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가 멜로를 통해 담아내는 시대의 문제의식들

 

"기회비용. 모든 걸 다 누리면서 살 수는 없어. 하나를 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돼. 잘 선택해봐. 제일 하고 싶은 것을 하든지, 제일 두려운 걸 피하든지. 네가 한재현을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 지명수배를 풀어주지. 계속 만나겠다면 잡아서 몇 년을 감방에서 썩게 할 거야. 넌 그 놈 옥바라지 나 하며 살아. 윤형구의 딸 윤지수가 아니라 한재현의 여자 윤지수. 욕심 많은 어린애처럼 양손에 떡 쥐고 울지 말고, 둘 줄 하나는 포기해. 한재현을 버리든가, 윤형구의 딸 윤지수를 버리든가."

 

대학시절 지수(전소니)에게 당시 검사장이었던 아버지 윤형구(장광)는 그렇게 으름장을 놓는다. 자신의 딸이 운동권인 한재현(박진영)을 만나는 걸 탐탁찮게 여긴 그는 결국 그에게 수배인물로 만들어버렸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결코 꺾이지 않았던 지수는 결국 재현을 망가뜨린다는 아버지의 으름장에 결심을 한다. 재현에게 이별을 선언한 것.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에서 재현과 지수의 사랑을 가로막는 건 윤형구 같은 부모의 반대다. 그런데 그 부모의 반대는 단지 빈부나 신분의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보다는 약자들의 편에 서서 싸우는 운동권이라는 재현의 선택이 그 반대의 진짜 이유다.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삶이란, 약자들 위에 군림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그 자체로 위협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렀고 어찌 된 일인지 형성그룹의 사위가 된 한재현(유지태)은 그 그룹 건물 앞에서 시위를 하는 윤지수(이보영)를 다시 만나게 된다. 약자를 위해 싸우던 한재현은 이제 그 약자들을 밟고 군림하는 삶을 살아가고, 한재현이 망가지는 걸 보지 않기 위해 이별을 선언했던 윤지수는 한재현이 버린 그 약자들을 위한 삶을 이어간다.

 

정반대의 위치에 서게 된 두 사람이지만, 한재현이 그런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치부되게 된 건 그 장인인 장산(문성근)이 자신 대신 그의 손에 피를 묻히게 했고 대신 죄를 뒤집어쓰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재현은 윤지수를 다시 만나면서 자꾸만 그 대학시절의 순수했던 때를 그리워하게 된다.

 

이미 결혼한 한재현과 이혼해 아들을 희망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윤지수의 사랑은 그 긴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여전히 이뤄질 수 없는 없는 것이다. 한재현의 아내 장서경(박시연)은 자신도 외도를 하면서 남편의 외도를 참지 못한다. 그래서 대놓고 윤지수를 모욕주려 한다. 또 윤지수의 전 남편 이세훈(김영훈)은 자신의 외도 때문에 이혼을 했지만 다시 윤지수과 재결합하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볼모로 잡으려 한다. 한재현과의 불륜을 공개해버리겠다며 협박해 윤지수를 굴복시키려 한다.

 

겉으로 드러난 대결 양상은 모두 불륜과 관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재현과 윤지수를 둘러싸고 있는 건 돈과 권력을 쥔 자들에 의해 이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는 현실이다. 한재현은 윤지수를 본 후 약자들을 짓밟아왔던 자신의 삶을 되돌리고 싶어진다. 하지만 윤지수는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한재현을 위해 그가 망가지지 않는 길을 선택하려 한다.

 

사실 멜로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가로막는 방해요인들은 그 시대의 문제의식을 담아내는 면이 있다. 고부갈등이 주로 등장하는 건 가부장제 사회의 문제의식이 담기는 것이고, 혼사장애는 빈부 격차나 새로운 신분 사회의 문제의식이 담기는 식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화양연화>가 가진 멜로를 통한 문제의식은 약자를 위해 살아가는 삶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아닐까 싶다. 약자를 위해 살고 싶지만 강자들이 여전히 짓밟는 현실의 요원함.

 

과연 한재현은 윤지수가 과거와 똑같은 선택을 하는 것을 막아내고 또 스스로 저버렸던 소신을 되찾을 수 있을까. 그래서 약자를 위해 강자와 맞서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과정은 한재현과 윤지수가 다시 사랑하는 멜로의 과정으로 그려질 수 있을까. <화양연화>를 보며 우리가 기대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사진:tvN)

'더 킹', 멜로는 설레지 않지만 세계관은 궁금한 아이러니

 

SBS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은 김은숙 작가의 야심이 엿보이는 기획이다. 평행세계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설정을 가져왔고,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을 오가는 그 세계관 역시 우리네 드라마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이다.

 

두 개의 세계가 있고, 그 세계에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도플갱어가 존재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결국 각각 독립되어 있던 이 두 개의 세계가 만파식적을 통해 서로 넘나들 수 있는 차원의 문이 열리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두 개의 세계를 각각 지켜내려는 이곤(이민호)과 정태을(김고은)이 있는 반면, 두 개의 세계를 교란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려는 이림(이정진)이 있다. 이림은 대한제국의 황제 자리를 꿰차려 하다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정태을의 신분증을 가진)에 의해 저지되고 반쪽으로 갈라진 만파식적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나들게 된다.

