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의 힘을 가장 잘 활용한 '나도 가수다'

'나도 가수다'(사진출처:MBC)

패러디는 낮은 자의 전술이다. 즉 아무 것도 없는 자들은 권위 있는 어떤 것을 끌어와 패러디를 함으로써 시선을 집중시키고 동시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 '나도 가수다'는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를 패러디한다. 신정수 PD가 '신들의 공연'이라고 추켜세웠던 그 무대. '는'이라는 조사를 '도'로 바꾼 것뿐이지만 그 뉘앙스가 주는 절절함은 이 사골 같은 개그의 밑바탕이 된다.

'나도 가수다'에서 이소라를 패러디한 이소다(김세아)는 무대에 올라 이렇게 말한다. "공연장에 와주신 관객여러분 그리고 청중평가단 여러분... 어디 계십니까?" 그렇다. 그들이 선 무대에는 관객도 청중평가단도 없다. 물론 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도 많지 않다. '나도 가수다'가 코너로 들어있는 '웃고 또 웃고'는 금요일 자정 12시35분에 편성된 프로그램. 시청률은 2%대로 거의 케이블 수준이다. 그러니 이소다의 이 한 마디는 늦은 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된 시청자를 빵 터지게 만든다. 그것이 스스로의 처지를 가장 잘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가수다'는 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자신들의 개그 무대를 패러디 대상으로 올린다. 즉 패러디라면 희화화되는 대상이 있기 마련인데, 물론 이 코너는 '나는 가수다'를 희화화하는 것이 아니다. 늦은 밤 아무도 보지 않아 관심조차 없는 자신들을 희화화한다. '나는 가수다'라는 놀라운 가창력의 가수들을 패러디해야 먹고 살 수 있는 그 어려움을 드러낸다. 임재범을 패러디하는 정재범(정성호)은 그가 단 세 곡을 부르고 자진 하차했다는 데서 소재고갈로 인한 위기를 토로한다. 또 박정현을 패러디하는 방정현(정명옥)은 이 장수가수(?)로 인해 소재고갈의 문제는 '해피'하지만, 그 절정의 가창력을 패러디하는 데 전혀 비슷하지 않다는 난점을 토로한다. 이 자신의 처지를 희화화하는 모습은 '나는 가수다'의 장면들과 병치되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이 패러디 개그가 가진 강점은 그 간결한 형식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 코너는 패러디 대상이 '나는 가수다'이기 때문에 노래를 바탕으로 깔고 그 중간 중간에 인터뷰를 삽입한다. 절묘하게 패러디되는 노래를 듣는 즐거움과 함께 인터뷰 속에 담긴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 형식은 그 간결함 덕분에 인터넷 동영상으로서의 강점을 확보한다. 자정 시간대로 밀려 아무도 보지 않는 이 코너가 인터넷에 확산되는 전략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데는 이 앞뒤 없이 뚝 잘라놔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단출한 형식 덕분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패러디가 멋지다고 해도 거기 깔린 패러디의 메시지가 참신하지 않았다면 이토록 공감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사실 가창력 빼고는 놀랄 만큼 비슷한 이들의 패러디는 그들의 위태로운 처지와 맞물리면서 웃음과 함께 묘한 페이소스를 남긴다. 정재범이 말끝마다 "웃겨야죠"하고 말하면서 아무도 보지 않는 그 생존의 무대 위에서 누군가를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드러내는 건 우습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 구석을 찡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해서 '나도 가수다'라고 얘기하지만, 이 코너의 진짜 제목은 '나는 개그맨이다'라고 여겨지게 된다. 거기서 개그맨들이 절절함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나도 가수다'는 짧고 단출한 형식이지만 '나는 가수다'를 우리고 우려 또다시 재창조해낸 사골 같은 개그다. 거기에는 최정상 실력파 가수들과의 비교점에서 희화화되는 개그맨들의 진한 웃음이 있고, 여기에 아무도 없는 무대 위에서 다음 무대를 걱정하는 그들의 절실함이 뒤섞여 아주 깊은 맛은 낸다. 그러니 '나도 가수다'를 그저 잘 나가는 프로그램에 기대 살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바로 그 상황 자체까지를 진솔하게 드러내는 이 개그는 어쩌면 그 패러디가 가진 힘을 가장 잘 활용하고 적용한 사례가 될 테니까.


명불허전, 역시 '슈퍼스타K'인 이유

'슈퍼스타K3'(사진출처:Mnet)

과연 케이블은 한계일까. '슈퍼스타K3'를 보면 케이블은 한계가 아니라 또 하나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무려 8.5%의 첫 방송 시청률에 이어 2회에 10%를 간단히 넘겨버린 이 금요 오디션의 최강자는 케이블의 장벽을 뛰어넘어 오히려 케이블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다.

