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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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바뀐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추구하는 것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1. 13. 10:24
이럴 때일수록 더 빛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존재감 “사회 정의를 위해 그렇게 했다.” 가 조명한 주차요원을 무릎 꿇게 한 이른바 ‘백화점 모녀’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회 정의’라는 말이 이렇게 엉뚱하게도 사용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말이었다. 그녀에게 사회 정의란 결국 돈이었다. 하루에 7백만 원을 백화점에서 쓸 수 있다는 그 금력이 그녀들에게는 권력이자 정의였던 것. 무릎 꿇으라고 무릎을 꿇었던 주차 아르바이트 요원들의 이야기를 접한 대중들은 ‘청년의 패기’를 얘기하며 거부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그 청년의 당장 내야할 ‘등록금 걱정’을 들어보니 쉽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가 순순히 무릎을 꿇은 것은 백화점 모녀가 아니라 돈이었다. 한 사람은 돈이 없어 무릎을 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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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부인 ‘이따위’가 재점화 시킨 논란의 실체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1. 12. 10:44
인턴 보좌관이 매니저로 활동하는 게 과연 상식적인가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송일국의 부인 정승연 판사는 남편의 어머니인 김을동 의원의 보좌관이 남편의 매니저 활동을 병행했다는 논란에 다소 강한 표현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논란이 나온 것은 이 과정에서 국민의 세금이 마치 이 매니저 활동을 하는 비용으로 쓰인 것처럼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정승연 판사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본래 이 보좌관은 김을동 의원의 인턴으로 한류 관련 조사를 해왔다는 것. 그런데 송일국이 드라마 촬영을 하던 중 매니저가 그만 두게 돼서 잠시 알바를 시키게 됐고 물론 그 알바비는 송일국의 사비로 충당했다는 것. 정승연 판사는 이 해명의 글에서 판사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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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기내난동에도 항공사가 손가락질 받는 까닭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1. 11. 09:45
왜 비행기에서 유독 갑질 논란이 많을까 바비킴이 비행기 안에서 음주난동을 부리고 심지어 성희롱까지 했다? 이렇게 처음 나온 뉴스보도는 또 다른 ‘갑질’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유독 항공기에서 ‘갑질’ 사건들이 쏟아져 나온 탓이기도 하다. ‘라면 상무’ 이야기도, 팝핀현준이 항공기 협찬 관련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나온 논란도, 무엇보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하나 때문에 항공기를 돌려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킨 사건도 모두 비행기의 좌석에서 벌어진 갑질 논란들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바비킴의 이번 사건은 바비킴보다는 오히려 대한항공측이 더 손가락질을 받는 상황이 됐다. 드라마 가 과도한 살빼기를 시도하다 사망에 이른 한 여인의 에피소드(과도한 다이어트가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딸에게 이식을 하기 위한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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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브로큰', 일반화하지 않은 안젤리나 졸리의 선택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1. 10. 09:49
도대체 의 무엇이 일본 극우세력을 자극 했나 ‘19세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850일간의 전쟁 포로.’ 영화 은 이 몇 줄만으로도 충분히 그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가늠하게 만든다. 게다가 이건 실화다. 1940년대 미국에서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루이 잠페리니가 실제 겪었던 삶. 이 드라마틱한 삶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강렬하다. “버텨낼 수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것. 우리 식으로 “미생의 삶도 버텨내면 완생이 될 수 있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한다. 루이가 그 고난의 삶을 버텨내는 장면들은 아무런 삶의 목표가 없이 부유하던 그가 형의 충고로 하게 된 달리기를 닮았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도 그 순간을 버텨냄으로써 승리의 영광을 차지한 것처럼, 그의 삶은 죽음의 문턱에서도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