 

그가 하려는 일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을 유혹해 대한제국에서 권력을 가진 채 살아가는 그들의 도플갱어를 제거한 후 그 자리를 대체시키는 것. 또 정반대로 대한제국의 인물을 데려와 대한민국에 채워 넣음으로써 이 곳에서의 부와 권력을 동시에 차지하려 한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세계의 인물들을 유혹해 자기 마음대로 배치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나가려는 일종의 도플갱어 게임이다.

 

이곤은 차원의 문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들어와 정태을과 만나면서 점점 이 곳에 대한제국으로부터 넘어 들어온 자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정태을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형사인 강신재(김경남) 역시 어떤 이유에선지 대한제국에서 이 편으로 넘어와 성장한 인물이다. 그의 어머니가 도박에 빠져 자신을 탕진하며 사는 건 아마도 강신재와 바꿔치기 된 자신의 친자식의 문제와 무관하지 않을 게다.

 

이림은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제일 먼저 자신과 이곤의 도플갱어를 살해한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곤마저 살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일 게다. 정태을은 대한제국에 그의 도플갱어인 루나가 살아있다. 정태을이 형사인 반면, 루나가 범죄자라는 상황은 향후 이 두 존재가 만나 어떤 대결구도를 이룰지 자못 궁금해진다.

 

이처럼 <더 킹>은 사실 두 세계의 도플갱어 게임이라는 그 세계관 자체가 꽤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점점 본격화되어가는 이 게임에 주목하고 몰입한다면 향후 충분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좋은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더 킹>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고, 나아가 시청률도 조금씩 빠지고 있을까.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그건 우리가 이른바 김은숙표 드라마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멜로'가 이번 작품에서는 생각만큼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한다. 그도 그럴 것이 <더 킹>은 막시무스라는 백마를 타고 이 세계로 넘어와 정태을을 만나는 이곤 황제의 모습을 초반에 담아냈는데, 이런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또 '백마 탄 왕자와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기시감을 만들어 버렸다.

 

여기에 김고은과 이민호를 캐스팅한 부분 역시 그다지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었다. 김고은은 여러모로 김은숙 작가의 성공작인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에서의 모습을 자꾸 비교하게 만들었고, 따라서 그 상대로 등장하는 이민호는 <도깨비>에서 김고은의 상대였던 공유와 비교하게 됐다. 이민호가 연기하는 이곤의 황제라는 위치에서 나오는 특유의 어투들은, 아쉽게도 공유가 했던 그 어투처럼 몰입감을 주지 못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멜로 대사들도 <더 킹>에서는 생각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니 대사 자체에서도 또 이를 소화하는 연기에서도 몰입이 되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결국 <도깨비>와 비교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아쉬운 일이지만 이번 <더 킹>에서 김은숙표 멜로는 판타지의 황당할 수 있는 부분조차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더 킹>은 그 세계관의 흥미로움으로 인해 이런 멜로의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개가 궁금해지는 드라마가 되고 있다. 실제로 멜로만 빼고 보면 <더 킹>의 도플갱어 게임은 마치 잘 짜여진 본격 스릴러처럼 보이는 면이 있다. 아이러니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김은숙 작가하면 먼저 떠오르던 멜로는 설레지 않지만, 대신 그 세계관의 대결이 궁금해진다는 건.(사진:SBS)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이효리의 콜라보 모두가 기대하는 이유

 

이번엔 댄스 혼성 그룹 도전이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여름을 맞아 유산슬의 트로트 도전 성공을 잇는 혼성 댄스 그룹 도전에 뛰어들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 샵, 쿨 같은 혼성 그룹이 최근에는 거의 보기 힘들어진 상황에 김태호 PD는 오히려 그걸 틈새시장으로 봤다. 그래서 명맥이 끊긴 혼성그룹을 시도해 보겠다고 나선 것.

 

여기에 여름이면 어김없이 나와 해변에 울려 퍼지곤 하던 바다, 휴가와 걸맞는 곡이 지난해 실종상태였다는 것 역시 이 도전의 또 다른 이유가 됐다. 그래서 유재석은 먼저 1990년대 혼성그룹을 이끌었던 룰라의 이상민, 샵의 이지혜, 쿨의 김성수 그리고 작곡가 윤일상을 만나 당대의 이야기를 통해 혼성 그룹이 가진 매력이 무엇인가를 끄집어냈다.

 

무엇보다 그룹은 팀원들 간의 마음이 맞아야 하고, 특히 여름 시즌을 겨냥해 내는 노래를 함께 부르려면 서로에 대한 좋은 마음이어야 밝게 부를 수 있다는 결론에 유재석이 찾아간 건 제주도에 사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였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지만 보자마자 척척 맞는 케미는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짐짓 빼는 척 하면서도 "점점 욕심을 내는" 이효리의 적극성에 유재석도 흥겨워하며 빠져들었고, 이와는 상반되게 이런 케미가 영 불편한 이상순의 모습이 중간 중간 삽입되면서 기묘한 3인의 합이 보는 내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제공했다.

