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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명랑TV

'1박2일' 늘 하던 건데 빵빵 터지는 건 출연자들 덕분이다 망한 연정훈, 톰과 제리 문세윤과 딘딘, 예뽀 김선호와 젊은 피 라비 분명 늘 보던 풍경이다. 겨울이니 당연히 ‘혹한기 캠프’이고 장소는 인제이고 여지없는 복불복의 연속이다. 허허벌판에 복불복 게임으로 얻은 재료들로 집을 짓는 모습도 다르지 않다. 배가 한껏 고파진 시간에 저녁식사를 두고 벌이는 복불복까지 KBS 시즌4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전통(?)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그러니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은 의외로 몰입하게 만든다. 그건 워낙 여행과 복불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의 형식적 구성이 재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이뤄진 것이지만 휴지기를 가진 효과일 수도 있다(이래서 시즌제를 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것보다 큰 건 새로 구성된 .. 더보기
유산슬, 더할 나위 없었던 아름다운 굿바이 콘서트 초심 잊지 않은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 트로트와 가요계 위한 헌사 유산슬(유재석)의 굿바이 콘서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간 유산슬이 인연을 맺어온 선배와 전설들을 위한 콘서트였다. MBC 예능 의 김태호 PD는 역시 지난 ‘유플래쉬’ 드럼독주회가 그러했듯이 ‘뽕포유’ 프로젝트의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에서도 더 큰 그림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뽕포유’ 프로젝트의 본래 취지였던 트로트업계를 붐업 시키겠다는 그 뜻에 딱 맞는 그림이었다. 노래가 ‘합정역 5번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이렇게 딱 두 곡밖에 없는 유산슬이 어떻게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콘서트가 의아하고 걱정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마도 토크를 길게 하거나 다른 노래를 부르거나 하면서 노래보다는 버라이어티쇼에 가까운.. 더보기
백종원의 사양과 유재석의 겸양, 그리고 김구라의 일침 ‘SBS 연예대상’, 아직도 예능인들만의 잔치가 될 수 있을까 “저는 대상 후보가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연예대상은 1년 동안 열심히 하신 예능인들이 받는 거고, 저는 연예인이 아니다. 대상 줘도 안 받는다.” 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백종원은 그렇게 말했다. 사실상 상을 사양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보면 의 대상감은 당연히 백종원이다. 올 한 해 SBS가 내놓은 예능 프로그램 중 만큼 뜨거운 화제를 계속 이어온 프로그램이 있었을까. 게다가 그는 최근부터 목요일마다 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막강한 영향력을 공익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고 있지 않은가. 백종원이 대상감이라는 건 그가 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성격을 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예능 프로그램은 그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거나 .. 더보기
장안의 화제 남긴 유산슬, 더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콘서트 초심 잊지 않은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 트로트와 가요계 위한 헌사 유산슬(유재석)의 굿바이 콘서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간 유산슬이 인연을 맺어온 선배와 전설들을 위한 콘서트였다. MBC 예능 의 김태호 PD는 역시 지난 ‘유플래쉬’ 드럼독주회가 그러했듯이 ‘뽕포유’ 프로젝트의 유산슬 굿바이 콘서트에서도 더 큰 그림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뽕포유’ 프로젝트의 본래 취지였던 트로트업계를 붐업 시키겠다는 그 뜻에 딱 맞는 그림이었다. 노래가 ‘합정역 5번출구’와 ‘사랑의 재개발’ 이렇게 딱 두 곡밖에 없는 유산슬이 어떻게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시청자들은 콘서트가 의아하고 걱정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마도 토크를 길게 하거나 다른 노래를 부르거나 하면서 노래보다는 버라이어티쇼에 가까운.. 더보기
'맛남의 광장' 참 다행이다, 백종원이 이분들 곁에 있어서 ‘맛남의 광장’, 방송과 유통의 선한 영향력이 만드는 결과들 매일 아침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사과지만 이제 생각이 달라진다. SBS 이 보여준 우리네 농가의 현실이 눈앞에 아른거려서다. 백종원이 찾아간 장수의 과수원에서는 올해 태풍 피해를 입은 데다 풍년이면 한꺼번에 사과들이 쏟아져 나와서 또 흉년이면 사과의 상품성이 떨어져서 고통 받는 농가의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특히 약간의 상처가 났거나 크기가 작거나 너무 햇볕을 많이 받아 물러진 사과가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거의 버려지다시피 한다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농가들이 그래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사과즙을 만들어 파는 것 정도였다. 방법이 그것 하나니 원활한 소비가 이뤄지기가 어려울 수밖에. 백종원이 을 통해 하고 싶은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