사실 첫 회에 난동녀로 나와 논란을 일으켰던 최아란은 지상파라면 감히 내보내지 못했을 장면들이다. 자신이 떨어졌다며 욕을 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난동을 부리는 장면은 그러나 케이블이라는 매체에 대한 상대적인 관대함(?) 때문에 논란 자체도 화제로 전환되었다. 이것은 단적인 예이지만, 편집과 연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로 케이블만이 가능한 과감함을 엿볼 수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하늘이 합격 티셔츠를 나눠주는 여성을 두고 하는 농담은 어찌 보면 지나치다고 여겨질 정도다. 하지만 '슈퍼스타K3'는 이마저도 재미요소로 연출해버린다. 즉 이하늘의 농담을 통해 이 여성의 캐릭터를 만들어놓은 후, 오디션 참가자가 나왔을 때 이하늘의 반응에 이 여성의 리액션을 살짝 끼워 넣는 식이다. 이 절묘하면서도 독하기 그지없는 연출은 지상파라면 시도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적어도 '슈퍼스타K'에서는 가능하다. 케이블에 대한 대중들의 암묵적인 허용치가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적인 독한 연출은 심사위원에게도 여지없이 적용된다. 서인영은 마치 잘 생긴 남자들만 나오면 '합격'을 주고, 예쁜 여자가 나오면 '불합격'을 주는 것처럼 연출되는 것도 그것이 서인영 당사자의 이미지에는 어떨 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묘한 재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승철이 '슈퍼스타K'의 대표적인 심사위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케이블적인 허용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늘 선택과 지적에 있어 과감하고 또 그러면서도 정말 괜찮은 가능성의 후보자가 나타났을 때 한 발 물어날 줄도 아는 심사위원이다. 이 독설가의 이미지와 멘토로서의 이미지가 모두 선명하게 드러나는 건 역시 과감한 케이블의 연출 덕이기도 하다.

이것은 어찌 보면 지상파가 좀체 버리지 못하는 '품격'에 관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슈퍼스타K'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데다 시청률에 있어서도 이미 지상파를 압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힘을 주는 연출을 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엔터테이너들의 세상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좀 더 본성에 솔직한 그림들을 잡아낸다.

이것은 어쩌면 B급의 '저렴한' 프로그램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슈퍼스타K'는 그 외관으로서의 규모를 강조하고 세련된 영상을 위한 제작비를 아끼지 않는다. 헬기와 리무진이 동원되고, 엄청나게 운집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말 그대로 스펙터클하게 보여진다. 총 상금 5억 원, 오디션 참가자 수 197만 명, 제작비 100억 원, 제작 기간 1년. 이런 스케일 속에서 B급 프로그램의 이미지는 휘발되어버린다. 지상파도 선뜻 만들어내기 어려운 특 A급의 스케일에, 역시 지상파가 그려내기 어려운 B급 정서의 연출. 이것은 케이블에 자리한 '슈퍼스타K'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슈퍼스타K3'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도저히 지상파가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을 이 프로그램이 개척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는 그래서 케이블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대체불가능의 프로그램이 된다. 김용범 PD의 "우리의 경쟁자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슈퍼스타K 시즌1, 시즌2"라는 말이 단지 수사가 아닌 건 그 때문이다.


'보스를 지켜라'가 보여준 로맨틱 코미디의 연기력, 그 중요성

'보스를 지켜라'(사진출처:SBS)

'로맨틱 코미디 우습게 보지마라. 너희는 과연 누군가를 진정으로 웃긴 적 있는가.'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빗대 로맨틱 코미디를 말한다면 이런 표현이 되지 않을까.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면 어딘지 정극과 비교해 낮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다. 특히 연기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흔히들 "정극이 되네?"하는 반문 속에는 코미디 연기보다 정극이 훨씬 어렵다는 뉘앙스가 들어있다. 하지만 과연 진짜 그럴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시선은 잘못됐다. 로맨틱 코미디만큼 그 연기가 중요한 것도 없고 어려운 것도 없다. 그 이유는 이 장르가 가진 이중적인 특성 때문이다. 이 장르는 코미디가 가진 과장이 전면에 드러나면서도, 그 바탕에 드라마라는 진지함 역시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로맨틱 코미디는 그저 코미디가 아니며, 또한 보통의 정극도 아닌 셈이다. 이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로맨틱 코미디는 현실성을 잃고 허공에 붕 떠버리거나, 혹은 아무런 웃음도 주지 못하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만큼 연기력을 요하는 장르도 없다는 얘기다.

이런 사실을 가장 잘 알려주는 작품이 '보스를 지켜라'다. 이 한없이 웃다 보면 그 속에 담겨진 진한 삶의 페이소스까지 느끼게 해주는 작품은 마치 코미디 연기의 각축장을 보는 것만 같다. 지성은 확실히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구축해온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놓았다. 어딘지 진지한 정극에만 어울릴 듯 싶었던 지성의 이미지는 차지헌이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한결 편안해진 느낌이다. 시종일관 과장된 모습을 연기하지만 그러면서도 완전히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웃음 뒤에는 얼핏 이 캐릭터가 숨기고 있는 아픔 같은 것도 느껴질 정도다.

