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어쩔 수 없이 오디션은 막을 내리나

 

어차피 우승은 김영근? Mnet <슈퍼스타K 2016>의 첫 회에 김영근이 무대에 올랐을 때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 첫 회의 출연자가 최소한 톱10에 들어가고 그 중에서 독보적인 칭찬을 받은 참가자는 최종까지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이미 <슈퍼스타K>의 공식처럼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2016(사진출처:Mnet)'

2014년에 치러졌던 <슈퍼스타K6>에서는 첫 회에 곽진언이 출연해 후회라는 노래를 불러 심사위원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던 바 있다. 곽진언은 결국 파이널까지 진출해 김필과 대결을 벌였고 그 해에 우승했다. 이런 상황은 작년 <슈퍼스타K7>에서도 비슷했다. 첫 회에 출연했던 뉴욕 태생 엄친아 케빈 오는 결국 파이널에서 그 해의 슈퍼스타K가 되었다.

 

이번 <슈퍼스타K 2016>에서는 파이널에 오른 김영근과 이지은이 모두 첫 회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참가자였다. 물론 이미 우승자로 거의 심증이 굳어진 김영근을 위협하는 이지은의 추격이 있었지만 그래도 김영근이 우승할 거라는 건 대부분 짐작하는 일이었다.

 

어째서 이런 뻔한 전개일 수밖에 없었을까. 이렇게 된 건 <슈퍼스타K>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게 되면서 생겨난 악순환이다. 그 조짐은 2013<슈퍼스타K5>에서부터 조금씩 생겨났다. 2009년 첫 해에 서인국을 비롯해 매해 허각, 울랄라세션, 로이킴으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의 슈퍼스타를 배출했던 <슈퍼스타K>는 그러나 2013년 박재정을 우승자로 내놓으면서 화제성이 뚝 떨어졌다. 사실 이 해에 우승자가 누구인지도 대중들의 기억에서는 가물가물해질 정도. 그 후 박재정은 그다지 가요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2014년 곽진언과 김필이 <슈퍼스타K>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렸지만 케빈 오와 천단비, 자밀킴 같은 출연자들이 나왔던 그 다음해에는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했다. 이렇게 된 것은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스토리텔링이 너무나 쉽게 읽히는 오디션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그 해의 참가자에서 비롯된 일이다. 곽진언 같은 인물은 그 자체로 새로운 스토리가 가능해지는 출연자다. 지금껏 오디션에서 중저음으로 이만큼의 매력을 뽑아낸 참가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슈퍼스타K>가 악순환에 빠져버린 건, 참신한 참가자들이 출연하지 못한 것이 그 첫 번째다. 그래서 몇몇 가능성 있는 참가자들이 첫 회나 2회에 걸쳐 그 잠재적 매력을 보여주고 나면 사실상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소진되어 버리는 결과가 생겨난다. 중간과정은 엎치락뒤치락할 수 있지만 파이널 무대는 어차피 첫 회나 2회에 출연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이들에게 돌아가게 되어있다는 시청자들의 예측과 결과적으로 그대로 되어버리는 상황은 오디션을 맥 빠지게 만든다. 이렇게 관심이 점점 사라지는 상황이 되면 다음해에 참가자들이 더더욱 모이지 않고 이야기는 더 앙상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SBS <K팝스타>가 그나마 흥미진진한 오디션의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는 건 결국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게 가능해진 건 마지막이라는 타이틀을 걸어서다.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소속사가 있는 출연자에게도 문호가 열렸고, 또 오디션을 꿈꾸던 참가자들도 그 마지막이라는 선언에 더 이끌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K팝스타>는 그래서 마지막을 내걸음으로써 적어도 풍성한 오디션으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시작부터 규모를 축소하는 등 이번 <슈퍼스타K>버릴 수는 없고 그렇다고 과거처럼 대국민 오디션을 지향할 수도 없는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시즌을 끝내고 난 <슈퍼스타K>는 고민스러운 지점에 봉착하게 됐다. 과연 계속 이대로 오디션을 지속할 수 있을까. 물론 <K팝스타>가 파이널을 내걸은 만큼 향후 <슈퍼스타K>가 온전히 유일한 오디션이 된다면 그만큼 새로운 참가자들을 끌어 모으는 데는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익숙해져버린 공식대로<슈퍼스타K>가 가진 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이 좋다>보다 두 배 시청률, <K팝스타>의 반전

 

SBS <K팝스타>에는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라는 얘기다. <K팝스타>가 시즌5에 이어 시즌6마지막으로 치르려는 데는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뚝 떨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너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등장했고 비슷한 형식들을 반복했다. 원조격인 <슈퍼스타K>도 고개를 숙였고 그나마 힘이 남아있던 오디션이 바로 <K팝스타>.

 

'K팝스타 더 라스트 찬스(사진출처:SBS)'

이런 변화에 <슈퍼스타K2016>의 선택은 규모를 축소하고 음악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것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은 결국 참신한 참가자들로부터 나오기 마련인데, 생각만큼 그런 가능성을 보인 참가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K팝스타 더 라스트 찬스>마지막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옳았다.

