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들만 나오는 예능, 겹치기에 유사 프로그램까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것일까.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불 지핀 트로트 열풍은 뜨겁지만 그만큼 드리워지는 그림자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쏠림 현상'이다. 트로트가 된다 싶어지니 여기 저기 트로트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쏟아내고 있고,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트롯맨들은 물론이고 거기 출연했던 심사위원들을 예능 프로그램들이 서로 캐스팅하다보니 방송을 틀기만 하면 트로트 가수들만 나오는 상황이다.

 

<미스터트롯>을 성공시킨 TV조선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로 나가기가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사랑의 콜센타>라는 전화연결을 통한 신청곡 들려주기로 역발상의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지 않고 신규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을 런칭했다. <미스터트롯>이 탄생시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가수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 콘셉트로 MC붐이 담임교사를 맡았고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등의 트로트 레전드들이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문제는 <뽕숭아학당>이 편성된 수요일 밤에 SBS가 이미 <트롯신이 떴다>를 방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하는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그리고 MC 붐 같은 인물들이 본인들이 의도한 게 전혀 아닌데도 겹치기 출연을 하게 된 상황이 됐다. 비판의 화살은 <뽕숭아학당>을 수요일에 편성한 TV조선에 맞춰졌다. 그 편성 자체를 몰랐던 출연자들만 괴로워진 상황이라는 것이다.

<뽕숭아학당> 측은 나름의 변을 내놓았다. 즉 "<뽕숭아학당>에 출연 예정인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레전드들의 출연 분량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송출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했고, "붐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트롯신이 떴다> 해외 촬영 일정이 변경, 지연되면서 기존의 녹화분이 남아있을 뿐, 현재 <트롯신이 떴다>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트롯신이 떴다> 측의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은 사전에 <뽕숭아학당>이 동시간대 편성되지 않는다고 전해 듣고 촬영을 마쳤다는 것이다. 또 붐의 경우도 <트롯신이 떴다>의 5월 5일 녹화에도 참여해 6월까지 <뽕숭아학당>과 겹치기 출연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사태는 당장 잘 된다 싶은 것에 쏠려 버리는 우리네 방송가의 민낯을 씁쓸하게도 드러낸다. 물론 <뽕숭아학당>의 무리한 편성이 문제를 야기한 것이지만, 근본적으로 보면 <트롯신이 떴다>도 <미스터트롯>의 대박으로 인해 그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붐과 트로트 레전드들이 <미스터트롯>에서 고스란히 <트롯신이 떴다>로 옮겨간 건 팩트이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미스터트롯>이 배출한 이른바 트롯맨들은 최근 틀면 나올 정도로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가 되었다. MBC <라디오스타>, JTBC <뭉쳐야 찬다>, <아는 형님>, 올리브채널 <밥블레스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등등 어디에서든 출연만 해주면 고마워할 지경이 되었다. 물론 이들이 출연하면 곧바로 시청률이 오르는 효과가 발휘되긴 하지만 너무 이들에게만 쏠려 있는 예능가의 흐름은 그만큼 소외된 그림자로 낳기 마련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트로트 오디션들도 우후죽순 생겨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S가 송가인 소속사와 함께 트로트 오디션 <트롯전국체전>을 제작한다고 밝혔고, MBC 역시 트로트 서바이벌 <트로트의 민족>을 하반기에 방영하겠다고 밝혔다. MBN은 오는 7월 200억 초대형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을 런칭한다. 과연 이런 트로트 열풍에 불고 있는 쏠림현상은 괜찮은 걸까. 어쩌면 소비만 빨리 가져와 트로트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건 아닐까.(사진:TV조선)

'개훌륭', 강형욱은 어째서 냉정하게 대하라 했을까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 최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가 던진 이 어처구니없는 대사는 장안에 화제가 되며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다. KBS 예능 <개는 훌륭하다>는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다견의 세계>라는 자막을 담아내며 여러 개를 키우는 집에서 '공평한 사랑'을 말하는 건 죄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진돗개 믹스견 모찌와 시루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각각 있을 때는 그렇게 애교 많던 개들이 서로 보기만 하면 죽을 듯이 달려들어 싸웠기 때문이었다. 그 싸움은 점점 치열해져 서로 물고 뜯겨 피를 보는 경우까지 있었고, 심지어 이를 말리는 보호자를 무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래서 강형욱은 먼저 모찌와 시루가 사회성 자체가 없는 것인지를 테스트 해봤다. 하지만 헬퍼독을 데려와 진행한 테스트에서 모찌와 시루 모두 사회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밝혀졌다. 결국 문제는 보호자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강형욱은 모찌와 시루가 보호자 없이 있을 때는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보호자에게 단언했다. "이건 보호자님이 싸움을 조장한 것"이라는 것. 그 말에 다소 놀라는 보호자들이었지만 강형욱은 예를 들어 그 상황을 쉽게 이해시켜 줬다.

