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임진왜란을 통해 보는 국가의 위기

 

국가의 위기는 어떻게 생겨날까. KBS 주말사극 <징비록>이 던지는 굵직한 질문이다.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벌어진 여러 국가적 사안들과 전쟁의 전조들, 피폐해진 나라 살림에 더해 붕당을 이뤄 권력에만 몰두하는 정치세력과 국제정세를 읽어내지 못하는 왕의 리더십 등 <징비록> 안에는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 드러나는 다양한 증상들이 보여진다.

 

'징비록(사진출처:KBS)'

하필 지금 현재 <징비록>이 사극으로 만들어진다는 건 그래서 의미심장한 일이다. 물론 당장 왜란과 같은 전쟁의 위기가 닥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이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 터질 위험성이 다분한 현재가 아닌가. <징비록>에 등장하는 몇몇 사례들이 그저 옛이야기로만 보이지 않는 건 그래서다.

 

선조(김태우)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 자체를 부정한다. 물론 그것이 흩어진 민심을 다잡기 위한 방편이라고 할지라도 왜란을 방비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건 국가 지도자로서의 명백한 직무유기다. 선조는 군역을 통해 축성을 멈추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류성룡(김상중)에게 당장 먹고 살 것도 없는 백성의 고통만 가중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거기에 대해 류성룡은 지주들에게 제대로 된 세금을 받아 군역을 하는 백성들에게 나눠줘야 한다고 말하지만 선조는 지주들 또한 백성이라며 갑작스런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세금문제는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연말정산 문제만 두고 봐도 가진 자들이 더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중산층들의 세 부담만 더 커졌다는 게 그 현실이 아닌가. 사실 국고가 여의치 않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서민들이 세금을 내지 않아 생긴 일은 아닐 것이다. 4대강 사업 같은 나라 망치는 엄청난 사업에 엉뚱하게도 재원이 투입되는 것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군량미를 빼돌려 치부하는 양반들의 이야기는 최근 벌어진 방산비리로 구속된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을 떠올리게 한다. 클라라와의 개인 메시지 공방을 벌였던 일로 존재가 알려진 이규태 회장의 이 비리 규모는 무려 500억대에 달한다고 한다. 국가의 방위를 위해 사용되어야 할 국민의 혈세가 사적인 치부로 이어지는 상황. <징비록>이 그리고 있는 왜란 직전의 분위기와 무에 다를 게 있을까.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백성들에게 군역과 축성이 힘들다고 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낸 선조의 조치는 마치 대선 때마다 흘러나오던 선심성 공약을 그대로 닮았다. 기초노령연금 공약을 뒤집고,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고는 결국 흐지부지 중단하는 상황들에 나오는 이야기는 당장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변명이다. 애초에 할 수 없는 공약을 왜 내건단 말인가.

 

이미 왜국에서는 전쟁준비에 돌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선은 동인 서인으로 나뉘고 또 그것도 모자라 남인 북인으로 나뉘어 각자 이권에만 몰두하는 상황 또한 지금의 정당 정치와 그다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늘 국민을 호명하지만 거기에 늘 국민들은 소외되는 아이러니한 현실. 양극화는 더 심해지지만 돈이 있어야 선거를 치르는 현실 속에서 지주의 눈치를 보는 정치인들에게서 진정 서민들이 보이기는 하는 걸까.

 

<징비록>400여 년 전에 벌어진 임진왜란 전후의 역사를 다루지만 그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는 지금 현재에 닿아 있다. 국가의 위기는 어떻게 반복되어 비슷한 양상으로 생겨나고, 그 결과는 또 얼마나 참혹한 것인가를 이 사극은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류성룡이 <징비록>을 써내려간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징비록>의 선조, 미화 아닌 입체적 접근이다

 

KBS <징비록>은 류성룡이 쓴 임진왜란 7년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사극이다. 정통사극으로서 <징비록>은 역사적 사실들을 기초로 하고 있다. 중간 중간 내레이션을 통해 역사적 사료의 설명을 넣어주는 건 그래서다.

 

'징비록(사진출처:KBS)'

하지만 이 <징비록>은 최근 선조실록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선조라고 하면 대중들에게는 임진왜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무능한 왕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순신이라는 당대의 영웅과 비교되면서 선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더 크게 자리하게 되었다. 결국 당대에 왕은 임진왜란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그 빈 자리를 채워 나라를 구한 건 백의종군을 한 이순신과 민초들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사극으로 재현된 <징비록>은 초반부에 선조라는 인물에 대해 지금껏 많은 사극들이 다뤄온 것과는 사뭇 다른 접근방식을 보여주었다. 선조에 대해서 이해하고자 하는 관점이 들어 있는 것. “왜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며 벌어진다면 그 본토를 친히 정벌하겠다고 한 호언장담은 후세들에 의해 비판받는 지점이지만, 드라마에서는 그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들어 있다.