 

더 이상 없을 기회라는 그 카드는 모든 문호를 활짝 여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미 다른 오디션에 나왔던 출연자도 가능했고 소속사에 소속된 연습생도 가능했다. 결과는 괜찮은 가능성을 가진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들 게 되었다. 첫 회에서 보여진 것처럼 <판타스틱 듀오>에 태양과 함께 노래를 했던 이서진이나, 10세 최연소 참가자지만 마치 자넷 잭슨의 어린 시절 무대를 본 것만 같다는 박진영 심사위원의 말대로 모두를 푹 그 매력에 빠지게 만든 이가도, <프로듀스101>에 참가했지만 탈락 후 소속사인 판타지오에서 나온 이수민, 샘김이 쳐주는 기타에 맞춰 독특한 음색을 들려준 텍사스에서 온 소녀 이성은 그리고 유제이의 동생으로 그녀와는 또 다른 개성의 목소리를 가진 유지니 등등. 마지막이라는 수식에 걸맞는 다채로운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흥미로운 건 이번 <K팝스타>의 편성 시간대다. 당연히 주말예능 시간대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외로 일요일 밤 915분으로 편성됐다. 보통 이 시간대에 드라마를 편성해온 SBS지만 이번은 예외로 들어온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K팝스타 더 라스트 찬스>의 첫 회 시청률은 놀랍게도 12%(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SBS의 주말예능인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런닝맨>이 각각 기록한 6%, 6.2%의 두 배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이 정도면 차라리 <K팝스타>가 주말 예능 자리에 편성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시간대마다 경쟁이 다르기 때문에 주말 예능 자리에 들어가서도 <K팝스타>가 그만큼의 선전을 해낼지는 확언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중요한 건 <K팝스타>의 다른 편성 시간대를 통한 선전을 통해 이제 주말 예능만이 방송사의 대표예능으로 인식되던 그 고정관념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사실 주말예능은 한 때 방송3사가 자존심 싸움을 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너무 오래된 패턴을 반복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또한 이렇게 같은 시간대에 몰려 두 편씩 편성하는 주말예능의 출혈경쟁이 과연 그만큼의 효용가치가 있는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K팝스타>의 선전은 따라서 주말 저녁에 집중 편성되는 주말예능만이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간대에 벌이는 출혈경쟁은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뺏는 일이기도 하다. 그것보다는 저마다의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적절한 편성시간대를 찾아 다채롭게 편성하는 운영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편성시간대를 바꿔 <일요일이 좋다> 시청률을 두 배 가까이 압도한 <K팝스타>는 그래서 주말예능 편성전쟁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만든다

<위키드>가 떠올린 오디션 프로그램의 배려

 

어쩌다 우리는 경쟁을 당연한 현실로만 받아들이며 살게 된 걸까. TV만 켜면 여기 저기 쏟아져 나오는 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걸 그룹이 되기 위한 <프로듀스101> 같은 오디션이 있는가 하면 힙합 뮤지션들의 <쇼 미 더 머니> 같은 오디션도 있다. 대형 기획사들이 참여하는 <K팝스타>는 시즌5가 진행 중이고 이 밖에도 <듀엣가요제>, <신의 목소리>, <복면가왕> 등등. 이제 경쟁 없이 음악을 듣는 프로그램 찾기가 쉽지 않아졌다.

 


'위키드(사진출처:Mnet)'

물론 프로그램마다 성격은 다 다르다. 경쟁이라고 하지만 <복면가왕>은 다양한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치로서 복면을 씌우고, <듀엣가요제><신의 목소리>는 기성가수들과 함께 아마추어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성격이 다르다고 해도 그 기반이 경쟁인 것은 어쩔 수 없다. 가창력 경쟁을 벌이는 음악 오디션은 그래서 고음이 얼마나 올라가고 목청이 얼마 좋은가 같은 가창력만이 음악의 전부인 양 보여주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음악이 어디 그런가. 조용히 읊조리기만 해도 때론 깊은 감동을 주는 게 음악이 아니던가.

 

아마도 음악 프로그램들의 이런 경쟁 일변도는 우리가 사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늘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살아온 우리들은 어느 순간부터 경쟁 없는 무언가를 밋밋하게 여기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현실 때문이었을까. Mnet의 동요 대전 <위키드>는 거꾸로 우리의 이런 경쟁적인 현실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아이들이고, 동요이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제 아무리 오디션 형식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의 그 순수함 앞에 심사위원도 또 이들을 이끄는 선생님들도 하다못해 무대 밑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관객들조차 늘 배려하는 마음이 앞섰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말하는 아이들이지만 그래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조차 부모의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자 한없이 귀엽고 예뻐 보였다.

 

경쟁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노래가 얼마나 다르고 또 저마다의 개성이 넘치며 좋은가를 찾아내기 위한 무대들의 연속. 하랑이의 랩은 그 나이 때의 감성을 머금고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고 제주소년 연준이가 <고향의 봄>을 끝까지 혼자 부르고 눈물을 쏟아냈을 때 우리 모두는 같이 울 수밖에 없었다. 시연이의 앙증맞은 윙크에는 누구나 마음이 녹아내렸을 것이다.

