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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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을 위하여', 최윤지의 첫주연을 위하여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5. 8. 25. 11:04
'첫, 사랑을 위하여', 첫주연에 최윤지 입소문난 이유효리 너무 예쁘다... tvN 월화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이 자주 나온다. 가수 이효리가 아니라 의 주인공인 이효리(최윤지) 이야기다. 이효리 역할로 첫 주연을 맡은 최윤지 배우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가 최윤지 배우의 첫 주연을 위하여 마련된 작품처럼 보일 정도다. 이렇게 된 건 라는 작품이 그리고 있는 이효리라는 인물의 매력 때문이다. 어렵게 공부해 의대에 들어갔지만 뇌종양이 머리에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모든 걸 접고 청해라는 시골로 떠난 이 인물은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억척스럽게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 딸을 위해 달려왔던 엄마 이지안(염정아)도 그 사실을 알고는 효리와 함께 새 삶을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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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아닌 생존자, 무엇이 이들의 비극을 만들었나옛글들/이주의 방송 2025. 8. 20. 17:23
‘나는 생존자다’, 다 알고 있는 이야기? 우리가 제대로 아는 건 없었다“이런 사고가 나게 되면 늘 보상이 먼저 나와요. 보상이. 생명 앞에 돈을 이야기하고.. ‘돈을, 보상을 잘해 줄게’, ‘돈 때문에 너희들 그러지?’ 이 한마디에 그냥 다 무너져 내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유족의 이야기는 못내 아프다. 그건 삼풍백화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참사를 대하는 경박하고 무례하기 이를 데 없는 태도를 콕 집어내고 있어서다. 사실상 원인이 분명히 있는 인재지만, 마치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천재인 것처럼 취급하고 그래서 그 진상을 규명하기보다 서둘러 보상 이야기를 꺼내며 돈으로 덮어버리려 하는 듯한 천박한 행태들이다. 그건 삼풍백화점 유족이 눈물을 꾹꾹 삼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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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이종석만큼 임성재의 매력 돋보였다옛글들/이주의 드라마 2025. 8. 20. 17:02
‘서초동’, 무한 시즌제 드라마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엿보인다종영했지만 드라마 이 남긴 잔잔한 여운은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의 변호사 버전 같은 느낌으로 등장할 때부터 어딘가 심상찮았다. 극적인 서사가 있지만 자극적이지는 않고, 갈등이 존재하지만 파국 같은 과장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제목이 그러한 것처럼 서초동이라는 법조인들이 모여 지내는 동네의 소소한 일상을(물론 드라마틱한 법정 스토리를 더해) 담은 작품이랄까. 이 작품이 특이한 건 시작할 때만 해도 이종석 원탑의 드라마가 아닐까 싶었지만 그 엔딩에 이르러 보면 결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물론 안주형(이종석)과 강희지(문가영)의 로맨스가 전반적으로 강조되긴 했고, 법정 스토리에서도 안주형의 이야기가 초반에 주목을 끌기는 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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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조정석표 코미디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옛글들/이 영화는 봐야해 2025. 8. 18. 11:33
극장가 가뭄에 조정석표 코미디는 어떻게 단비가 됐나942만, 471만 그리고 450만 관객... 조정석의 영화 흥행 기록이다. 2019년 로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무려 942만 관객을 동원했고, 작년 극장가에 불어닥친 불황에도 으로 471만 관객을 기록했다. 올해 그가 출연한 은 현재 450만 관객(8월18일 현재)을 넘겼고 올해 최고 관객 기록을 세웠던 을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흐름대로라면 500만 관객은 충분히 넘어설 거라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서 있는 조정석 배우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먼저 은 웹툰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좀비물에 코미디와 가족드라마가 하이브리드된 작품이다. 일단 좀비로 변하게 되면 사람이 아닌 괴물로 치부되어 제거의 대상이 되는 것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