 

즉 왜란이 터진다는 그 흉흉한 소문 하나만으로 하삼도를 떠나는 민초들의 움직임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일 수 있었다는 것. 따라서 보다 강력한 선조의 대응만이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는 얘기다. 그렇게 하삼도를 떠나는 민초들을 잡아두고 나서야 군역을 통해 외세에 방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선조 시절 붕당정치가 임진왜란에 대처하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이 붕당정치 또한 선조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차선책처럼 드라마에서는 그려진다. 즉 어린 나이에 즉위한 선조는 결국 신하들에 의해 휘둘리며 그 자리를 보전하게 된다. 그러니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당을 나눠 서로를 견제하게 하는 것은 어쩌면 선조로서는 당연한 정치술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징비록>에는 그간 다른 사극에서는 좀체 등장하지 않는 선조의 눈물이 자주 등장한다. 그는 류성룡이나 정철을 사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쏟아내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다. 당파를 견제하기 위해 차도살인지계를 했다는 류성룡의 의심에 대해 그는 오히려 자신의 못남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림으로써 충성을 받아낸다. 또 정철을 귀향 보내며 그 아픈 마음을 눈물 섞인 술 한 잔으로 그에게 전해주기도 한다.

 

이런 인간적인 면모들은 지금껏 무능함의 상징처럼만 여겨져 온 선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다. 그것이 파격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 그래서다. 선조에 대한 과한 미화가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역사적 평가에 있어서 선조를 좋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사극이라는 극적 전개 속에서는 역사 바깥의 선조의 인간적인 면모를 빼놓을 수도 없다. 그 인간적인 면모가 어쩌면 왜란에 대처하지 못한 무능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징비록>은 선조를 미화했다기보다는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평가가 더 맞을 것이다. 단선적인 선악과 호불호가 아니라 장단을 모두 함께 다루고 공적인 왕과 사적인 한 인간의 모습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는 것. 그래서 선조 미화라는 비판은 이렇게 다른 식으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징비록>을 통해 단선적으로만 그려지던 선조가 드디어 입체적으로 생생해졌다고.

 

<무도> 식스맨, 흥미롭지만 남는 아쉬움

 

이미 방송 시작 전부터 화제부터 논란까지 벌어졌던 MBC <무한도전>식스맨’. 그 첫 방송에는 기대만큼 남는 아쉬움도 많았다. 첫 회에 식스맨 물망에 오른 이들은 장동민, 김영철, 전현무, 데프콘, 광희, 주상욱이었다. 이밖에도 예고편에 등장한 인물들은 이서진, 유병재, 강균성, 홍진경, 홍진호 같은 인물들이었다.

 

'무한도전(사진출처:MBC)'

여기 등장한 후보들은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인물들이다. 장동민이나 전현무, 데프콘 같은 인물은 이미 대세라고 표현될 정도로 갖가지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유병재나 강균성 같은 인물은 새롭게 등장했지만 역시 타 프로그램에서 발군의 활약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든 존재들이다.

 

사실 식스맨은 <무한도전>의 필요에 의해 진행되는 기획이다. 길에 이어서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남은 다섯 명으로는 여러 미션들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만들기 때문이다. 여섯 명은 되어야 팀을 나눌 수도 있고, 두 명씩 짝을 지어 미션을 수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섯 명은 어딘지 애매하다.

 

노홍철을 복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지만, <무한도전>이 그런 무리수를 쓸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 유재석은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며 선을 그었다. 필요에 의해 진행되는 기획이고, 기존 멤버를 복귀시키려는 의도가 아예 없다면 이제 남은 건 어떤 인물이 식스맨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하지만 먼저 첫 방송에 나온 인물군들을 보면 각각 자기만의 영역을 가진 후보들이 분명하지만, 그것이 <무한도전>과 잘 어울릴까 하는 의구심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사실 자기만의 영역을 갖고 있다는 것은 <무한도전> 고유의 분위기와 부딪칠 가능성이 있다. 자기 색깔을 내다보면 <무한도전>과 마찰이 생기고, 그렇다고 <무한도전>에 맞춰주다 보면 자기 색깔이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미 바깥에서 만들어져 들어온 새로운 캐릭터가 <무한도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무한도전>의 팬들이 원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무한도전>이 독특한 것은 거기 출연자들이 거의 무명에서부터 시작해 성장해오는 과정들을 팬들과 함께 공유했다는 점이다. 그런 멤버들 속에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 분위기를 바꿔 나간다면 그건 자칫 논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잘 나가는 예능인들 중에서 한 명을 뽑아 식스맨으로 넣는 건 <무한도전>의 색깔과도 맞지 않는 일이다. 잘 나가는 이들이 저희들끼리 이리저리 모여 잘 나가는 건 <무한도전>이 그리는 세상이 아니다. 그들 역시 잘 못나갈 때 평균 이하로 시작해 지난한 노력을 통해 지금 현재의 최고 위치에 올라왔던 것이 아닌가. 그러니 식스맨은 여러 모로 잘 나가는 예능인을 뽑기보다는 오히려 예능에서는 존재감이 없거나 신인에 해당하는 인물을 들이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무한도전> 식스맨이 패러디하고 있는 영화 <킹스맨>에서 애거시라는 청춘은 멋진 스파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로 시작했다. 다만 스파이로서의 자질과 가능성을 갖고 있었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무한도전> 식스맨은 그런 자질과 가능성이 있으되 대중들에게는 아직까지 예능인으로서 자리하지 못한 인물군에서 나오는 편이 훨씬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막내로 들어와 조금씩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때, 그 인물은 실제로 <무한도전>의 멤버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무한도전>의 기존 멤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끝없이 추락하는 <개콘>, <웃찾사>의 경쟁은 기회다