 

의욕은 넘치지만 어딘지 부족한 노래 실력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듯, 키를 낮춰 달라는 이효리의 지나친 솔직함과, 흥에 넘쳐 춤을 추는 유재석에게 보니엠에서 춤만 시종일관 추는 멤버 역할을 제안하는 대목은 앞으로 펼쳐질 이 혼성 그룹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19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여름 노래들과, 유재석, 이효리의 오랜 케미에서 나오는 밀고 당기는 웃음, 게다가 어떤 인물들이 이 혼성 그룹에 함께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이 프로젝트가 가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유산슬 프로젝트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트로트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 같은 여러 인물들을 통해 그 제장과정의 즐거움을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 혼성 그룹 프로젝트 역시 댄스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 색다른 묘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효리가 그저 일회적인 만남이 아니라 이번 프로젝트에 유재석과 함께 콜라보 하는 것에 대한 기대는 더더욱 크다. 오랜만에 함께 예능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이들이 선사할 진지한 댄스음악의 세계 또한 여름 시장에 나온다면 그만한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

여러모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기운이 빠져 있는 사회 분위기에 이제 혼성 그룹 연습생으로 펼쳐나갈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 도전이 어떤 확장을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이효리와 함께 하면서 그려낼 색다른 국민 남매의 도전기는 더더욱.(사진:MBC)

‘골목식당’ 절박함 이해하지만 코로나 탓할 수만도 없는 부실

 

“최근 들어 그렇게 (매출이) 더 많이 떨어졌었어요. 코로나 여파 때문에 거의 0원 찍고 가는 날도 많았어요. 거의 나와서 혼자 앉아서 울다 들어가는 날도 많고. 애들 있으면 또 꼬맹이들이 엄마 손님 없는데 그냥 집에 가자, 그렇게 말하면 이제 속은 막 타는데 겉으로 화는 낼 수 없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고 가자 가자 이렇게 얘기는 하는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새롭게 찾은 수원 정자동 골목의 이른바 ‘떡튀순’ 가게의 사장님은 그렇게 안타까운 이야기를 꺼냈다. 실제 가게 안에 설치된 카메라로 그 날의 매출을 들여다본 결과 떡튀순 1인분과 포장 하나를 더해 고작 7천 원을 번 게 전부였다. 그나마 그 떡튀순 1인분은 제작진이 상황을 보기 위해 투입시킨 정인선의 매니저였다.

 

워낙 매출이 없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해 더더욱 힘겨운 이 집은 월세가 밀려 보증금을 까먹기 시작해 지금은 마이너스가 되어가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과연 이 집이 이렇게 장사가 안되는 것이 경기나 상권, 코로나19 같은 외부적 요인 때문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 건 가게가 내놓은 음식의 부실함 때문이었다.

 

이 집의 메인 요리인 떡튀순(떡볶이, 튀김, 순대)는 장사를 해보지 않은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기본이 거의 없는 부실함을 드러냈다. 떡볶이는 양념이 어딘가 이상했고, 튀김은 요리를 모르는 사림이 봐도 그렇게 하면 눅눅해질 것 같은 조리과정을 보여줬다. 게다가 떡튀순은 각각을 나눠 주는 게 아니라 한 그릇에 한꺼번에 담아 내놓는 것으로 자칫 ‘찍먹파’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요리가 되어 있었다.

 

이런 우려는 백종원이 직접 먹어보고 정인선 또한 불러 먹어보게 한 후 현실로 드러났다. 백종원은 떡볶이 양념 맛이 이상하다고 했고, 튀김은 기름에 푹 담겨져 식감이 안좋다며 “기분 나쁜 맛이 난다”고 했다. 정인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짜장가루가 들어간 떡볶이는 맛이 이상했고 튀김은 기름에 절어 “습해진 과자 식감”이 난다고 했다. 이러니 장사가 안 될 수밖에.

 

하지만 다음 주 예고에 잠깐 올라온 영상들은 이 집의 문제가 음식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슬쩍 보여줬다. 백종원은 이 가게의 위생상태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급기야 방송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이쪽으로 오라고 사장님을 부르기도 했다.

 

그나마 음식에 있어서는 좋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있다 여겨진 쫄라김(쫄면 라면 김밥)집 사장님은 매출을 묻는 백종원 앞에서 “얼마나 늘었나”하며 계산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출을 계산하지 않고 그냥 주머니에 돈을 넣고 만다는 것. 결국 백종원은 의욕이 없어보이는 사장님을 향해 안타까움이 담긴 호통을 쳤다.

 

사실 경기가 안 좋고 거기에 코로나19 같은 악재가 겹쳐 현재 요식업을 하는 분들은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장사가 안 되는 이유가 그런 외적인 요인만이라고 볼 수 없는 집들도 있다는 걸 이번 <백종원의 골목식당> 수원 정자동 골목 편은 보여주고 있다. 백종원도 쉽지 않을 총체적 난국. 과연 이 집들은 개과천선할 수 있을까.(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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