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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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속상해한 못난이는 누가 만드는 걸까옛글들/명랑TV 2020. 7. 20. 15:48
'맛남의 광장'이 꺼낸 못난이 특산물들, 유통의 개선이 필요해 도대체 누가 이렇게 멀쩡한 특산물에 '못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걸까. SBS 이 찾아간 여주는 우리에게는 쌀 산지로 주로 알려진 곳이다. 그런데 쌀만큼 많이 나는 것이 가지였다. 전국 가지의 4분의 1 물량이 여주에서 난다는 것. 그런데 그 곳을 찾은 백종원과 김희철도 또 시청자들도 놀라게 한 사실이 있었다. 그것은 누가 봐도 잘 자란 커다란 가지가 '못난이'로 불리고 있었다는 거였다. 다소 아담해 보이는 가지가 상품이 된 까닭은 규격화된 포장박스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전국적으로 규격화된 박스에 들어가는 작은 가지만이 상품성이 있다는 사실에 백종원은 말이 안된다며 마트에 갈 때마다 불만이 그렇게 작은 가지들만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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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덮죽 사장님 노력에 백종원처럼 아버님도 '엄지척' 할 듯옛글들/명랑TV 2020. 7. 20. 15:39
'골목식당', 음식 초보 사장님은 어떻게 백종원을 감동시켰나 간만에 보는 따뜻하고 먹먹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SBS 포항 꿈틀로 골목 수제냉동돈가스집 이야기다. 지난주 첫 출연하면서 이 집은 그 사연만으로도 안타까움을 많이 안겨 주었다.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동생들이 차린 퓨전주점이 한 달만에 문을 닫았고, 맏딸인 사장님은 그 책임이 자리를 잘못 구해준 자신 탓이라 생각하며 그 자리에 브런치 카페를 열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어려워지자 수제냉동돈가스집을 열었던 것. 하지만 본래 학습지 선생님이었던 사장님이 특출난 요리에 대한 비법 같은 것이 있을 리 없었다. 그 정도로 장사가 안되는 데다 요리 경험도 일천하면 차라리 장사를 접는 편이 나아 보였지만 사장님은 그러지 못했다. 그것은 아버지 퇴직금으로 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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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정곡 찌른 강형욱, 당신은 개주인인가 보호자인가옛글들/명랑TV 2020. 7. 20. 15:33
'개훌륭' 존경 말고 존중, 견주 말고 보호자 "너 예쁘지 않아. 그런 행동은 하나도 예쁘지 않아. 존중받을 필요가 없어. 반려견들을 존중해야 되는 건 맞아요. 근데 많은 보호자분들이 뭘 실수하시는지 아세요? 반려견들을 존경해요. 존중해야 하는데 존경해줘요. 그러면 반려견들은 그 보호자가 싫어요. 보호자로서의 역할은요 하고 싶은 걸 다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행동이 옳은 지를 판단하는 거예요. 보호자가 돼야 해요. 보호자가." KBS 에 출연한 레브라도 레트리버 '녹두'는 제작진이 처음 그 집을 방문했을 때 너무나 반갑게 달려와 같이 놀자고 조르는 '천사견'이었다. 도대체 이 반려견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보호자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잠깐 부모님 댁에 녹두를 맡겼는데 옆집 포메라니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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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사려 깊은 손이차유, 이래서 더더욱 훈훈했다옛글들/명랑TV 2020. 7. 12. 11:19
유해진의 소파·차승원의 요리·손호준의 손이 의미하는 것 tvN 예능 가 종영했다. 코로나19 시국에 작은 숨통을 틔워줬기 때문일까. 그 어느 때보다 드라마틱하고 훈훈했던 의 종영이 아쉽다. 죽굴도라는 섬의 봄에서 여름까지 함께 모여 웃고 떠들고 먹을 걸 만들어 나누던 그 장면들이 눈에 선하다. 모두가 떠나간 인적 없는 죽굴도에도 여전히 그들의 잔영들과 수다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다. 유독 훈훈하게 느껴졌던 이번 는 코로나19 때문에 만재도가 아닌 무인도 죽굴도에서 촬영됐다. 작은 가게 하나 없는 섬이기에, 모든 걸 자급자족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해 고구마, 감자를 놓고 마치 레스토랑 스테이크를 먹듯 너스레를 떨며 먹어야 했던 그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유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