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2’,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란 말 실감나네

뭐니 뭐니 해도 JTBC 예능 <효리네 민박2>에서 그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은 바로 이효리다. 이미 시즌1을 통해 보여진 바대로 그의 일상은 우리 같은 바쁜 삶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요가를 하기 위해 새벽같이 눈을 뜨고 잠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며 명상에 빠져드는 이효리의 모습은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렇게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 왜 필요한가를 생각하게 한다. 

마침 창밖으로 눈에 내리고, 그 눈이 우박이 되어 번쩍 번개가 지나간 자리에 우르릉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는 풍경은 그래서 꽤나 상징적인 느낌을 준다. 창밖의 살풍경한 현실이 엄연해도,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소리에 무서워 잠이 깬 순심이를 다독이며 품에 안아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지는 것. 월요일부터 바쁜 시간으로 번개와 천둥처럼 정신없이 흘러갈 일상 속에서도 차 한 잔의 여유는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다스리다보면 그 살풍경한 날씨도 차츰 개이고 때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눈발 속을 뛰어다니며 슬로우모션으로 영상을 찍는 재미를 찾아낼 수도 있다. 눈발 속으로 뛰어나간 이효리와 이상순 그리고 이 곳의 직원 임윤아는 눈 속에서 뛰어 노는 반려견들처럼 즐거워한다. 그냥 보면 엉성하고 별 의미도 없어 보이는 그 풍경을 아주 천천히 슬로우모션으로 돌아보면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순간이었다는 게 발견된다. 우리의 일상도 그렇지 않을까.

<효리네 민박2>는 이미 시즌1으로 익숙한 이효리와 이상순의 그 변함없는 매력에 새로운 직원으로 온 임윤아의 예쁘고 싹싹한 매력을 더했다. 첫 손님으로 온 소녀들이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현실감이 없는 예쁜 외모지만, 그 성격은 이효리처럼 털털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청소면 청소, 요리면 요리, 운전이면 운전 뭐든 척척 해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남다른 섬세한 배려심이다. 첫 날 이효리가 흘러내리는 머리를 실핀이 없어 테이프로 붙이고 있던 걸 남다르게 바라본 윤아는 이상순과 장을 보러 가서는 실핀을 챙긴다. 요리를 하겠다고 준비해온 갖가지 요리도구들 역시 윤아의 남다른 배려 깊은 성격을 확인하게 한다. 잘 먹이고 잘 재우겠다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이번 겨울 민박집 방침에 이토록 딱 들어맞는 직원이 있을까.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첫 번째 손님으로 온 유도 소녀 중 한 명이 아무 생각 없이 꺼내놓은 “죽기 전 박보검을 한번 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는 이제 앞으로 진짜 이 민박집을 찾아올 박보검에 대한 기대감을 벌써부터 채워버렸다. 그가 올 것을 까마득히 모르는 이효리는 유도 소녀에게 박보검이 이상형으로 자신을 꼽았다며 기사까지 찾아준다. 이효리 역시 박보검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는 얘기이고, 실제로 살짝 등장한 예고 장면에서 박보검이 왔다는 소식에 그게 실화인지 확인하러 달려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만들어내는 일상 바깥의 의미들이 <효리네 민박2>의 남다른 공기를 만들어낸다면, 여기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예쁜 윤아와 심쿵 박보검이 합류해 완벽한 조합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들은 온전히 이 프로그램의 실제 주인공이랄 수 있는 민박객 손님들을 위해 정성을 다한다. 시청자들로서는 손님들이 부러움을 넘어서 그들에게 마치 자신이 거기 있는 듯 몰입할 수밖에 없다. 

역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이는 건 사람들의 온기가 아닐까. 눈보라가 몰아쳐도 따뜻한 사람들의 환한 웃음과,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지는 <효리네 민박2>에 몹시도 추운 겨울밤 월요일을 앞둔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녹는 이유다. 잠시라도 저런 느린 풍경 속에서 여유를 찾아볼 수 있다면.(사진:JTBC)