 

KBS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왔다. 작년 2월에 18%(닐슨 코리아)까지 나왔던 시청률은 갈수록 추락하더니 올 3월에 이르러서는 11.5%(31일자)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개그콘서트>의 위기는 이미 KBS 예능국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관측된 분위기다.

 

'개그콘서트(사진출처:KBS)'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2년여 간 연출을 맡아온 김상미 PD가 교체되고 조준희 PD가 그 자리를 이어 받는다. 애초 4월에 예정된 일이었지만 <뮤직뱅크-베트남>편 때문에 일찍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고 KBS측은 밝혔다. 하지만 PD의 교체란 프로그램의 부침과 무관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이러한 시청률의 추락에는 MBC 주말극이 강세를 보이면서 생겨난 외부적인 영향이 분명히 존재한다. <왔다 장보리> 이후 <전설의 마녀> 역시 주말 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개그콘서트>의 추락을 단지 이런 외부적인 영향으로만 돌릴 수 없는 건 최근 이 프로그램이 보여준 행보들이 너무나 실망스럽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개그콘서트>는 확실한 킬러콘텐츠를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대표코너가 뭐냐고 물어보면 뭐라 확실히 말하기 어려운 고만고만함이 존재한다. 이러니 당연히 새로운 개그맨 스타의 탄생은 요원해진다.

 

벌써 수차례 <개그콘서트>에 쏟아진 비판들 중에는 최근 외모 비하를 통해 웃기거나 성적 차별을 개그 코드로 끌어들여 웃기는 것, 또 남녀 간의 심리를 소재로 하는 코너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 얘기 속에는 또한 반대급부로서 현실적인 소재나 시사, 정치 풍자가 사라져버린 <개그콘서트>의 현재 모습이 들어가 있다. 한 때 속 시원한 정치 시사 풍자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공감 개그들이 포진해 있던 <개그콘셔트>를 떠올려 보면 지금은 너무나 소소해진 느낌이다.

 

이렇게 별다른 현실 공감과 임팩트 있는 재기발랄함이 사라지면서 개그 코너들은 별 재미도 없으면서 유행어만 반복하는 것들로 채워지게 되었다. 물론 유행어가 개그맨들의 밥벌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코너들이 새로움을 잃어버린 채 식상한 유행어의 반복으로만 일관된다는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엇이 이런 문제를 만든 걸까. 가장 큰 것은 한때 주말 밤 무적의 강자로 군림하면서 슬금 슬금 늘린 시간이 무려 100분이 훌쩍 넘는다는 점이다. 일요일 밤 915분에 시작하는 <개그콘서트>11시까지 이어진다. 물론 이런 시간의 확장은 당시 <개그콘서트>의 코너들이 저마다 경쟁력을 보였을 때만 해도 그리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이런 양적 팽창이 질적 하락을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냉엄한 현실이지만 <개그콘서트>의 힘은 결국 무대 편집에서 나오는 것이다. 좋은 코너가 아니면 방송으로 나가지 못하는 그 경쟁적 현실 속에서 코너들은 더 절실해진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헝그리한 면들이 코너에서 잘 보이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이 힘이 없다면 시간을 단축시켜 좀 더 압축적인 형태로 보여주는 게 정석이다.

 

또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서면서 개그의 소재 또한 그 폭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이런 추락에 한 몫을 차지한다. 개그는 결국 낮은 위치에서 할 때 그 폭발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개그콘서트>는 한때 현실 풍자 개그를 하면 정치권에서조차 반응을 할 정도로 뜨거워지기도 했다. 이렇게 위치 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은 새로운 개그의 시도를 하는데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개그콘서트>가 휘청하면서 이때를 기회로 <웃찾사>가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편성된다는 것은 여러모로 <개그콘서트>에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개그콘서트>가 특히 힘들었던 건 타방송사의 경쟁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쟁 속에서라면 그 시간대를 차라리 코미디 시간으로 대중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고 상생적인 경쟁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웃찾사><개그콘서트>가 하지 못하는 현실 풍자를 들고 나와 점점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물론 아직도 코미디의 최강자는 <개그콘서트>이지만, <웃찾사>에 대한 관심은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를 가늠하지 못하게 한다. 결국 이런 경쟁체제는 양 프로그램에 모두 괜찮은 이득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체된 <개그콘서트><웃찾사>만한 신선한 자극제는 없다. 물론 이것은 보다 많은 관심이 절실한 <웃찾사>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