 

경연의 끝. 세 팀은 모두 공평하게 상을 나눠 가졌다. 레전드 동요상, 베스트 하모니상, 창작동요상. 사실 누가 이기느냐 하는 건 이미 프로그램 중도부터 전혀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김용범 PD는 우승자를 한 팀만 뽑는 룰을 없애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연이라는 경쟁 시스템이 필요한 건 출연자들의 간절함을 쥐어 짜내기 위한 방식일 뿐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다. 모두들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무대에 임하고 있으니 말이다.

 

<위키드>에는 경쟁은 없고 배려가 넘쳤다. 그리고 그 사실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잘 생각해보라. 이 프로그램을 보며 알 수 없는 먹먹함 같은 것이 어쩌면 그 경쟁은 없고 배려가 넘치는 모습들 때문이 아니었는가 하고 말이다. 우리는 경쟁 따위는 지워버리고도 기꺼이 거기 아이들의 목소리에 몰입할 수 있었다.

 

왜 우리들은 이들처럼 배려할 수 없을까. 무수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경쟁이라는 현실을 내세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된다. 소리를 지르고 모욕을 주고 그래서 눈물을 뚝뚝 흘리게 만든 다음에 이런 얘길 한다. “이게 다 너희들을 위해서 하는 거야.” 꼭 이래야 할까. 오디션 프로그램도 그렇지만 우리 사는 현실도 꼭 이래야 잘 살 수 있는 걸까. <위키드>처럼 배려해서는 어려운 걸까. 과연?

전현무, 싹수부터 남달랐던 전무후무한 방송인

 

사실 우리네 방송가에 전현무라는 엔터테이너의 탄생과정은 전무후무하다. 물론 아나테이터들이 과거에도 없었던 건 아니다. 이미 전현무 이전에 강수정이나 김성주 같은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의 길을 활짝 열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현무의 행보가 전무후무라 말할 수 있는 건 프리선언을 하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그가 가진 독특한 자기만의 영역을 특화시킨 면이 있기 때문이다.

 


'히든싱어(사진출처:JTBC)'

그는 KBS 아나운서 시절부터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나와 샤이니의 루시퍼를 싼 티 가득한 춤과 함께 보여주었고, 아이유의 좋은 날’ 3단 고음을 선보임으로써 확실한 자기 존재감을 만든 인물이다. 물론 뉴스 브리핑도 했었고 라디오 방송도 했던 그였지만 아나운서로서는 이례적으로 <남자의 자격>에 고정으로 투입되어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던 그였다. “진정성이란 게 없다는 이경규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을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어내기도 했다.

 

사실 KBS를 퇴사하고 프리선언을 한 후 전현무가 과연 엔터테이너로서 자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아나운서 출신이기 때문에 때로는 바닥을 보여줘야 하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이미지가 부딪치는 면이 있었고, 이경규가 지적한 진정성문제에 있어서도 분명 어떤 한계를 드러냈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현무는 자신의 이런 문제들을 인지하면서도 차근 차근 자신이 잘 하는 분야에서부터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갔다.

 

역시 자신이 잘 하는 분야는 MC로서의 진행이었다. 그는 몇몇 스튜디오형 예능 프로그램에 MC로 모습을 보이더니 JTBC <히든싱어>에서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전현무의 특징은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얄밉게 느껴질 정도로 밀고 당기는 진행능력에 있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찾는 프로그램이 가진 호기심을 그는 적절히 드러내고 숨기면서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히든싱어>에서 진행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SBS <K팝스타>의 라이브 진행을 맡으면서 김성주와 오디션 진행의 양대 산맥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이 바탕 위에서 그는 MC로서의 자기 영역을 확장시켰다. 그 영역은 엉뚱하게도 교양과 접목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현무의 자리로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비정상회담>이나 <문제적 남자> 같은 프로그램은 교양과 같은 지적 영역을 겸비한 전현무에게 최적의 프로그램이 되어주었다. 아나운서로서 갖고 있던 교양 프로그램에서의 역량에 그것을 살짝 비틀어 웃음으로 만들곤 했던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은 전현무의 장기 중 하나였다.

 

즉 결과적으로 보면 전현무라는 전무후무한 엔터테이너의 탄생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된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 첫 번째는 트렌드는 교양의 영역이 예능의 영역으로 편입되어가는 방송 트렌드다. 이제 교양은 점점 더 인포테인먼트의 양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거꾸로 예능의 교양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다. 이제는 예능이 그저 웃고 지나가는 신변잡기가 아니라 어떤 정보적인 교양적 측면들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전현무는 이제 자신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KBS에서도 활동할 것이라고 한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전무후무 전현무쇼>를 진행하고 <해피투게더3>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제 그는 지상파에서부터 종편 케이블까지 거칠 곳 없는 영역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어찌 보면 전현무의 이런 급성장은 교양과 예능이 접목되어가는 방송 환경의 영향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런 면이 있지만 그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영역 확장을 도전해온 그의 남다른 노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싹수부터 남달랐지만 변화를 그저 바라보기보다는 그 속에 직접 뛰어든 도전정신. 그것이 지금의 전현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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