 

"제가 이런 거예요. 제가 사귀는 여성분이 셋이네. 그래놓고선 다 모여가지고 제가 이러는 거예요. 나는 너희를 모두 사랑해. 너희가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강형욱의 그 비유는 마치 <부부의 세계>에서 외도를 하면서 "둘 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이태오의 뻔뻔한 이야기처럼 들렸다.

 

사랑을 나누려했던 보호자와 달리 그걸 나눌 수 없어 치열한 전쟁을 벌였던 모찌와 시루. 강형욱은 설명했다. "애정을 나누는 게 아주 힘든 애들이 있어요. 아마 보호자님이 세 애들에게 어떤 애정도 주지 말아야 될 수도 있고요. 또 애정을 요구하는 친구들을 뿌리쳐야 될 수도 있어요. 저리 가라고."

 

속상하고 걱정되는 일이지만, 강형욱은 정확한 솔루션을 내놨다. 이 집에서 지내는 세 마리의 개에게 정확한 보호자를 담당하게 해준 것이다. 모찌는 아빠가 담당하고, 시루는 딸이, 또 콩이는 엄마가 담당하는 식이었다. 이렇게 각각의 담당자가 나눠지고 '자신의 개'에게만 집중하게 해주면 개들도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거였다.

 

실제로 강형욱의 이런 솔루션은 만나면 싸우기만 했던 모찌와 시루를 180도 변화시켰다. 주로 애정을 모두 쏟아 부었던 엄마 보호자가 모찌와 시루의 애정을 받아주지 않고 약간의 거리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황은 안정되었다.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은 자주 보호자들에게 반려견을 냉정하게 대하라는 솔루션을 내리곤 한다. 그것은 대부분의 문제들이 애정 결핍이 아니라 애정 과잉으로 생겨난 애착에서 비롯된 것들이 많아서였다. 즉 보호자들 입장에서 보면 애정을 공평하게 주는 일은 전혀 잘못된 것처럼 여겨지지 않지만, '다견의 세계'에서 그건 치열한 애정 경쟁을 유발하는 일이 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부부의 세계>에서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라는 말이 얼토당토않은 것처럼 '다견의 세계'에서도 사랑은 때론 죄가 될 수 있다는 걸 강형욱은 저들의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보여주곤 한다.

 

"모두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엄마 보호자가 갖고 있는 많은 사랑을 조절해주셔야 해요." 강형욱의 말처럼 결국 반려견과 함께 산다는 건 단지 애정을 주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아닐까. 엄마 보호자는 "사랑만 주는 보호자가 아닌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보호자가 되겠다고 했다.(사진:KBS)

'부럽지', 이재한의 빈자리를 채워준 최송현의 아버지

 

그저 달달한 실제 남녀 커플의 사랑이야기만이 아니었다.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최송현, 이재한 커플이 최송현 부모와 처음 만나 식사를 나누는 장면은 이 프로그램이 담아내려는 사랑의 폭이 훨씬 깊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사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건 떨리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늘 든든하게만 보였던 이재한은 약속 장소로 나가는 동안에도 떨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먼저 식당에서 기다리면서도 초조해보였다.

 

드디어 최송현의 아버지와 대면한 이재한. 입만 열면 어록이라던 멘트도 긴장감에 실종되었다. 손수 직접 깎아서 마련한 만년필을 선물하면서도, 아버지가 툭 던지는 "생각보다 가까워 보이는 것 같다"는 그런 말 한 마디에도 이재한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딸을 전적으로 믿는 아버지였다. 그래서 딸의 선택 역시 아버지는 신뢰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칸트의 행복론을 이야기하며 "제일 행복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건 일종의 덕담이었다. 이재한의 말은 최송현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으로 채워졌다. 최송현을 보고 있으면 아버님, 어머님도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일부러 그런 듯 최송현과 어머니가 자리를 비우자 이재한과 아버지 사이에는 다소 데면데면한 정적이 흘렀다. 하지만 그런 어색함은 조금씩 풀어졌고 드디어 아버지는 "결혼하게 되면 서로 아끼면서.."라고 말했다. 그 말 속에는 에둘러 표현한 결혼에 대한 승낙이 담겨 있었다. "재한아. 언제 사적으로 술 한 잔 하자."

