀는 시간이 남는다며 다시 한 번 그 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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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과 문근영이 '1박2일'에? 캐스팅의 이해옛글들/명랑TV 2015. 6. 16. 11:10
여자사람친구 특집, 이게 바로 만의 묘미 KBS 에 ‘편집의 이해’, ‘러브라인의 이해’, ‘예고의 이해’ 같은 부제가 달린 것처럼, 이번 ‘여자사람 특집’에 부제를 붙인다면 ‘캐스팅의 이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설명이 필요 없는 귀여움의 끝을 보여주는 박보영과 문근영, 그리고 걸스데이 민아. 웃음과 경륜(?)을 책임지는 신지와 김숙, 게다가 테크노 여전사 이정현까지. 본래 캐스팅이란 이처럼 섭외되는 순간 모든 이야기들이 준비될 때 완벽해지는 법이다. 이들의 등장은 로 보면 별 것도 아닌 상황들을 특별하게 만들어버렸다. 오프닝에서 그녀들이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지는 웃음이 그랬고, 첫 등장부터 삶은 계란과 날계란 중 하나를 골라 상대방의 얼굴에 깨는 익숙한 복불복마저 그녀들과 함께 하자 신선하게 다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