최강 한파 속 ‘한끼줍쇼’, 홍진영에 녹고 윤정수에 웃고

겨울 한파는 예능 프로그램에게는 최대 복병이면서 기회가 되기도 한다. 과거 KBS <1박2일>이 오히려 한겨울에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한 건 그 한파 속에서도 계곡의 얼음을 깨고 입수를 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어둑해져가는 저녁 시간 한 끼 저녁을 함께 할 집을 찾아나서는 JTBC 예능 <한끼줍쇼>에도 한파가 닥쳤다. 길거리를 걸어가는 것조차 얼굴이 얼어붙는 것 같아 출연자들은 힘겨워했다. 베테랑 이경규마저 입이 얼어 말이 잘 나오지 않을 정도니 그 추위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추워서 가장 덩치가 큰 강호동을 맨 앞에 세우고 오리들처럼 줄을 맞춰 걸어가는 출연자들의 힘겨움은 이 날 밥동무로 출연한 홍진영과 윤정수 덕분에 예능적인 즐거움으로 풀어졌다. 누구든 만나기만 하면 쉽게 다가가 친해지는 홍진영의 특급 친화력은 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인간적인 온기를 느끼게 했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자연스러운 예능인의 공력이 느껴지는 윤정수의 모습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특히 홍진영 특유의 끼와 흥은 이경규조차 혀를 내두르게 했다. 콕 지르면 노래가 절로 나오는 홍진영은 한 끼 도전에서 초인종 벨을 누르고 낯선 분들과 대화하는 것부터가 남달랐다. 물론 누구에게나 익숙한 그의 존재가 한 몫을 한 것이지만,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유쾌한 느낌을 주는 홍진영의 소통 앞에서는 누구든 녹아내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마치 부동산 전문가처럼 사당동에 대한 지식을 줄줄 늘어놓는 윤정수는 이제 오픈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부동산 사장님을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주었다. 집을 알아보기 위해 이 동네를 자주 오갔다는 윤정수는 사당동의 지형부터 곳곳에 위치한 명소 또 유입인구들의 특성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너무 추운 날씨는 초인종을 누르는 출연자들에게도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인심 좋기로 유명한 사당동 주민 분들은 한파에 고생하는 출연자들에게 선선히 문을 열어주었다. 먼저 강호동과 윤정수에게 문을 열어 준 어머니는 날씨가 이렇게 춥지 않았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추운 날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사당동 주민들의 남다른 인심 때문이었을까. 문을 열어준 사당동 주민 분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더더욱 훈훈하게 다가왔다. 강호동과 윤정수에게 문을 열어주신 어머니는 1남2녀의 자식들이 연달아 가진 아이들 때문에 7년째 사실상 산후조리원처럼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어찌 보면 힘겨울 거라 생각되지만 어머니의 얼굴은 웃음이 가득했다. 손주들이 너무나 예쁘고 이렇게 온 가족이 가까이 지내는 게 그토록 행복할 수 없다는 것.

홍진영과 이경규에게 문을 열어 준 어머니는 <한끼줍쇼>의 애청자라고 했다. 아버님이 병환으로 위기를 넘겼고 어머니 역시 잘못된 투자로 큰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이 가족은 그런 그림자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위기 상황에서도 오히려 서로를 위해주고 챙겨주는 가족의 힘을 더 느낄 수 있었다는 아버님의 말씀은 이 소박해도 따뜻하기 그지없는 집안의 훈훈함이 어디서 비롯되는가를 보여주었다. 

이들 가족들의 단란함을 전해주는 역할로서 홍진영 특유의 친화력과 윤정수 특유의 유머 감각이 한 몫을 했다. 한파 때문에 보기에도 추워 보이는 골목길의 풍경은 오히려 한 끼를 위해 문을 열어준 집을 가득 채운 가족들의 따뜻함을 배가시켰다. 힘겨울수록 더더욱 소중해지는 게 가족이라고 했던가. <한끼줍쇼>는 한파 속에서 바로 그 가족의 따뜻함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사진:JTBC)

'무도', 김태호 PD 하차선언 아쉽지만 이해되고 기대되는 이유사실 MBC <무한도전>처럼 한 프로그램을 10여년 넘게 계속 한다는 건 여러모로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물론 40년 가까이 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건 같은 포맷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니 <무한도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도전해왔고, 그 도전들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에게 영향을 줘왔던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공력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김태호 PD가 하차 의사를 밝힌 건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서 이해되는 면이 있다. 그토록 시즌제를 외쳐왔고 휴지기와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해왔지만 받아들여진 적이 별로 없었다. 물론 딱 한 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바 있고, 때때로 파업이 오히려 휴지기를 만들어주기도 했었지만 김태호 PD가 원한 건 그런 종류의 일시방편적인 해법이 아니었다. 시즌제를 통해 좀 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어 했고, 그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했다.

가끔 나눈 전화통화를 통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해나가는 일이 예전보다는 쉽지 않아졌다는 걸 은연 중에 드러내곤 했다. 가장 큰 건 출연자들이 나이 들어가고 또 가정을 꾸리다보니 ‘도전’에도 나름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 아무래도 체력이 다를 수밖에 없고, 한 집안의 가장이니 무작정 하고 싶다고 아무 도전이나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건 자연스러운 상황이고 팬들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무한도전>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려면 새로운 팬들 또한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양세형과 조세호 같은 젊은 피가 간절했던 것이고, 그들의 수혈을 통해 기존 멤버들과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려 시도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건 김태호 PD가 가질 수밖에 없는 창작자로서의 답답함일 게다. 연출자들은 결국 새로운 걸 시도하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한도전> 하나를 계속 해오면서 다른 시도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예능 프로그램의 창작자가 10년 넘게 한 프로그램에 머물며 그저 매주 돌아오는 방송일에 맞춰 방송분량을 채워 넣는 작업을 한다는 건 자칫 소모적인 일이 될 수 있다.

