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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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보다 드라마를 더 많이 본 이유옛글들/네모난 세상 2012. 8. 6. 07:23
올림픽에 대한 대중들의 달라진 인식 반영 올림픽 방송의 시청률이 예전 같지 않다. 물론 순수하게 경기 시청률만 계산하면 다르다. AGB닐슨의 자료에 의하면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김법민이 참가한 8강전이 29.1%로 전체 올림픽 방송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오진혁이 금메달을 딴 결승전이 23.3%로 2위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 순수 경기 시청률을 의미하는 것일 뿐, 프로그램의 전체 시청률을 얘기해주는 건 아니다. 올림픽 방송의 지금까지의 시청률 추이를 보면 거의 10% 초반대에 머물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개막식이 있었던 지난 7월28일 MBC의 가 10.4%로 최고 올림픽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같은 날 방송된 은 오히려 선전해 13.7%의 높은 시청률을 거뒀다. 이렇게 올림픽 시즌이지만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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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안 하는 MBC, '무한도전' 하는 MBC옛글들/명랑TV 2012. 7. 20. 09:04
이 MBC에 미치는 영향 프로그램 하나가 방송사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외로 크다. KBS의 전체 프로그램에서 가 가진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그 영향력은 단순히 그 프로그램의 인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여기서 배출된 개그맨들은 KBS의 중요한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가 부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에 투입된 김준호가 그렇고, 시즌2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맡고 있는 이수근이 그렇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라는 프로그램이 가진 긍정적인 이미지다. 거기에는 젊음과 패기, 도전과 즐거움, 경쟁과 공존 게다가 다양한 세대통합의 의미까지 담겨져 있다. 를 전면에 내세우면 그 프로그램을 품고 있는 KBS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물론 실상은 많이 다를 수 있고 실제로 다르다. 하지만 일반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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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왜 서수민PD는 칼을 들었나옛글들/명랑TV 2012. 6. 23. 09:23
서수민 PD, 왜 위기감을 느꼈나 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졌다. '애정남', '비상대책위원회', '감사합니다' 같은 인기 코너가 사라졌고, '감수성'과 '사마귀 유치원'도 폐지 논의에 들어갔다. 파업이 끝나고 복귀한 서수민 PD가 마치 벼르고 있었다는 듯이 칼을 뽑아들었고, 코너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물론 아직까지 새 코너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과감한 폐지 선언에 대한 찬반양론이 분분하다. 실제로 무리한 점이 없잖아 있다. 만일 서수민 PD가 파업으로 자리를 비우지 않고 있었다면, 코너들의 물갈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탔을 것이다. 잘 나가는 대표코너들이 있을 때, 새로운 코너들이 준비되고 그 중 몇 개가 두각을 나타내면 몇몇 반복되고 식상해지는 코너들을 폐지시키는 과정들을 서수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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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마음만은 홀쭉한 그가 사는 법옛글들/명랑TV 2012. 3. 5. 09:43
김준현, 미친 존재감의 개그맨 "고뤠?!" 이 한 마디면 충분하다. 김준현이라는 개그맨을 떠올리는 것은. 그만큼 그는 지금 가장 '핫'한 개그맨이 분명하다. 새로 시작한 코너 '4가지'에서도 단연 그의 존재감은 빛이 난다. 뚱뚱한 몸에 뻘뻘 흘리는 땀, 그리고 조금은 걸쭉한 목소리까지. "누굴 돼지로 아나-" 하고 툴툴대며 시작했다가 "마음만은 홀쭉하다"로 끝나는 그 짧은 멘트지만 그가 연기해내는 이 '뚱뚱한 사람(그래서 오해를 사는)'이라는 캐릭터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만의 독보적인 느낌이 있다. 도대체 그게 뭘까. 이 미친 존재감의 개그맨을 직접 만나 물어봤다. "연기력이 좋다고 하시는데, 과찬의 말씀입니다. 다만 대본을 보고 그걸 어떻게 하면 더 잘 살릴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