 

아버지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무게감이 느껴졌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이재한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였다. 지난 방송에 나왔듯, 이재한의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런데 최송현의 아버지는 "그래도 자네는 추억할 수 있는 아버님이겠다"며 자신은 "아버님이 한 살도 안돼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비슷한 입장의 동감을 표현한 최송현의 아버지는 "그래서 아빠의 역할이 뭔지 잘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그 날 그 자리를 나서면서 "나는 딸만 셋인데 착한 아들 하나 생길 수도 있겠네"라는 아버지의 말은 사랑과 결혼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인연으로 이어지는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밖으로 나와 걷는 이들의 모습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앞서서 두 손을 꼭잡고 걸어가는 최송현의 부모와 그 뒤를 역시 손잡고 걸어가는 최송현, 이재한의 모습이 그렇게 이어지는 인연의 고리를 말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재한은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엄마 아빠와 너무 비슷하시다"라고 했다. 아마도 이재한은 자신의 아버지가 부재한 그 빈자리에서 최송현의 아버지를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송현이를 만나면서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쟤의 밝은 저 면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누가 저렇게 주셨나. 사실 사람이 자라면서 제일 많이 보는게 자기 가족이잖아요. 오늘 부모님 보고 나니까 고민할 필요도 없었죠. 어머님 모습 그대로고 아버지 모습 그대로였으니까. 사랑을 아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오늘 진짜로 아버지 생각 많이 났습니다."

 

최송현 또한 이재한의 아버지가 남긴 빈자리를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도 오빠의 아빠가 많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오빠가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 아빠가 오빠한테 따뜻하고 좋은 아빠가 돼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았는데 오늘 아빠가 그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아빠랑 오빠랑 서로한테 좋은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를 만나고 그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결혼해 그 가족이 되는 일련의 과정들은 물론 당사자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지만, 거기에는 무수히 보이지 않는 관계와 인연들이 겹쳐져 있다. 최송현과 이재한 커플의 이야기가 뭉클해진 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마치 그 자리에 이재한의 아버지가 함께 하고 있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주는 뭉클함.(사진: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이효리의 콜라보 모두가 기대하는 이유

 

이번엔 댄스 혼성 그룹 도전이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여름을 맞아 유산슬의 트로트 도전 성공을 잇는 혼성 댄스 그룹 도전에 뛰어들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 샵, 쿨 같은 혼성 그룹이 최근에는 거의 보기 힘들어진 상황에 김태호 PD는 오히려 그걸 틈새시장으로 봤다. 그래서 명맥이 끊긴 혼성그룹을 시도해 보겠다고 나선 것.

 

여기에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와 해변에 울려 퍼지곤 하던 바다, 휴가와 걸맞는 곡이 지난해 실종상태였다는 것 역시 이 도전의 또 다른 이유가 됐다. 그래서 유재석은 먼저 1990년대 혼성그룹을 이끌었던 룰라의 이상민, 샵의 이지혜, 쿨의 김성수 그리고 작곡가 윤일상을 만나 당대의 이야기를 통해 혼성 그룹이 가진 매력이 무엇인가를 끄집어냈다.

 

무엇보다 그룹은 팀원들 간의 마음이 맞아야 하고, 특히 여름 시즌을 겨냥해 내는 노래를 함께 부르려면 서로에 대한 좋은 마음이어야 밝게 부를 수 있다는 결론에 유재석이 찾아간 건 제주도에 사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였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지만 보자마자 척척 맞는 케미는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짐짓 빼는 척 하면서도 "점점 욕심을 내는" 이효리의 적극성에 유재석도 흥겨워하며 빠져들었고, 이와는 상반되게 이런 케미가 영 불편한 이상순의 모습이 중간 중간 삽입되면서 기묘한 3인의 합이 보는 내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제공했다.

 

의욕은 넘치지만 어딘지 부족한 노래 실력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듯, 키를 낮춰 달라는 이효리의 지나친 솔직함과, 흥에 넘쳐 춤을 추는 유재석에게 보니엠에서 춤만 시종일관 추는 멤버 역할을 제안하는 대목은 앞으로 펼쳐질 이 혼성 그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19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여름 노래들과, 유재석, 이효리의 오랜 케미에서 나오는 밀고 당기는 웃음, 게다가 어떤 인물들이 이 혼성 그룹에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이 프로젝트가 가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유산슬 프로젝트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트로트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 같은 여러 인물들을 통해 그 제장과정의 즐거움을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 혼성 그룹 프로젝트 역시 댄스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색다른 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효리가 그저 일회적인 만남이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에 유재석과 함께 콜라보 하는 것에 대한 기대는 더더욱 크다. 오랜만에 함께 예능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이들이 선사할 진지한 댄스음악의 세계 또한 여름 시장에 나온다면 그만한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

여러모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기운이 빠져 있는 사회 분위기에 이제 혼성 그룹 연습생으로 펼쳐나갈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 도전이 어떤 확장을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이효리와 함께 하면서 그려낼 색다른 국민 남매의 도전기는 더더욱.(사진:MBC)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