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선껌' 이동욱, 친구인 듯 연인 같은 매력이란 , 결혼보다 썸이 좋은 요즘 세대의 멜로 트렌드 tvN 월화드라마 의 제목이 왜 ‘풍선껌’인가를 궁금해했던 시청자라면 8회에 나왔던 이른바 ‘풍선껌 키스’를 보며 고개가 끄덕여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어린 시절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리환(이동욱)의 집에서 오누이처럼 친구처럼 함께 자라온 행아(정려원). 그 행아가 풍선껌에 한껏 바람을 넣고 물고 있는데 리환이 키스를 한다. 그리고 잠시 후 리환은 제 입에 들어온 행아의 풍선껌을 장난스럽게 분다. 이 장면은 이 남자사람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였던 관계가 연인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라는 걸 말해준다. 하지만 대사가 다양한 상징적인 표현들로 되어 있는 이 드라마의 특성을 이해하는 분들이라면 그 키스신에서 쓰인 ‘풍선껌’에서 남다른 상징을 읽어낼 수.. 더보기 '진짜사나이' 전미라, 당신의 삶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전미라, 무엇보다 강한 모성애의 힘 “내가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여군특집3 부사관 후보생 면접에서 전미라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결혼 전에는 테니스 선수 전미라로 살았는데 방송하는 신랑을 만나서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내가 없어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 한동안 힘든 시기가 있었다”는 것. “남편은 도와줄 수 없는 바쁜 상황이었기 때문에 혼자서 이겨내야 했다”고 말하며 그녀는 눈물을 삼켰다. 혹자는 전미라의 이런 이야기를 두고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 이야기가 한 줄의 기사로 나갔을 때 비난의 목소리들이 생겨났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기 존재감의 문제는 잘 살고 못 살고와 상관없이 생겨난다. 제 아무리 잘 살아도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 더보기 '썸남썸녀'와 '불타는 청춘', 우리 외로웠던 거니 썸 타는 예능, 썸보다 가족 드디어 채연과 윤소이가 2대2 미팅을 나선다고 하지만 SBS 에서 기대되는 건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오히려 채연과 윤소이, 채정안이 함께 지내며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자매 같은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가다. 이것은 남자들보다 여자들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김지훈이 김정난과 선우선 같은 누나들과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까가 그들이 앞으로 어떤 연애를 할 것인가 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새롭게 참여한 강균성이 동거에 대한 자신만의 연애학 개론을 설파할 때 은근히 설득되는 서인영과 이수경, 심형탁의 반응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미지와는 달리 털털하기 그지 없는 이수경의 반전매력과, 도라에몽 캐릭터 팬티가 말해주는 것처럼 엉뚱한 행.. 더보기 장그래와 오과장, 요즘 가장 뜨거운 커플 된 속사정 삼포세대에게 멜로보다 강력한 의 판타지 최근 들어 드라마 속 멜로는 왜 그렇게 시들해져버렸을까. 여전히 멜로가 들어가야 시청률을 담보한다는 방송사 드라마 기획자들의 진단은 틀린 것이 아니다. 그것은 늘 수치로서 분명한 결과를 보여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단순한 양적 시청률과는 무관하게 멜로는 외면받기도 한다. 각기 다른 계층의 남자와 여자가 만나 그 계층의 벽을 뛰어넘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적어도 이 시대에는 너무나 공허해진 이야기가 되었다. ‘연애, 결혼, 출산’. 이 세 가지를 이미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오는 시대에 통상적인 멜로는 마치 현실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해주는 진통제가 되거나, 때로는 전혀 효과가 없는 엉뚱한 처방약처럼 보인다. 그래서 요즘은 연애도 결혼도 출산.. 더보기 '세결여', 김수현 작가답지 않은 선택 몇 가지 , 김수현 작가의 한계와 저력 왜 김수현 작가는 채린(손여은)과 임실댁(허진)을 선택했을까. 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은수(이지아)와 현수(엄지원)다. 이것은 드라마 제목에도 들어가 있고(세 번 결혼할 여자가 바로 은수니까), 드라마의 등장인물 소개란에 맨 앞자리에 이들이 소개되고 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채린과 임실댁은? 등장인물 소개란에서도 맨 끄트머리에 들어있을 정도로 이 작품에서 애초부터 비중이 있는 인물들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를 보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마치 바뀐 듯한 느낌마저 든다. 물론 은수와 현수의 이야기가 여전히 주제이기는 하지만,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동력은 이들이 아니라 채린과 임실댁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채린이라는 계모가 슬기(김지영)가 친엄마를 만난다는 것에 격..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