리얼리티 예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캐릭터쇼의 시대를 구가했던 <무한도전>의 틀이 한계를 보이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이다. 이미 리얼리티쇼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은 점점 일정한 캐릭터를 갖고 상황극을 보여주는 캐릭터쇼가 식상해질 수밖에 없다. 생화를 이미 본 사람은 조화로 만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김태호 PD 같은 가능성이 무한한 연출자를 <무한도전>에 계속 묶어두는 일은 어쩌면 예능 전체로 보면 손실일 수 있다. <무한도전>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인물들과 작업하는 김태호 PD가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습이 더더욱 기대되는 건 그래서다.

물론 아직 모든 것이 확정된 일들은 아니지만, 김태호 PD의 <무한도전> 하차는 당장은 아쉽지만 향후에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상 <무한도전>의 제작에 있어서 김태호 PD는 전반에 걸쳐 관여하고 있지만 많은 후배 PD들이 실질적으로 연출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무한도전>은 어느 정도 협업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것.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 드리우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지만, 그럴수록 그가 원하는 더 큰 바다로 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게 여러모로 예능계 전체에도 또 시청자들에게도 이로운 일이 될 수 있다. 그의 하차가 아쉽지만 그래도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건 그래서다.(사진:MBC)


'효리네2', 단 3분 만에 힐링부부 귀환 알린 이상순·이효리다시 돌아온 JTBC 예능 <효리네 민박2>는 벽난로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타오르는 장작불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효리네 집안의 한 부분처럼 너무나 편안한 모습으로 누워 있는 동물친구들. 하늘 가득 채워진 구름과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 장작더미와 나뭇잎 위로 쌓이는 눈 그리고 효리네 집 처마에 달라붙은 고드름, 눈발 날리는 효리네집 전경은 이제 추운 겨울이라는 걸 실감나게 한다.그런데 그 내리는 눈을 향해 이효리가 손을 내밀고 난간에 쌓인 눈을 만지며 부감으로 보여지는 눈 덮인 효리네 집은 마치 솜이불을 덮은 것처럼 따뜻하다. 슬로우 모션으로 잡힌 눈발들은 마치 하얀 꽃다발 같고, 얼어붙어 반짝반짝 빛나는 고드름은 마치 달콤한 사탕 같다. 그래서 그런 곳이라면 이효리가 눈발에 얼굴을 내놓는 것처럼 우리도 손을 내밀어보고 싶어진다. 아이처럼 눈 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고 싶다. 눈이 날리는 그 곳이지만 껴안고 빙빙 돌아가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모습은 그래서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여름의 효리네를 만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운 겨울이다. 특히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해를 떠올려보면 겨울, 그것도 섬이기에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칼 같이 차갑게 느껴지는 제주의 겨울이 과연 <효리네 민박>과 어울릴까 의구심을 가질만하다. 우리에게 그토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던 <효리네 민박>의 기억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런 의구심은 오프닝으로 보여준 단 3분 남짓의 영상만으로 스르륵 풀어져버린다. 추운 겨울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간절해지고 더 잘 드러나는 온기. 그 3분 동안의 영상은 창밖의 차가운 겨울의 풍경들이 있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집안의 공기를 담아내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그 온기를 삶의 면면으로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이효리와 이상순을 더 반짝반짝 빛나게 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오프닝 영상의 끄트머리에 이상순이 소리가 나오지도 않는 기타를 들고 치는 흉내를 내는 과한 모습에 이효리가 “뭐하는 거야?”라고 특유의 지적을 하면서 <효리네 민박>이 즐거움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걸 확인시켜준다. 두 사람은 식탁에 마주앉아 오랜만의 카메라들이 비추고 있는 상황의 어색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 첫 회의 대부분은 찾아올 손님들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에 대한 것들로 채워졌다. 새로운 알바생으로 소녀시대 윤아가 찾아와 특유의 털털한 모습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지만, 그들은 곧바로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효리의 말대로 이번 시즌2는 잘 먹이고 잘 재워 살을 찌워 보내는 게(?) 목표란다. 그래서 웰컴주스를 위한 감귤을 따오고, 따뜻한 침구를 꼼꼼히도 챙겨 사온다. 손님들을 챙겨줄 음식으로 뭘 준비할까 고민이 많은 이효리는 윤아가 마침 요리도 곧잘 한다는 소식에 반색한다.

손님맞이 첫날, 마침 내리는 눈발에 비행기가 제대로 뜰까 걱정을 하지만 다행히 잘 도착한 첫 손님들. 척 보기에도 어딘지 심상찮은 포스를 풍기는 이 소녀들은 유도선수들이란다. 이상순과의 전화 통화에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반색하고, 첫 대면에 “야 누가 못생겼대?”라며 이상순을 단박에 소길리 미남으로 만들어버리는 소녀들. 그들이 나눌 마음의 오고감이 벌써부터 따뜻한 기대를 하게 만든다.

<효리네 민박2>의 추운 겨울은 그래서 어쩌면 따뜻한 사람들을 위한 좋은 배경화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춥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온기가 그립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과 추위를 피해 밥 한 끼를 나누는 일이 더 행복해진다. 추운 겨울인데 더 따뜻한 느낌. 다가온 월요일에 마음까지 차가워지는 일요일 밤, <효리네 민박2>의 따뜻함은 그래서 잠깐 동안이라도 그 마음을 채워줄 힐링이 되지 않을까.(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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