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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명랑TV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트로트 열풍의 씁쓸한 민낯 트로트 가수들만 나오는 예능, 겹치기에 유사 프로그램까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것일까. TV조선 이 불 지핀 트로트 열풍은 뜨겁지만 그만큼 드리워지는 그림자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쏠림 현상'이다. 트로트가 된다 싶어지니 여기 저기 트로트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고, 이 배출한 트롯맨들은 물론이고 거기 출연했던 심사위원들을 예능 프로그램들이 서로 캐스팅하다보니 방송을 틀기만 하면 트로트 가수들만 나오는 상황이다. 을 성공시킨 TV조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로 나가기가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라는 전화연결을 통한 신청곡 들려주기로 역발상의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지 않고 신규 예능 프로그램 을 런칭했다. 이 탄생시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초심으로 .. 더보기
이러면 사랑이 죄가 된다, '개훌륭' 강형욱의 '다견의 세계' '개훌륭', 강형욱은 어째서 냉정하게 대하라 했을까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 최근 JTBC 금토드라마 에서 이태오(박해준)가 던진 이 어처구니없는 대사는 장안에 화제가 되며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다. KBS 예능 는 를 패러디한 라는 자막을 담아내며 여러 개를 키우는 집에서 '공평한 사랑'을 말하는 건 죄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진돗개 믹스견 모찌와 시루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각각 있을 때는 그렇게 애교 많던 개들이 서로 보기만 하면 죽을 듯이 달려들어 싸웠기 때문이었다. 그 싸움은 점점 치열해져 서로 물고 뜯겨 피를 보는 경우까지 있었고, 심지어 이를 말리는 보호자를 무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래서 강형욱은 먼저 모찌와 시루가 사회성 자.. 더보기
'부럽지', 최송현 아버지 출연이 보여준 사랑의 진면목 '부럽지', 이재한의 빈자리를 채워준 최송현의 아버지 그저 달달한 실제 남녀 커플의 사랑이야기만이 아니었다. MBC 예능 에 최송현, 이재한 커플이 최송현 부모와 처음 만나 식사를 나누는 장면은 이 프로그램이 담아내려는 사랑의 폭이 훨씬 깊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사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건 떨리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늘 든든하게만 보였던 이재한은 약속 장소로 나가는 동안에도 떨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먼저 식당에서 기다리면서도 초조해보였다. 드디어 최송현의 아버지와 대면한 이재한. 입만 열면 어록이라던 멘트도 긴장감에 실종되었다. 손수 직접 깎아서 마련한 만년필을 선물하면서도, 아버지가 툭 던지는 "생각보다 가까워 보이는 것 같다"는 그런 말 한 마디에도 이재한은 .. 더보기
'놀면' 이효리, 고음불가여도 괜찮아, 유재석과 혼성으로 뛴다면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이효리의 콜라보 모두가 기대하는 이유 이번엔 댄스 혼성 그룹 도전이다. MBC 예능 는 여름을 맞아 유산슬의 트로트 도전 성공을 잇는 혼성 댄스 그룹 도전에 뛰어들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 샵, 쿨 같은 혼성 그룹이 최근에는 거의 보기 힘들어진 상황에 김태호 PD는 오히려 그걸 틈새시장으로 봤다. 그래서 명맥이 끊긴 혼성그룹을 시도해 보겠다고 나선 것. 여기에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와 해변에 울려 퍼지곤 하던 바다, 휴가와 걸맞는 곡이 지난해 실종상태였다는 것 역시 이 도전의 또 다른 이유가 됐다. 그래서 유재석은 먼저 1990년대 혼성그룹을 이끌었던 룰라의 이상민, 샵의 이지혜, 쿨의 김성수 그리고 작곡가 윤일상을 만나 당대의 이야기를 통해 혼성 그룹이 가진 매력이 .. 더보기
'골목', 하루 매출 0원에 백종원도 쉽지 않을 총체적 난국 ‘골목식당’ 절박함 이해하지만 코로나 탓할 수만도 없는 부실 “최근 들어 그렇게 (매출이) 더 많이 떨어졌었어요. 코로나 여파 때문에 거의 0원 찍고 가는 날도 많았어요. 거의 나와서 혼자 앉아서 울다 들어가는 날도 많고. 애들 있으면 또 꼬맹이들이 엄마 손님 없는데 그냥 집에 가자, 그렇게 말하면 이제 속은 막 타는데 겉으로 화는 낼 수 없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고 가자 가자 이렇게 얘기는 하는데...” SBS 이 새롭게 찾은 수원 정자동 골목의 이른바 ‘떡튀순’ 가게의 사장님은 그렇게 안타까운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 가게 안에 설치된 카메라로 그 날의 매출을 들여다본 결과 떡튀순 1인분과 포장 하나를 더해 고작 7천 원을 번 게 전부였다. 그나마 그 떡튀순 1인분은 제작진이 상황을 보기 위해 투입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