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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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어떻게 예능과 스포츠를 연결했나옛글들/명랑TV 2008. 9. 13. 07:01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그리고 강호동 지난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서는 독특한 대결이 벌어졌다. 이른바 '예능과 태능'의 대결!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용대, 이배영, 남현희, 왕기춘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 MC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것이었다. 물론 이 기획은 스포츠스타들의 끼를 마음껏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기에 '태능'의 일방적인 우세승이었지만, 실제로 그들이 보여준 예능감은 손을 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강호동, 스포츠에 예능을 접목하는 무릎팍 도사이자 스타킹 MC를 방불케 하는 수사력을 보인 이배영 선수와 귀여우면서도 자신만만한 이용대 선수, 그와 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정반대의 캐릭터로 큰 웃음을 준 왕기춘 선수, 그리고 솔직 대담한 발언으로 눈길을 끈 남현희 선수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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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어떻게 예능의 조커가 됐나옛글들/명랑TV 2008. 8. 27. 09:45
유재석과 강호동의 남자 전진, 예능의 조커가 된 이유 지금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전진이 아닐까. 물론 과거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능 체육맨으로 종횡무진하던 전진이었다. 하지만 지금 전진에게 쏠리는 예능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주목할 점은 그가 국내 최고 예능MC인 유재석과 강호동의 프로그램을 오가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하하가 빠진 ‘무한도전’의 공석으로 ‘굴러 들어온’ 전진은 빠르게 ‘박힌 돌’들 사이에서 적응해가고 있으며,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서는 고정MC를 맡아 특유의 진지 모드로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객원MC로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특유의 만능 체육맨으로서 김계모(김수로)와 맞대결을 벌이고, 순위 게임에서는 ‘아무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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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보면 쇼가 보인다옛글들/명랑TV 2008. 8. 23. 08:05
‘1박2일’의 스포츠, ‘패떴’의 심리게임 야생버라이어티쇼 ‘1박2일’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건 무엇일까. ‘1박2일’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야생의 체험,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의외성 같은 것들과 함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게임일 것이다. 잠자리와 먹거리를 두고 펼쳐지는 복불복 게임의 처절함(?)은 ‘1박2일’에 야생의 느낌을 부각시켰다. 이것은 새롭게 시작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유재석은 매번 집착적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며, 마치 프로그램은 실내에서 하던 게임쇼 ‘X맨’의 야외 버전처럼 각종 게임으로 구성된다. 현장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게임들이 등장하고, ‘X맨’에서의 ‘당연하지’게임 같은 심리 게임 ‘사랑해 게임’과 ‘진실게임’이 자리를 잡는다. 그만큼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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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만만2’가 ‘야심만만’을 넘지 못하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08. 8. 19. 10:24
홍보와 진정성 사이, 토크쇼의 딜레마 지금 토크쇼들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토크쇼는 MC가 게스트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기본 포맷. 여기에는 쇼의 입장과 게스트의 입장이 적절히 반영되기 마련이다. 쇼의 입장은 게스트들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나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연예인의 사생활은 그 중에서도 가장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요소다. 반면 게스트의 입장은 쇼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시작한다면 토크쇼라는 자리는 자연스러운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된다. 하지만 현재 이 쇼의 입장과 게스트의 입장은 상충된다. 쇼의 입장만 내세우다가는 출연할 게스트를 찾기가 어렵게 되고, 게스트의 입장을 맞추다보면 쇼가 자칫 홍보의 장으로 전락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