지성과 거의 비슷한 톤으로 명품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 차지헌의 아버지 차회장 역의 박영규는 극중 부자지간처럼 차지헌을 닮았다. 캐릭터가 닮은 것만이 아니라 그 연기방식도 닮아있다. 박영규가 연기하는 차회장이나 지성이 연기하는 차지헌은 모두 우리가 흔히 드라마를 통해 봐왔던 재벌의 그 고압적인 이미지가 아니다. 그들은 한없이 그 권위를 탈피해 스스로를 무너뜨리며 웃음을 준다. 그러면서 그 속에 담겨진 인간적인 면모들을 끄집어낸다. 차회장의 어딘지 상스럽게까지 보이는 어투와 행동은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귀결되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고 있다. 이것은 차지헌이 자신이 살아가는 스펙 사회 속에서 부적응자처럼 보이면서 노은설(최강희) 같은 스펙 제로의 인물을 좋아하게 되는 상황과 유사하다.

최강희는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엉뚱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다. 한없이 망가지면서도 그 모습이 귀엽게까지 여겨지고, 때론 스펙 없이 취업전선에 뛰어든 이들의 아픔을 대변하면서 깊은 공감을 끌어내기도 한다. 박영규와 지성, 그 사이에 최강희가 서 있으니 그 환상의 조합이 힘을 발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 로맨틱 코미디란 그저 웃기기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이 밑바탕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최근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 로맨틱 코미디들의 성패를 보면 얼마나 이 장르에서 연기력이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여인의 향기'는 김선아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통해 웃음과 눈물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으로 성공적인 길을 달리고 있다. 반면 한예슬 사태로까지 번진 '스파이명월'이나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넌 내게 반했어' 같은 작품은 대본의 캐릭터도 문제지만 연기자들의 연기력 또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연기 경험이 상대적으로 일천한 에릭이나 한예슬, 그리고 정용화 같은 이들로서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어쩌면 더 어려운 장르를 만난 셈이다. 우리를 웃기고 울리는 로맨틱 코미디. 웃기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우스운 장르는 아니다.


편성이 아쉬운 오디션 프로그램, '키앤크'와 '톱밴드'

'톱밴드'(사진출처:KBS)

왜 하필 그 시간대였을까.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 일요일 저녁이 아니라 금요일 밤이었다면 어땠을까. '탑밴드'가 토요일 밤 주말 드라마들의 격전장을 피했다면? 더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을까. 프로그램이 이룬 성취에 비해 이들 프로그램의 노출은 너무 약하게 느껴진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 편성된 시간은 이미 고정시청층을 확보하고 있어 주말 예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해피선데이'가 있는 시간이고, 새롭게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가 포진한 시간대다. 제 아무리 뛰어난 프로그램을 붙인다고 해도 장벽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시간대다. 즉 이 시간대에 '키스 앤 크라이'가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또한 '탑밴드' 역시 주말 드라마와 경쟁해야 하는 시간대다. '탑밴드'가 시작하던 시점에는 MBC '내 마음이 들리니'가 자리하고 있었고, 이 드라마가 종영한 후 SBS '여인의 향기'가 그 시간대의 강자로 부상했다. 무엇보다 이 시간대는 방송사들 간의 주말 드라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터라, 예능 프로그램은 경쟁 자체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생긴다. 시청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빈약하지만, '키스 앤 크라이'나 '탑밴드'는 시청률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다. '키스 앤 크라이'는 지금껏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도된 적 없는 피겨 스케이팅을 소재로 하고 있다. 매번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달인 김병만은 물론이고,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운 선을 가장 잘 드러내는 크리스탈, 갈수록 의외의 매력을 보여주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등등. 이전에는 피겨 스케이트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출연진들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경연은 이 프로그램의 백미다.

한편 '탑밴드'는 그간 방송이 외면해온 밴드들을 재조명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입증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에 참가한 인디밴드들은 물론이고 직장인밴드 같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아마추어 밴드들이 벌이는 한바탕 음악의 향연은 경쟁마저 잊게 만드는 밴드음악만의 묘미를 전해준다. 여기에 그간 볼 수 없었던 신대철, 김도균 같은 록의 전설들이 심사위원과 멘토로 등장한다는 점도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프로들도 감탄하게 만드는 참가 밴드들의 놀라운 실력은 그간 이들을 외면해온 방송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다.

무엇보다 '키스 앤 크라이'와 '톱밴드'의 편성을 아쉽게 만드는 것은 이 두 프로그램이 모두 그간 주목되지 못했던 분야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김연아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의 묘미는 알려졌지만, 그 스포츠가 어떤 어려움이 있으며 그 세세한 기술들이 어떤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재 밴드 문화가 인디 레이블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지만,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일반 대중들에게 낯선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보면 이 프로그램이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그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키스 앤 크라이'나 '탑밴드'의 시즌2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야말로 시즌2가 더 절실하다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반드시 시즌2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고, 그 시즌2는 좀 더 많은 대중들이 접할 수 있는 편성 시간대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때론 방송은 시청률을 넘어서 그 소재를 조명하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갖는 경우가 있다. '키스 앤 크라이'나 '탑밴드'가 바로 그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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